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54

카페 어니언(ONION) ::: 여성들의 마음을 빼앗은 성수동의 그곳

성수역에 위치한 카페 어니언에 다녀왔다.9시가 가까운 시간임에도 사람이 많다. 마음에 드는 자리는 이미 사람이 있어 하는 수 없이 빈자리를 찾아 앉았다.먼저 자리를 잡고 딸기우유,플랫화이트 그리고 팡도르를 시켰다.빵이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대부분 매진이었다. 카페 어니언의 '플랫 화이트' 맘에드는 컵이다. 다도 하시는 분들은 익숙할 컵이다. 차의 열기를 막아주는 유리잔.공간의 왜곡을 일으키는 듯한 유리잔이다.플랫화이트가 존맛은 아니다. 그냥 플랫 화이트다. 사실 라떼 같았다. 커피가 이렇게 무난한데 왜이렇게 사람이 많을까? 카페 어니언은 쇼핑몰에서 연 카페이다.피피비스튜디오에서 운영하는 Chuu라는 여성 전문 쇼핑몰이다.그래서 그런지 인테리어나 디자인 요소는 확실히 무기가 된다. 물론 앤트러사..

#EAT 2017.02.15

목화다방 ::: 쌍화탕보다 칵테일이 더 맛있는 다방

지난 주말 목화다방에 다녀왔다.장진우가 금호에 연 다이닝바라고 한다. 이태원 일대에 홍석천 다음 열풍의 주역이기도 하다.지난번엔 디 뮤지엄 근처에 있는 한남 앵커드에서의 기억이 좋아 다시 한번 찾아보았다. [일상 글로 보기/카모메식당을 찾아서] - [한남 맛집] 앵커드 (장진우 식당) - 칵테일에 취하고 분위기에 취하고 비스트로 라고 적혀있지만 인당 술을 꼭 시켜야한다. 메뉴판은 친절하게 입구에 붙어있다.와인의 경우는 내부에 있는 메뉴판을 통해 봐야 한다. 레트로함의 절정을 보여주는 장진우 식당이다.기존의 장진우 식당과는 다른 컨셉일 것 같은 느낌이다. 내부를 보니 장진우 식당이다. 바 자리를 좋아해서 굳이 이 곳에 앉았다.6시가 안되서 저녁을 먹으러 갔으니 사람도 없었지만 첫 음식이 나오니 이미 많은 ..

#EAT 2017.02.14

[홍대/강남 맛집] 토끼정 - 토끼도 '물'만 먹고 갈리는 없다. 인증샷도 찍을거다

제 카메라를 구매한 친구와 함께 망리단 길을 걷다가 저녁을 먹으러 홍대로 넘어왔습니다. 요즘 인스타를 통해서도 자주보이며 크림 카레 우동이라는 메뉴를 통해 이목을 끌기도 했습니다.인테리어부터 확실히 눈에 띕니다. 메뉴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분들 모두 셀카와 인증샷에 여념이 없으십니다. 깔끔하고 규칙적인 패턴의 벽타일은 인스타에 올리기 아주 적합한 사진을 만들어주죠 ㅋㅋ 내부의 가죽 의자도 제 맘에 들었습니다.가죽 성애자로서 한번 슥 만저 보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주변을 보니 더욱 깔끔하니 일본 가정식을 따라하는 식당임이 분명해 보였습니다. "함박 스테끼 밥" - 12.6 ₩ "매콤한 삼겹-덮밥" - 9.3 ₩ "가쿠 하이볼" - 5.0 ₩ 사실 남자 둘만 들어가서 먹기 좀 불편할 정도로 예쁜..

#EAT 2017.01.16

[녹사평/해방촌 카페] 오랑오랑 (Orang Orang) - 아늑하고 거칠고 자유롭게

노아에서 밥을 먹고 찾은 곳은 근처 시장안에 위치한 카페 '오랑오랑' 일단 초행길이라 길을 좀 많이 해맸습니다. 근처에 노홍철씨가 운영하는 철든 책방이 있다길래 가보려다가 날이 추워서 포기. 이곳이 오랑오랑입니다.간판이 없다보니 긴가민가했습니다. 계산과 주문은 이쪽에서 이 마크 하나로 오랑오랑을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비취색 잔이 참 맘에 드네요. 오랑오랑에서 원두도 함께 판매합니다. 오랑오랑은 총 3층 짜리 건물입니다.2층이 메인플로어로 가장 많은 좌석이 있습니다.대략 20석? 라떼와 블루베리 루이보스 그리고 티라미수를 주문했습니다. 어둑해서 고요하고소소해서 따듯하고조용해서 더 좋았습니다. 마치 고요하고 따스한 합정 앤트러사이트를 떠올리게됩니다.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뭔가 버려진 도시건물 느낌. 책도 준비..

#EAT 2016.12.28

[이태원/한남 카페] 수르기 - 겨우살이 밑에서 키스말고 커피

'겨우살이 아래서' 수르기(sous le gui)라는 이 카페의 이름 뜻이다.앞서 만난 친구들에게 경리단 부터 한남까지 소개하는 투어의 두번째 코스이다. [일상 글로 보기/카모메식당을 찾아서] - [경리단/녹사평 맛집] 피자리움 - 네모난 피자 중에 제일 맛있다 보증함 올때마다 참 맘에드는 인테리어 작년 겨울 방문했다가 유학 마치고 유학시절 친구들과 다시 찾은 이 곳. 커피도 너무 좋고 케이크도 달지 않고 좋네요. 홍시 케이크도 담백하니 커피와 참 잘어울립니다. 여기저기 보이는 겨우살이 계속해서 나오는 좋은 음악 그사이에 친구들이 아작낸 케이크들 ㅋㅋ 수르기는 간판이 없습니다.아주 작은 입간판 하나라 찾기 힘들 수 있지만 한번 찾아가면 잊어버릴 수 없는 카페입니다. 또 좋은 카페를 찾아 소개하겠습니다. ..

#EAT 2016.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