카페 49

카페 어니언(ONION) ::: 여성들의 마음을 빼앗은 성수동의 그곳

성수역에 위치한 카페 어니언에 다녀왔다.9시가 가까운 시간임에도 사람이 많다. 마음에 드는 자리는 이미 사람이 있어 하는 수 없이 빈자리를 찾아 앉았다.먼저 자리를 잡고 딸기우유,플랫화이트 그리고 팡도르를 시켰다.빵이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대부분 매진이었다. 카페 어니언의 '플랫 화이트' 맘에드는 컵이다. 다도 하시는 분들은 익숙할 컵이다. 차의 열기를 막아주는 유리잔.공간의 왜곡을 일으키는 듯한 유리잔이다.플랫화이트가 존맛은 아니다. 그냥 플랫 화이트다. 사실 라떼 같았다. 커피가 이렇게 무난한데 왜이렇게 사람이 많을까? 카페 어니언은 쇼핑몰에서 연 카페이다.피피비스튜디오에서 운영하는 Chuu라는 여성 전문 쇼핑몰이다.그래서 그런지 인테리어나 디자인 요소는 확실히 무기가 된다. 물론 앤트러사..

#EAT 2017.02.15

카페 콘하스 ::: 겉모습에 속아 성급하게 판단하지 말기

제가 원래 쓰던 카메라를 이번에 공무원에 합격한 친구가 구매했었죠.덕분에 제 친구도 4월에 근무 시작하기 전까지 사진이라는 취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함께 잉여로운 시간을 보내기로 한곳은 요즘 핫하디 핫하다는 망리단길.원래는 망리단 길에 가고 싶었던 카페가 있어서 찾아갔지만 아쉽게도 쉬는 날이었습니다.어쩔 수 없이 이전에도 간혹 찾아갔던 '콘하스'를 찾아갔습니다. [일상 글로 보기/카모메식당을 찾아서] - [망원/합정/홍대 카페] 커피 콘하스(Coffee Conhas) 방문기 이제는 남의 자식(?) 이 되어버린 캐논 500D와 삼식이. 제가 주문한 플랫 화이트.플랫 화이트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추천해 볼만 합니다. 산업적이고 차가운 외관과 달리 내부 인테리어와 좌석은 아주 편안하고 따스합니다. 콘하스 직..

#EAT 2017.01.17

[해방촌/경리단 맛집] 노아 - 해방촌 구석의 작은 이탈리아

해방촌까지 왔습니다.여자친구는 가고 싶었던 파스타 집이 있엇고 저는 가고 싶었던 카페가 있었던 덕에 없는 시간을 쪼갰습니다. 해방촌 입구에서 마을 버스를 타고 몇분 지나 내린 곳에 있는 작은 카페 겸 레스토랑. 노아 들어가자마자 눈길을 끄는 건 오픈된 부엌.입구에 이렇게 가까운 오픈 키친은 처음 봐서 조금 당황했습니다. 예약 없이 왔지만 다행히 자리가 하나 비어 있었습니다. 영국 에일 대회 우승한 맥주라길래 맛보려고 시켰습니다만 이게 한 병에 만원입니다.납득이 가는 가격입니다 ....ㅋㅋ집에서 Chimay 먹을때 가격을 생각하니 이정도는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맛과 향도 꽤나 훌륭합니다. 상큼한 향이 인상적이고 쓴맛이 비교적 덜한 에일입니다. 베이컨 까르보나라 피자 게살 로제 파스타 진한 게 내장 맛에 깜..

#EAT 2016.12.28

[녹사평/해방촌 카페] 오랑오랑 (Orang Orang) - 아늑하고 거칠고 자유롭게

노아에서 밥을 먹고 찾은 곳은 근처 시장안에 위치한 카페 '오랑오랑' 일단 초행길이라 길을 좀 많이 해맸습니다. 근처에 노홍철씨가 운영하는 철든 책방이 있다길래 가보려다가 날이 추워서 포기. 이곳이 오랑오랑입니다.간판이 없다보니 긴가민가했습니다. 계산과 주문은 이쪽에서 이 마크 하나로 오랑오랑을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비취색 잔이 참 맘에 드네요. 오랑오랑에서 원두도 함께 판매합니다. 오랑오랑은 총 3층 짜리 건물입니다.2층이 메인플로어로 가장 많은 좌석이 있습니다.대략 20석? 라떼와 블루베리 루이보스 그리고 티라미수를 주문했습니다. 어둑해서 고요하고소소해서 따듯하고조용해서 더 좋았습니다. 마치 고요하고 따스한 합정 앤트러사이트를 떠올리게됩니다.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뭔가 버려진 도시건물 느낌. 책도 준비..

#EAT 2016.12.28

[이태원/한남 카페] 수르기 - 겨우살이 밑에서 키스말고 커피

'겨우살이 아래서' 수르기(sous le gui)라는 이 카페의 이름 뜻이다.앞서 만난 친구들에게 경리단 부터 한남까지 소개하는 투어의 두번째 코스이다. [일상 글로 보기/카모메식당을 찾아서] - [경리단/녹사평 맛집] 피자리움 - 네모난 피자 중에 제일 맛있다 보증함 올때마다 참 맘에드는 인테리어 작년 겨울 방문했다가 유학 마치고 유학시절 친구들과 다시 찾은 이 곳. 커피도 너무 좋고 케이크도 달지 않고 좋네요. 홍시 케이크도 담백하니 커피와 참 잘어울립니다. 여기저기 보이는 겨우살이 계속해서 나오는 좋은 음악 그사이에 친구들이 아작낸 케이크들 ㅋㅋ 수르기는 간판이 없습니다.아주 작은 입간판 하나라 찾기 힘들 수 있지만 한번 찾아가면 잊어버릴 수 없는 카페입니다. 또 좋은 카페를 찾아 소개하겠습니다. ..

#EAT 2016.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