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91

프랑켄위니 - "팀버튼"스럽다

뒤늦게 팀버튼 감독의 최신작 "프랑켄위니"를 보고왔습니다. 아무래도 팀버튼이다보니 팀버튼 스러운 모습이 한두개가 아니네요. 주인공 빅터는 이상하게 팀버튼 감독의 단편작 가 떠오르구요. 영화중간중간 익숙한 캐릭터들이 이상하게 보입니다. 아무래도 팀버튼의 영화 제작방식이 특정 캐릭터를 구상하고 만들기보단 소소한 낙서들을 모아서 등장인물들을 모두 구성하다보니까 이작품에서 보였던 캐릭터가 다른 작품에서도 보일수 있죠 ㅎㅎ 당연히 엄청난 비중을 둔 캐릭터는 아니지만요 ㅎㅎ 이 영화는 1984년 개봉했던 동일 감독의 프랑켄위니를 이번엔 클레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겁니다. 몇년만의 부활인가요 ㅎㅎ 아무래도 전작에서 실제 강아지와 사람을 연기자로 쓰다보니 팀버튼의 색깔을 담기에는 어려움이 적지 않았을 겁니다. 그래도 ..

#CINEMA 2013.01.26

본 레거시 - Re: bourne & 007 series

본 레거시를 보고 왔습니다. 새로운 본 시리즈의 시작이군요. 이 영화는 이제 007처럼 자신만의 특색을 지닌 영화가 되버리는것 같습니다. 007시리즈도 항상 감독이 변하고 주연도 시대가 변함에 따라 바뀌듯이 이 영화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주인공이 바뀌네요. 하지만 주인공의 이름은 변하지 않죠. 제임스본드는 피어스 브로넌이 연기하던 다니엘 크레이그가 연기하던 007. 혹은 제임스 본드구요. 본시리즈는 맷데이먼이 연기하던 제레미 레너가 연기하던 본은 본이네요 ㅎㅎ 그리고 본 시리즈만의 특색이 그대로 담겨있네요. 항상 007도 그렇고 본 시리즈도 항상 여자가 연루된다는 점은 둘 사이의 공통점이라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 본 역할을 맡은 제레미 러너는 이미 어벤저스에서 호크아이라는 역할을 통해 전사의 이..

#CINEMA 2013.01.23

원데이 (one day) - 마음 속 숨겨둔 진심을 열다

좀 늦게 보고왔습니다. 다른 영화들 보느라 이 작품이 많이 밀렸네요. 짐 스터게스와 앤 해서웨이 두 배우가 주연을 맡은 멜로 원데이 인데요. 20년동안 친구로 지내지만 솔직한 마음은 숨겨놓은 어리석은 두 남녀의 이야기 입니다. 전 제목만 보고 비포 선셋 같은 영화 일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ㅎㅎ 앤 해서웨이는 레미제라블의 영향으로 갑자기 짧은 머리로 나타나타나구요. ㅎㅎ 비록 오래간만에 만났다는 설정이지만요 ㅎㅎ 짐 스터게스는 클라우드 아트라스의 특수분장을 벗어버리고 이 영화에서 철없는 젊은 시절을 보내는 남자로 나옵니다. ㅎㅎ 이 영화 감성을 자극했어야 하는 영화인데요. 이건 사람들에 따라 호불호가 강하게 나뉠 멜로물입니다. 여성분들은 좋아할지 모르겟지만 저는 어딘지 모르게 지루하더라구요. 유머한줄없이..

#CINEMA 2013.01.23

라이프 오브 파이 - 둘 중 어떤 이야기를 믿으실건가요? (+Trivia)

이번달 개봉작 중 가장 보고싶었던 Life of pi를 보고 왔습니다. 정말 기대에 확실히 부흥해준 작품입니다. 2시간 7분동안 이렇게 몰두해서 본게 오래간만인것 같네요 ㅎㅎ 이 영화 정말 추천하고싶어요. 시사하는 바도 많구요. 크레딧이 내려가는 동안 앉아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네요 ㅎㅎ 먼저 이영화는 이안감독이 처음인가요? 제가 본 이안감독의 영화 중엔 최초로 3D를 접목시킨 작품인데요. 작은 상영관에서는 3D상영을 하지 않아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에 따라 관객수도 너무 적은것 같아서 좀 너무 맘이 아프구요. 그래도 느낄수 있던건 입체가 아닌데도 저 자막이다 저 모션은 3D를 노리고 찍엇고 3D로 보면 정말 환상이겠다 하는 장면들이 영화 초반부터 후반까지 나타납니다. 3D로 보셔도 후회하지 않으실것..

#CINEMA 2013.01.22

늑대소년- 여성을 위한 멜로영화

조성희 감독의 늑대소년을 뒤늦게 보고 왔습니다. 지난 여름부터 겨울까지 꽤나 바빳던지라 극장가를 찾을 여유가 없었는데요. 사실 늑대소년은 제가 보고싶었던 영화는 원래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워낙 흥행하길래 그 이유가 뭔가 해서 궁금한 마음에 보게된 영화입니다. 조성환 감독은 이 전작에서는 별로 흥행하거나 사람들에게 알려진 작품이 없는 거의 신인 감독인데요. 솔직히 이 영화 자체도 스토리나 기획이 뛰어난건 없읍니다. 영화를 보다보면 촬영기법같은 것들은 내가 일본 멜로를 보는 듯한 기분을 들게 합니다. 너무 뽀샤시하게 보이려는 효과가 많이 들어간다는 생각이 들어요. 화이트 밸런스도 일본쪽 멜로와 많이 닮아있구요. 이 영화가 뜬걸 보면서 멜로는 역시 일본스타일이 우리나라 관객들에게 먹히는구나 했죠. 우리나라에서..

#CINEMA 2013.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