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T

[녹사평/해방촌 카페] 오랑오랑 (Orang Orang) - 아늑하고 거칠고 자유롭게

Z.I.N.O 2016. 12. 28. 06:35
반응형

노아에서 밥을 먹고 찾은 곳은 근처 시장안에 위치한 카페


'오랑오랑'


일단 초행길이라 길을 좀 많이 해맸습니다.

근처에 노홍철씨가 운영하는 철든 책방이 있다길래 가보려다가 날이 추워서 포기.




이곳이 오랑오랑입니다.

간판이 없다보니 긴가민가했습니다.



계산과 주문은 이쪽에서



이 마크 하나로 오랑오랑을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비취색 잔이 참 맘에 드네요.



오랑오랑에서 원두도 함께 판매합니다.



오랑오랑은 총 3층 짜리 건물입니다.

2층이 메인플로어로 가장 많은 좌석이 있습니다.

대략 20석?



라떼와 블루베리 루이보스 그리고 티라미수를 주문했습니다.



어둑해서 고요하고

소소해서 따듯하고

조용해서 더 좋았습니다.


마치 고요하고 따스한 합정 앤트러사이트를 떠올리게됩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뭔가 버려진 도시건물 느낌.




책도 준비가 되어있어서 혼자온 손님들도 심심하지 않습니다.

구경하다 알게된 잡지 B.

좋은 컨텐츠가 가득해서 다음에 가고싶은 곳들도 이 잡지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입사하고 싶은 잡지사라고 느낄정도.



맞은편 손님들도 차와 커피를 시키셨군요.



3층 루프탑으로 가는 아주아주 가파른 계단.



올라가면 마주할 수 있는 남산 타워.



맞은편 루프탑에도 파티가 있었나 봅니다.



날 좋을때는 루프탑에서 오랑오랑을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흡연자 분들도 여기서 담배 많이 피실것 같은데....금연인지 잘 모르겠네요 ;;



개인적으로 좋은 카페를 찾아서 행복했습니다.

이기적이지만 이 카페는 손님이 없어야 더 좋은 카페 같습니다.

(사장님 죄송해요...ㅋㅋ)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