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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아이폰XS 케이스 CASETiFY DHL edition

해외영업을 시작한 뒤로 무진장 친숙해진 브랜드 'DHL' 한예슬, 선미 등 셀럽들의 폰케이스로 유명해진 케이스티파이와의 콜라보 소식에 고민 끝에 직구를 했다. 가격이 조금만 저렴했다면 더 많은 사람이 찾을 듯 했지만....설득가는 이유가 있다. (판매가 : 65 USD // 배송비포함 75 USD) 애사심이 돋보이는 포장. 영롱... 50주년 기념마크가 인상적이다. 사실 비싸도 이해가는 이유는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이유다. DHL 에디션은 발신자,수신자,지역을 직접 작성할 수 있다. 참고로 케이스티파이는 홍콩 회사다. (프랑스 회사에서 자본은 준 건가 의심스럽다) 실착 샷! 가족 이름 (GB&YH)와 내 이름을 적은 케이스라 특별하지만 범퍼 부위에 케이스티파이만의 기술력이 담겨 소중한 아이폰을 지켜준..

#TMI 2019.12.23

강릉 안반데기 ::: 별보러 가지 않을래?

날이 추워지면 가야 하는 여행지가 있다. 19년 3월에 다녀온 강릉 안반데기. 고랭지 마을 답게 눈이 녹지 않았다. 50mm 렌즈로 촬영해서 모두 담기지 않지만 탁 트인 광경이 너무나 좋음. 해발 1100m 답게 정말 오는 길부터 예쁘다. 그리고 고요함 그 자체. 안반데기는 무엇보다 저녁이 하이라이트다. 은하수보기도 그리 어렵지 않은 곳이다. 밤이 올수록 별들이 하나하나 보이기 시작하지만 동시에 미친듯이 추워진다. 3월인데도 춥다. 풍력발전기 아래를 지나가며 바람개비(?) 소리 듣는 것도 아찔하다. 그렇게 전망대로 가면 별이..... 쏟아진다. 폰으로 찍기도 어렵지 않다. 특히 출사지로 딱이다. 사람도 그리 많지 않고 별을 배경으로 인물 실루엣 사진을 찍는다면 결과물은 보나마다 만족스러울 것 같다. 칠흙..

#TMI 2019.09.15

가로수길 논탄토 ::: 뜨거운 모래로 끓인 터키쉬 커피

2019.09.08 가로수길 논탄토 커피를 다녀왔습니다. 한국에서 터키식 커피를 마실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 사실 난 터키식 커피를 좋아하지는 않는다. 7년 전 이스탄불에서 마셨던 터키 커피는 아주 진하고, 커피가루가 날 괴롭혔다. 논탄토 커피는 뜨거운 모래에 커피가루와 물을 함께 끓여 낸다. 메뉴는 오리지날과 브루잉 커피로 나뉜다. 오리지널은 필터 없이 주전자 속 커피를 한잔 그대로 내려준다. 커피잔에 커피가루가 필터되지 않은 채로 그대로 있다. 커피가루 없이 편하게 즐기고 싶다면 필터링된 브루잉 커피를 마시면 된다. 온두라스 오리지날로 마셨다. 생각보다 달달한 첫 맛. 직원분께서 친절히 직접 오셔서 마시는 방법을 알려주셨다. 1. 커피가루가 모두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린다. 2. 커피가루가 떠오르지 ..

#EAT 2019.09.12

가로수길 레드윙 ::: 귀국을 환영합니다!

2019. 09 .08 올해 초 한국시장을 떠났던 레드윙이 다시 가로수길에 자리 잡았다. 레드윙 코리아는 올해 초 레드윙 본사와의 마찰로 인해 일방적으로 레드윙 코리아가 사업을 접었었다. 다시 보니 반가운 워커들. 사실 들어가자마자 직원에게 이전과 같은 레드윙인지 부터 물어봤다. 질문이 이상했지만, 직원은 단번에 내 뜻을 알아차렸고, 짧게 이야기하자면 "이전과 다르다" 였다. 이번엔 새로운 편집샵에서 수입 판매를 맡았다. 그래서 그런지 1층엔 레드윙 제품, 2층엔 기존에 판매하던 편집샵이 자리하고 있다. 2층 편집샵은 피셔맨 룩과 밀리터리 제품이 가득하다. 이전보다 제품이 줄었다지만 애정 하는 제품들은 모두 들어와 있다. 사이즈는 9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들어온다고 한다. 더더욱 반가운 소리는 여성용 워커..

#TMI 2019.09.09

신두리 해안 사구 ::: 겨울 출사지_바다 옆 모래언덕

2019. 02. 15 봄이나 가을 여행지는 찾기가 쉽다. 사실 봄가을에는 예쁘지 않은 곳이 없다. 사계절이 모두 이쁘겠지만 개인적으로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는 겨울이 가장 아름답다. 신두리 해안사구는 사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곳이다. 영화 "최종병기 활" 뿐만 아니라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이 촬영된 곳이기도 하다. 주로 초원이나 사막 연출에 최적의 장소이다. 그만큼 사극에 찰떡이지만 보호구역으로 촬영이 엄격히 제한된다. 걷다가 일정 산책로를 벗어나면 경고 방송이 나온다. 겨울 여행지는 끝없이 황량해야 예뻐 보인다. 그래서 그런지 신두리 해안사구는 겨울 출사지로 제격이었다. 겨울엔 서해 바람이 아주 거세다. 때문에 사막에서만 보던 모래가 흐르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바로 옆으로는 바닷물이 흐른..

#TMI 2019.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