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56

북촌/계동 이잌 ::: 점심엔 커피 저녁엔 와인

2021.02.24 (수) 오래간만에 방문한 광화문. 벌써 광장을 바꾸는 공사가 한창이다. MK2 에서 커피 한잔을 한 뒤 서촌에서 마땅한 식당을 찾지못해 북촌으로 넘어가기로했다. 2021.04.25 - 서촌 MK2 ::: 질리지 않는 당근케이크와 커피 외관부터 특별하다. 이미 많이 소개됐지만 원래 소아과 병원을 개조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장진우 셰프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해도될 것같다. 여기저기 감각적인 요소가 가득해서 그 분위기에 우선 취한다. 다소 좁은 1층 좌석. 삼각형 테이블과 주방, 계산 테이블이 있다. 건물 외관에서 나타나듯 넓은 건물은 아니다. 저녁에 도착했더니 자리마다 와인잔이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창밖이 보이는 바 자리로 위치했다. 양은 사실 적다. 1인당 한 접시는 무조건 시켜야한다..

#EAT 2021.04.25

방배 태양 커피 ::: 진짜 커피에만 집중한 곳 ( ※ 외부 음식은 절대 환영합니다 )

에르제 떙떙 전시를 본 뒤 근처 카페를 찾았다.금요일과 토요일이 행복한 이유는 저녁 늦게 커피를 마셔 잠을 못이뤄도 다음날 걱정이 되지 않는 다는 점이다. 예술의 전당 길 건너 택시를 타고 10분정도를 가면 도착한다.태양 커피는 이미 방배동에서 유명하다. 카푸치노와 아인슈페너를 골랐다.내가 본 카푸치노 중에 제일 탱글했다.어디 입을 대고 마셔야 할지 모르겠다. 다들 스푼으로 거품가지고 장난 치다가 먹는 것 같다. 맛있다. 적당한 표현이 떠오르지 않지만 맛있다.커피 본연의 맛이 우유를 뚫고 마구마구 올라온다. 태양커피의 주인공 아인슈페너맛있다. 잘만든다. 밸런스가 좋다. 태양커피는 외부음식 반입이 가능하다.다들 메종엠오에서 빵을 사온다. 거의 전략적 협업관계로 보일 정도다. 인테리어와 전반적인 분위기는 챔..

#EAT 2019.02.21

서촌 통인스윗 ::: 달지않고 부드럽게 서촌스러운

가족데이트를 마치고 지하철 타러가는 길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곳을 찾았다.평일 저녁 서촌은 너무나 고요했다. 그래도 거주지가 많아 북촌과 달리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 곳이다. 주말이면 줄줄이 기다리는 손님이 가득한 가게가 텅 비었다. 아버지 카드 찬스로 6개를 포장했다. 부모님 모두 달지않고 너무 부드럽다며 좋아하셨다. 원래 빵사가면 혼자 다 먹기 마련이었다.하지만 이번 에그타르트는 어른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 물론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좋아할 맛이다.너무 자극적인 단맛도 아니고 부드럽다. 매번 나오는 시간에 맞춰 가서 사먹어야 했던 집인데 평일 저녁은 역시나 너무 고요하다.

#EAT 2018.04.06

성수 카멜 카페 ::: 수많은 선택지 중 최고의 선택

이 카페는 선배의 추천과 미니쿠퍼의 추천으로 알게되었다.성수동은 카페의 성지로 이미 유명하다. 하지만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 고민이 깊어지기 마련이다.그러던 중 접한 이 영상. 말그대로 미니쿠퍼를 닮은 카멜이다. 좋은 마케팅이기도 했기에 설득이 되었다.오래된 매력은 그대로 기능은 오늘날 필요한 것으로. 작은 카페에 걸맞는 아기자기하고 조잡하지만 따스한 카운터. 유리창에는 메뉴를 간략하게 설명했다. 카운터에서 종업원에게 메뉴판이 어딨는지 물어보면 바로 왼쪽 벽을 보라고한다.MSGR은 미숫가루란다. 사장님의 유머코드 같다. " 응? 뭘봐 " 앙버터와 카멜커피를 시켰다. 함께 간 동생은 뭘 시켰더라....(그래 나 이기적이다) 카멜 커피는 입안에 촥 감긴다. 요놈이 명물이네 낙타 모양 하나 찾기 힘든게 이 카페..

#EAT 2018.04.04

경리단 메시야 ::: 하트시그널을 보고 떠오른 가지덮밥정식

2017.05.03 늦었지만 포스팅을 해보려한다.이미 많은 매체를 통해 알려진 식당 '메시야'(이분이 이렇게 뜰줄이야...ㅋㅋ_로맨스대마왕) 장진우 거리를 거닐다 이전에도 SNS를 통해 지켜보던 일본 가정식 식당을 들어왔다. 좁은 회나무로에는 좋은 가게들이 꽤 많다. 가게 구조가 특이하다. 하나의 커다란 식탁이 있고 하나의 테이블을 공유한다.그리고 그 뒤로 정말 가정처럼 부억이 있어 음식을 준비하는 모습을 등 뒤로 볼 수 있다. 그때 이 뒷모습을 찍을때만 해도 이분을 로맨스 프로에서 볼 줄은 몰랐다. 이런 매력적인 가게를 닮아 역시나 매력적이셨다. (남자가 보기에도) 사진에 계신 분은 종업원이시지만메시야는 남매가 운영하는 가게이다. 우연히 SNS 영상에 나와서 이야기 하시는 걸 봤는데 두분다 너무 매력적..

#EAT 2018.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