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맛 28

강남 아우어커피 ::: 소문난 잔치집에도 먹을 반찬이 있었다.

점심을 먹은 더블트러블과 런드리피자 바로 옆에 딱 좋은 카페가 있다. 평일 점심이지만 많은 사람이 있었다. 베이커리류와 음료 모두 괜찮아서 그런지 사람이 많은건가. 강남점은 비교적 작은 규모지만 알차다. 아인슈페너, 로얄 밀크티 그리고 난 레드벨벳 모카 야 너네 머리 내 면허증 사진 보고 웃지말라고....ㅋㅋ 작은 규모라 좋기도 하지만 이정도 커피라면 기다려도 괜찮다.수없는 카페와 체인점이 모여 잔치를 이루고있는 강남역이다. 카페마다있는 베이커리 메뉴가 아니라 특별한 베이커리와 음료가 있는 카페가 있어 다행이다.

#EAT 2018.03.31

합정역 교다이야 ::: 미슐랭이면 비싼 가게 아니야?

거의 반년만의 포스팅이다.오래간만에 찾아온 만큼 그동안 쌓인 이야기를 해보려한다. 그 첫번째 포스팅은 합정역에 위치한 우동집 '교다이야' 미슐랭 가이드에 오른 집이라면 모두 별이 있다고 생각한다.하지만 '빕 그루망' 이라는 기준이 있다.별이 아닌 입맛다시는 모양의 미슐랭 캐릭터가 새겨진다.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란 의미로 1인 기준 3만 5천원 이하의 식당을 기준으로 한다.(cf: 유럽 35유로,일본 5000엔,미국 40달러 이하) 사실 사전 조사없이 무작정 찾아간 집이라 시그니쳐 메뉴가 무엇인지 몰라 살짝 고민했다.음식 설명을 차근차근 읽으며 '가케 우동' 하나와 '가마붓카케 우동'을 시켰다. 이 가게의 특이한 점이라면 주문이 들어가면 그때 면이 만들어진다.수타면 중국집에서 자..

#EAT 2018.03.27

한남 다운타우너 ::: 기다린 만큼 더욱 맛있다는 버거

대선 날이라 누구보다 부지런하게 놀았다.10시에 영화관을 시작으로 픽사 전시를 본 뒤 디뮤지엄으로 향했다. 투표 인증을 한 뒤 1000원에 청춘이라는 주제의 사진전을 보았다.맥긴리 사진을 다시 볼줄이야. 그리고 가까운 한남의 핫플을 찾았다. '다운 타우너' 기본 대기시간이 1시간 40분이라는 가장 뜨거운 버거집이다.외국인이 이 광경을 본다면 대한민국은 비빔밥이 아니라 버거의 나라라고 착각 할 정도 였다. 확실히 이름을 잘지어야 한다.시내라는 이름에 걸맞게 5시에 줄을 섰지만 40분 정도 기다렸다. 빠른 주문을 위해 가장 앞에서 기다리는 손님에겐 미리 메뉴를 설명하고 심지어 추천한다. 그리고 왜 우리 가계가 특별한지 설명한다.대기시간 덕분에 버거가 더 맛있다고 한다. (;;) 사람이 많긴하지만 내부가 북적..

#EAT 2017.05.31

경주 일기 ::: '분황사' - '황룡사지' - 황리단길 '어썸'

[일상 글로 보기/카모메식당을 찾아서] - 경주 홍앤리식탁 ::: 인테리어부터 밥상까지 모던하고 깔끔하게[일상 글로 보기/Road:Essay] - 경주 일기 ::: 수련회에서 가보지 않았던 곳 '보문 단지 & 동궁원' 실망스러웠던 동궁원을 뒤로하고 분황사에 도착했다. 버스가 애매해 그냥 택시를 탔다. 국사 교과서에서 볼 수 있었던 분황사탑이 보였다.오랜세월이 지났지만 별돌로 지은 독특한 탑모양을 유지하고있었다. 석탑앞에 보이는 석정은 2000년 초까지 실제로 사용되었다고한다.몇개월마다 교체해야하는 정수기 필터와는 차원이 다르지 싶었다. 분황사 석탑은 매력적이다. 다양한 매력을 볼 수 있다. 분황사는 신라의 바티칸성당 같은 곳이었다.시간이 지났지만 , 어마무시하게 크지 않았지만 충분히 아름다웠다. 분황사 ..

#TMI 2017.05.17

경주 홍앤리식탁 ::: 인테리어부터 밥상까지 모던하고 깔끔하게

남들 모두 일할 때 놀고왔습니다. '경주'수학여행 이후로는 이 도시를 다시 찾아갔습니다. 버스로 4시간만에 도착한 경주.먼저 구시가지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에 짐을 놓고 먼저 첫끼를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황리단 길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 근처에서 가장 유명세를 타고 있는 식당을 찾았습니다. 타이밍 좋게 들어가 웨이팅 없이 남자 둘이 식탁에 앉았습니다. 남자 둘 사이에 꽃이라니.. 이쁘긴 이쁩니다. 비트로 색을 낸 물.남자 둘이 밥먹는데 참 어울리지 않게 예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화장실 가는 문앞에 햇살과 화분들이 이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주변에 생각보다 혼밥하는 여행객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김치찌개와 숙주돼지고기 볶음을 시켰습니다. 저기 오랜지 쥬스같이 보이는 것은 식혜였습니다.누구의 입맛에도 거스르지 ..

#EAT 2017.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