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49

망원 호시절 ::: 춘삼월 好時節처럼 달콤하다

망원동에서 SNS로 가장 유명한 카페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호시절은 낮에도 밤에도 분위기를 뿜어낸다. 아기자기함 할머니집이 떠오르기도 호시절도 종이다방과 비슷하게 모카포트를 이용한다. 시그니쳐라고 할 수 있는 조리퐁 라떼는 딱 그 맛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사실 딱 한 번의 방문으로 만족하는 곳이다. 죠리퐁 라떼의 맛이 궁금하다면 추천하는 곳이다. 춘삼월 호시절처럼 달달하다

#EAT 2018.03.28

합정 취향관 ::: 저희는 카페가 아니라 살롱입니다.

합정역 부근에 새로 자리잡은 카페가 아닌 카페를 찾았다.'취향관'은 호텔을 컨셉으로 각자의 취향을 공유하는 살롱이다. 취향관은 입구부터 색다르다. 문은 입지만 담장이 없어 항상 열려있다. 입구를 들어서면 호텔에서나 보이는 컨시어지가 나타난다. 친절하게 직원분이 하나하나 설명해주신다. 올해 4월부터는 회원제로만 운영된다고 한다.(?)카페가 아님을 가장 먼저 강조했다. 호텔 컨셉이지만 모텔처럼 대실 시스템을 사용한다.굳이 Thinker 와 Talker 로 나누어져 있길래 차이를 물어봣더니 단순 이용에는 차이가 없어보인다.억지스럽게 호텔로 꾸민듯하지만 뭔가 어색하다. 컨시어지에서 작성한 메뉴표를 음료 받는 곳에 제시하면 음료를 준비해준다.커피맛이 유별나게 좋지는 않은것 보니 확실히 카페는 아니다. 평범하게 좋..

#EAT 2018.03.27

여름 제주 일기 #2 ::: 북카페 인공위성

비도 피할겸 한숨 돌리려 미리 찾아둔 카페를 찾았다. 책과 함께 질문을 기부받는 카페이다. 가정집 같이 포근하지만 베이글도 함께 먹으며 여독을 풀기 적절하다. 좁을수 있는 가정집을 창고와 이어 더 넓게 이용할 수 있다. 깔끔하다. 우리는 서로에게 질문을 하며 카페에서 시간을 채웠다. 밖에 비가 오고 습했다.불쾌했지만 내부는 쾌적해 고민없이 행복했다. 한 가족이 평상위에서 편하게 노는 모습이 너무나 부러웠다. 꽤나 좋아보이는 자리가 몇개 보였다. 무료 기념품은 하나 챙겨두었다. 표지가 가려진 책들이 판매된다. 모로코 책을 보고 내 모로코 여행 썰을 풀기도 했다. 생각보다 제주에는 혼자 온 여행객들이 많았다. 혼자라면 더더욱 적합한 조용한 카페였다. 주차공간은 따로 제공되지 않는다.그냥 갓길에 세워두었다. ..

#TMI 2017.09.27

이태원 챔프커피 ::: 쫀득한 쿠키가 더 유명한 카페

사실 요즘은 저녁에 잠이 잘 오지 않아서 커피를 잘 마시지 않으려한다.그래도 스타벅스에 디카페인 메뉴가 감사할 따름이긴 하다. 이태원까지 나오고 저녁 7시밖에 되지 않았는데 술은 먹고 싶지 않았다.그래서 코니크 커피 근처에 있는 챔스커피를 가보기로했다. 여긴 제2 작업소라고 한다.개의치 않는다. 커피맛도 좋으니 되었다. 다만 공간이 좁다. 챔스커피는 쿠키가 함께 먹는다.진득하니 쿠키가 맛있다. 폰트만 좀....

#EAT 2017.09.25

경리단길 로너커피 ::: 오르막길을 이겨내야 만날 수 있는 작은 카페

간만에 휴일이라 어디를 갈지 고민했다.너무 멀리가기도 싫고, 동네 근처는 너무 질려서 30분정도면 도착하는 경리단으로 나왔다. 사실 조용하고 좋은 가게들은 경리단 앞이 아니라 경리단 뒤에 있다.장진우 거리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로너카페가 있다.. 작고 좁은 카페였다.10명만 넘어도 가득차는 느낌이다. 특히 간판이 참 독특하다. 메뉴는 창문에 적혀있었다.우리는 카페라떼와 레몬소다를 주문했다. 투박해서 맘에드는 카페트. 너무 빨리 마셨다.오르막길을 걸어오르느라 목이 너무 말랐다. 생화와 식물이 틈틈히 빈자리를 매꾸고 있다. 경리단 카페의 테이블은 각자 전문성이 넘친다. 작은 카페지만 건물 옆이 공터라 햇살이 예쁘게 들어온다. 좁은 공간을 왜곡하고자 있는 거대한 거울. 혼자 와서 책 한 권 읽기 터무니 없이 ..

#EAT 2017.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