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T

목화다방 ::: 쌍화탕보다 칵테일이 더 맛있는 다방

Z.I.N.O 2017. 2. 14.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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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목화다방에 다녀왔다.

장진우가 금호에 연 다이닝바라고 한다. 이태원 일대에 홍석천 다음 열풍의 주역이기도 하다.

지난번엔 디 뮤지엄 근처에 있는 한남 앵커드에서의 기억이 좋아 다시 한번 찾아보았다.


[일상 글로 보기/카모메식당을 찾아서] - [한남 맛집] 앵커드 (장진우 식당) - 칵테일에 취하고 분위기에 취하고




비스트로 라고 적혀있지만 인당 술을 꼭 시켜야한다.



메뉴판은 친절하게 입구에 붙어있다.

와인의 경우는 내부에 있는 메뉴판을 통해 봐야 한다.



레트로함의 절정을 보여주는 장진우 식당이다.

기존의 장진우 식당과는 다른 컨셉일 것 같은 느낌이다.



내부를 보니 장진우 식당이다.



바 자리를 좋아해서 굳이 이 곳에 앉았다.

6시가 안되서 저녁을 먹으러 갔으니 사람도 없었지만 첫 음식이 나오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앉아 있었다.



장진우 식당의 특징은 섬세한 미쟝센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내부의 요소 하나에도 그만의 감성을 담아 넣는다.

그 점이 요즘 일명 먹히는 분위기를 만드는 장진우의 강점이다.



장진우 식당의 바텐더들은 실력이 우수하다.

지난번 앵커드에서도 그랬고 이곳도 마찬가지다. 

뒤에 배치된 술만 봐도 구하기 힘들다던 일본산 위스키 부터 눈에 들어온다.




'올드패션'

오렌지 껍질이 아닌 절임 체리가 올라간다.

마지막 한모금에는 위스키 향을 한껏 머금은 체리를 먹게 된다.



소믈리에가 추천한 가장 도수가 약하고 부드럽게 즐기기 좋은 칵테일이다.

이름은 기억안나지만 망고셰이크 맛이다.



'올드 패션'



가성비의 끝을 보여준다는 와규 스테이크를 시켰다.



맛은 평범하다. 그리고 

살짝 실망했다.


구글 이미지를 통해 목화다방에서 그동안 보여지던 스테이크와 너무 달랐다.

나는 넓고 얇은 가정용 스테이크가 아니라 좁고 두꺼운 스테이크를 기대했다.

동일한 메뉴이지만 접시 위에 기복이 생겼다는 점이 조금 아쉬웠다. 




그리고 함께 시킨 파스타는 



'트러플 크림 리가토니'

뭔가 익숙한 고기 조림의 맛이난다. 끝맛은 트러플 향이 미묘하게 난다.


확실한건 이 곳은 술을 먹으러 가는 곳이다. 식사를 함께 할 수 있는 장점의 다이닝 바라고 하고싶다.

칵테일은 확실히 괜찮다. 이정도면 그 가격이 아깝지 않았다. 다음에는 헨드릭스 진토닉을 시켜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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