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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학] "하얼빈 일기" - 동베이 마지막 정복기 # 내몽고

Z.I.N.O 2016. 10. 1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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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7일 저녁 8시

내몽고 하이라얼 역으로 가는 기차를 탔다.

값싼 표를 끈었다.

이제 북쪽 끝으로 가야한다.


13시간이 넘는 긴 기차 여행이다.

앉아서 가는 딱딱한 의자 칸을 빌렸다.


에어컨도 없는 기차라 

최악의 조건으로 있엇던 터라 

좋은점도 있었다.


창문을 열고 달리는 기차여행.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위험하지 않았다.


밖에 가로등 하다 없다. 그저 하늘보다 땅이 더 어두웠다.

중간중간 비가와서 번개가 어디 떨어지는지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만난 중국친구의 도움으로 온 초원.

여행사를 동원하지 않으면 들어올수 없다.



중국친구 덕에 만원 이만원 돈으로 교통이며 식사까지 포함된 최저가 여행사를 찾아 왔다.

도착 하자마자 사이다 한박스 먹은 기분.

그것도 눈으로 먹은 기분.



그리고 마음속 남성미가 꿈틀거리게된다.

끝없는 초원이란게 이런거구나

괜히 큰소리로 중국어를 하게된다.



여기선 양팔자가 상팔자



그리고 현재 유목민 부족 중 가장 큰 규모의 부족의 부락.



재밌는 프로그램들이 참 많았다.

몽골씨름도 참여해보고 말도 타고 달려보고

이 곳에선 물이 참 귀했다.



칭기스칸 이야기가 빠질수 없었던 곳

계속 가이드는 칭기스칸 이야기를 한다.


듣다보면 

그렇게 강했던 나라는 어디가고

여기는 이렇게 된걸까 싶다.






이 바퀴로 유럽부터 아시아까지 달렸다는 거잖아?

신기하게도 내부 전시관에서 본 바퀴는

철 바퀴였다.


나무 바퀴의 내구성을 보안하기위해

오늘날 사용하는 바퀴의 고무 부분이 모두 철이 차지하고있다.



모두 신성해지길 강조하던

제단.


제삿상엔 돌무더기가 가득하다.

아무래도 음식향은 해충과 동물들을 불러 모으기에 

저런 방법을 쓰지 않았을까?



눈동자와 대머리 모양이 인상적이던 현지인.

내가 교과서에서 본 오랑캐의 모습이었다.


눈만 마주쳐도 무섭더라.



현지인의 설명대로

이 제단을 돌면서 소원을 빌었다.


주변에 돌을 손에 쥐고

주변을 동그랗게 돌면서 소원을 빌고

돌기전에 쥐어준 빨간 끈을 묶었다.


3년안에 이곳에 다시 돌아오면 

그 소원은 이루어진다고 한다.




마초 기질 사이에 이들의 전통은 감수성이 넘쳤다.







다음 목적지는 


"백두산 그리고 화룡"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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