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14

[남도 일기] 강골마을 이용욱 고택 - 가장 남도스러운 잠자리

첫날 숙소는 이용욱 고택으로 예약해두었다. 나고 자라기를 서울에서 계속하다보니 한옥다운 한옥에서 잘 기회가 많지 않았다. 이용욱 고택은 강골마을에 있으며 조정래 소설과 최명희씨의 혼불에도 등장하는 스토리가 풍부한 한옥이다. 우리는 행랑채에서 머물렀고 바로 앞에 사랑채가 보인다. 안채 옆으로 별채와 우물이 보이고 안채 옆으론 독들이 줄을 지어있다. 남도 한옥의 매력은 비대칭이다.일렬로 줄지어 배치되어있지만 솟을 대문앞에서 서있다고 안채가 보이지 않는다.사생활도 지키며 개방성을 동시에 갖춘 매력이다. 아침에 일어나 사장님 추천대로 뒷산의 열화정에 갔다.1845년에 지어졌다고 한다. 열화정 앞에는 우물.뒤로는 동백나무가 가득하다. 옆에는 버려진 집이 있다.좋은 자리지만 전통 한옥 반경 몇미터 내로는 건축 조건..

#TMI 2017.07.05

경주 일기 ::: 육회 맛집 '함양집' 그리고 신라의 달밤

[일상 글로 보기/Road:Essay] - 경주 일기 ::: 곡선과 직선은 시작과 끝을 함께한다 '불국사'[일상 글로 보기/Road:Essay] - 경주 일기 ::: 경주의 바다는 충분히 파랗다 (감포항 / 엑스포 공원)[일상 글로 보기/Road:Essay] - 경주 일기 ::: '분황사' - '황룡사지' - 황리단길 '어썸'[일상 글로 보기/Road:Essay] - 경주 일기 ::: 수련회에서 가보지 않았던 곳 '보문 단지 & 동궁원'[일상 글로 보기/카모메식당을 찾아서] - 경주 홍앤리식탁 ::: 인테리어부터 밥상까지 모던하고 깔끔하게 불국사 버스정류장에서 석굴암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6시쯤 막차가 있는 것으로 기억한다. 최소한 5시에 석굴암으로 올라가는 버스는 타야한다. 석굴암은 아쉽게도 사진촬영..

#TMI 2017.05.18

경주 홍앤리식탁 ::: 인테리어부터 밥상까지 모던하고 깔끔하게

남들 모두 일할 때 놀고왔습니다. '경주'수학여행 이후로는 이 도시를 다시 찾아갔습니다. 버스로 4시간만에 도착한 경주.먼저 구시가지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에 짐을 놓고 먼저 첫끼를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황리단 길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 근처에서 가장 유명세를 타고 있는 식당을 찾았습니다. 타이밍 좋게 들어가 웨이팅 없이 남자 둘이 식탁에 앉았습니다. 남자 둘 사이에 꽃이라니.. 이쁘긴 이쁩니다. 비트로 색을 낸 물.남자 둘이 밥먹는데 참 어울리지 않게 예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화장실 가는 문앞에 햇살과 화분들이 이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주변에 생각보다 혼밥하는 여행객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김치찌개와 숙주돼지고기 볶음을 시켰습니다. 저기 오랜지 쥬스같이 보이는 것은 식혜였습니다.누구의 입맛에도 거스르지 ..

#EAT 2017.04.20

서유럽/영국 여행 ::: 런던 여행 꿀팁 요약 정리 ✮

*사진은 모두 직접 찍은 사진들입니다. # 입국 심사 영국의 입국심사는 생각보다 수월하다. 토익 스피킹 처럼 긴 질문을 하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필자의 경우 여권의 사진과 얼굴만 확인한 뒤 보내줬다. 대한민국의 여권 파워 덕이라고도 생각한다. #구글맵 이미 다 알지 않나? 필수다. #식비 아끼기 저렴한 식당을 영국에서 찾기 힘들다. 그나마 찾아보면 매번 허름한 뒷골목 터키인이나 중동사람이 운영하는 케밥집을 이용해야한다. 맥도날드도 저렴하지 않다 절대. 식비를 아끼려면 게스트하우스의 부엌을 200% 활용해야 한다. 필자는 테스코 등에서 식재료를 간단하게 사서 파스타 정도를 즐겼다. 하지만 왠만하면 그 나라의 음식을 즐기는 것을 빼먹진 말자. 영국에도 맛있는 음식들이 있다. #영국의 맛집 올리버의..

카테고리 없음 2017.01.18

[중국 유학] "하얼빈 일기" - 동베이 마지막 정복기 # 내몽고

2017년 7월 7일 저녁 8시내몽고 하이라얼 역으로 가는 기차를 탔다.값싼 표를 끈었다.이제 북쪽 끝으로 가야한다. 13시간이 넘는 긴 기차 여행이다.앉아서 가는 딱딱한 의자 칸을 빌렸다. 에어컨도 없는 기차라 최악의 조건으로 있엇던 터라 좋은점도 있었다. 창문을 열고 달리는 기차여행.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위험하지 않았다. 밖에 가로등 하다 없다. 그저 하늘보다 땅이 더 어두웠다.중간중간 비가와서 번개가 어디 떨어지는지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만난 중국친구의 도움으로 온 초원.여행사를 동원하지 않으면 들어올수 없다. 중국친구 덕에 만원 이만원 돈으로 교통이며 식사까지 포함된 최저가 여행사를 찾아 왔다.도착 하자마자 사이다 한박스 먹은 기분.그것도 눈으로 먹은 기분. 그리고 마음속 남성미가 꿈틀..

#TMI 2016.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