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13

210418 망원 데이트 ::: 딥블루레이크 - 망원 한강공원 - 옥동식

2021.04.18 라이카Q와 함께 하는 첫번째 행보. 오래간만에 예비신부를 두고 먼저 약속장소에 나와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라이카 경조흑백은 역시나 만족스럽고 그동안 색보정하는 맛에 사진찍던 나에게 보정이 필요없는 사진을 보여줬다. 개인적으로 개성이 확실해서 좋은 딥블루레이크 카페. 서울에서 가장 산미가 좋은 원두를 다루는 곳으로 소개하고 싶다. 지난번 김사홍 바리스타의 게바 장소로 더더욱 사랑하게 된 곳이다. 커피 한잔하고 노을 맛집 망원 한강 공원에서 예비신부를 기다리기로 했다. 가는 길에 보이는 현아 닮은 강아지. 한강 공원으로 넘어가는 지하차도는 뭔가 항상 새로운 곳으로 가는 느낌이 든다. 망원 한강공원은 노을 맛집이다. 성수대교 너머로 해가 지는 모습을 보려고 매번 찾아가는 편이다. 그리고 ..

#TMI 2021.05.24

가로수길 논탄토 ::: 뜨거운 모래로 끓인 터키쉬 커피

2019.09.08 가로수길 논탄토 커피를 다녀왔습니다. 한국에서 터키식 커피를 마실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 사실 난 터키식 커피를 좋아하지는 않는다. 7년 전 이스탄불에서 마셨던 터키 커피는 아주 진하고, 커피가루가 날 괴롭혔다. 논탄토 커피는 뜨거운 모래에 커피가루와 물을 함께 끓여 낸다. 메뉴는 오리지날과 브루잉 커피로 나뉜다. 오리지널은 필터 없이 주전자 속 커피를 한잔 그대로 내려준다. 커피잔에 커피가루가 필터되지 않은 채로 그대로 있다. 커피가루 없이 편하게 즐기고 싶다면 필터링된 브루잉 커피를 마시면 된다. 온두라스 오리지날로 마셨다. 생각보다 달달한 첫 맛. 직원분께서 친절히 직접 오셔서 마시는 방법을 알려주셨다. 1. 커피가루가 모두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린다. 2. 커피가루가 떠오르지 ..

#EAT 2019.09.12

홍대 서울라이츠(SEOULITES) ::: 파리엔 '파리지앵', 서울엔 '서울라이츠'

신년회 모임으로 다녀온 칵테일 바를 이제야 포스팅한다. 젊은 사장님이 설명해 주셔서 처음으로 알게된 단어 '서울라이츠' 영어로 '서울라이츠(Seoulites)'는 서울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참고로 이하이의 앨범명으로 사용된 단어이지만 아직 사람들이 잘 모른다. 작은 가게에 걸맞는 귀여운 갤러리도 함께 있다. 공연,전시,사진 등의 문화정보를 공유하는 것으로 이미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듯 하다. 조용해서 편했다. 모던하기보단 따스한 분위기 '쿠바리브레' '진토닉' 마무리는 좋은 술로 해야 한다. 자취방에 두고싶은 탐나는 소파로다.

#EAT 2018.03.31

합정역 교다이야 ::: 미슐랭이면 비싼 가게 아니야?

거의 반년만의 포스팅이다.오래간만에 찾아온 만큼 그동안 쌓인 이야기를 해보려한다. 그 첫번째 포스팅은 합정역에 위치한 우동집 '교다이야' 미슐랭 가이드에 오른 집이라면 모두 별이 있다고 생각한다.하지만 '빕 그루망' 이라는 기준이 있다.별이 아닌 입맛다시는 모양의 미슐랭 캐릭터가 새겨진다.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란 의미로 1인 기준 3만 5천원 이하의 식당을 기준으로 한다.(cf: 유럽 35유로,일본 5000엔,미국 40달러 이하) 사실 사전 조사없이 무작정 찾아간 집이라 시그니쳐 메뉴가 무엇인지 몰라 살짝 고민했다.음식 설명을 차근차근 읽으며 '가케 우동' 하나와 '가마붓카케 우동'을 시켰다. 이 가게의 특이한 점이라면 주문이 들어가면 그때 면이 만들어진다.수타면 중국집에서 자..

#EAT 2018.03.27

연남동 테일러커피 ::: 홍대 상권을 씹어먹고 있다던 무시무시한 그 곳

연남동 테일러커피를 다녀왔습니다.제가 중국에 있던 2015년 인스타그램에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해지금은 대기시간 없이도 나름 즐기기 편한 곳입니다. 저는 먼저 1호점을 다녀왔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를 골라봤습니다. 크림모카와 아인슈페너. 그리고 딸기 케이크 1호점은 다소 아담했습니다.커피는 맛있었습니다. 모카는 너무 달지 않아 좋았고 아인슈페너는 참 찾기 힘든 메뉴였는데 맛있더군요.제가 2011년에 비엔나 커피 마시고 실망했었는데 이곳에선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인슈페너는 따뜻하게 즐기는게 좋은것 같습니다.크림의 차갑고 달달한 맛과 커피의 따뜻하고 씁씁한 맛의 조화가 너무 좋았습니다. 휘핑은 싫어하는데 이 크림은 참 좋았습니다. 분위기로만 승부하는 카페가 아니라 좋았습니다.그래서 더더욱 많..

#EAT 2017.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