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403

[ 하얼빈에서 살아남기 -#2 ] 먹고 먹고 먹어도 끝없이 나오는 중국음식

하얼빈에 와서저는 걱정하지 않았지만 주변사람들이 가장 걱정한 문제는과연 중국음식이 입에 맞을까였습니다. 하지만 그 걱정은 전혀 쓸모 없었죠.이번 포스팅에는 처음 왔을때 맛본 음식들을 몇개 소개해보려합니다. 하얼빈 흑룡강대 리엔통광장(연통광장)에서 친구들을 만났는데중국친구들에게 거리음식 먹으러 가자고했더니 가장 먼저 맛보라고 추천해준 음식은 바로 烤冷面(카오렁미엔) 번역하자면 구운 냉면입니다.소세지와 계란을 입힌 넓적한 전같이 생긴 냉면을 구워 먹는 음식입니다.소스 맛이 꽤 나쁘지 않고 맛있습니다.특히 식감이 재밌어서 계속 먹게 됩니다. 그리고 친구들과 항상 술먹고 나면해장을 하기 위해 찾게 되던 麻辣面 (마라면) 마라탕의 국물과는 좀 다른 느낌입니다간장식초와 라유를 적당히 넣어서 먹으면우육면과는 다른 느..

#TMI 2015.10.24

[ 하얼빈에서 살아남기 - #1] "흑룡강대"에서 "중앙대가"까지

정말 하얼빈에 왔습니다.고민만 하던걸 실천으로 옮겨서 왔죠.그리고 지금은 벌써 하얼빈에 도착해 생활을 시작한지도 정확히 두달이 되었습니다.학교 수업 복습과 중국인과 어울리느라 시간도 없지만초등학교때 여름방학 일기 숙제를 몰아 쓰듯처음 도착했을때 부터 이야기를 꺼내보죠. 일단 시작부터 중국스러웠죠.비행기 시간이 거의 4시간 가까이 연기되는 바람에뭔가 출국심사 받을 때의 두근거림은 모두 인천에 두고 떠나왔습니다. 도착하니 저녁이더군요.기숙사를 먼저 배정 받고 학교 소개를 하는 간단한 오티를 갖고제 기숙사로 올라왔습니다. 주방은 이정도면 뭐 충분하다고 생각했죠. 기숙사를 처음 봤을땐....정말 오래되었구나 싶습니다.특히 맞은편 건물에 가장 큰 A 구역의 기숙사가 있는데대부분의 학생들은 그곳에서 2인1실로 사용..

#TMI 2015.10.24

[내일로/국내여행] 청송 -주산지 : 영화 매니아라면 지나칠 수 없는 곳

이 블로그의 시작은 영화였습니다.저는 영화를 아주 사랑하는 사람이구요. 어릴때 기억에 남는 영화 중에제 생의 첫 김기덕 영화였던 "봄,여름,가을,겨울,그리고 봄" 어릴 땐 그냥 아빠 엄마가 보는거 따라서 봤지만지금 다시 보면 윤회사상을 기반으로 한 명작이죠. 하지만어릴때 부터 저 영화 촬영지는 정말 멋지다는 생각은 꼭 해왔습니다. 어떻게 저런 곳이 있지절은 둥둥 떠있고 나무는 물속에 잠겨 있는 신비한 곳. 검색해보니 주산지라는 곳이라네요.이번 여행을 이 쪽 방향으로 잡게된 가장 큰 이유기도 했습니다. 아침일찍 안동에서 차를 빌려 달려왔습니다.산을 넘고 국도를 달려 도착한 주산지. 입구에서 자두 파는 할머니가 맛보라고 주신 자두와 서리태.하나씩 먹어가며 사람들이 찾지않는 숨은 명소를 찾은 들뜸에 한걸음씩산..

#TMI 2015.08.19

미션 임파서블 : 로그 네이션 - 제임스 본드의 향이 풍기는 미국산 스파이 (트리비아 有)

보고싶었던 영화 풍년이네요.미션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을 보고 왔습니다. 로그네이션은 무슨 뜻일까요.영화 다보고나서 검색해보니 Rogue 란 불량,깡패 이런 뜻인데요.로그 네이션은 불량 국가라 해서 북한과 같이 대량 살상 무기등을 지니고 테러를 일삼는 불량배 같은 국가를 뜻합니다. 그러니 이번 영화에서 나왔던 조직에 대한 일종의 표현이겠죠. 일단 이번 영화는 기존의 임파서블 시리즈를 뛰어넘었다고 봅니다.아무래도 자본력이 더 강해진 면도 있겠죠.영화 시작에 보니 중국 알리바바가 협찬한 것 같더라구요. 어쨋든 항상 임파서블은 테러 조직과 싸워왔습니다. 개인적으로 1과 전작 고스트프로토콜을 가장 좋아했었습니다.몰입감도 좋았고 전개가 화려했습니다. 이번 영화는 어딘지 모르게 007을 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또한 더 ..

#CINEMA 2015.08.11

[내일로/맛집] 안동-위생찜닭(feat,현대찜닭) : 간고등어 정식에 지친 당신에게

대한민국은 닭을 사랑한다.닭을 이토록 사랑하는 민족은 없을 거다. 치킨 스트리트가 있는 나라가 없을거다.대한민국엔 수도가 아닌 안동에 찜닭골목이 있다. 다 찜닭이다.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집이 위생찜닭과 현대 찜닭이다. 현대 찜닭은 봉추찜닭의 뿌리로도 유명하다. (서울에 안동찜닭이라는 브랜드가 없는 이유! 일종의 상도덕)하지만...위생찜닭을 가보기로했다. 기준은 없다.둘다 맛있기로 유명하고나는 돈이 있더라도배가 하나다.둘다 먹으면 난 아마다른 음식을 즐기지 못할거다. 만약 내일로 간 여행객이라면둘중 아무데나 들어가길.후회 할 일은 없을거다. (명불허전 전원주아줌마) 쪼림닭은 닭만 들어갔다고 한다.하지만 찜닭먹으러 온건데 다른 길로 새지 않기로했다. 작은 사이즈인 25,000원 짜리를 주문했다. 나왔다.서울..

#TMI 2015.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