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T 97

한남동 노티드도넛/파르크 ::: 오래간만에 이태원 데이트

2021.02.07 (일) 사실 일요일은 먼 곳으로 데이트하러 가지 않는다. 하지만 사진이 마려운 날이면 무거운 카메라를 메고 사진찍기 좋은 곳을 찾는다. 달달한 도넛이 먹고싶다던 여자친구를 위해 가까운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도넛집에 줄을 섯다. 사실 아직도 왜 줄을 서야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 곳이다. 영업시간은 11시 부터 11시까지. 참 귀여운 색감이다. 내부는 더 달콤한 색으로 가득 채워져있다. 이 곳의 가장 대표 메뉴의 색감으로 온통 색을 채워두었다. 레몬커스터드 크림은 인정! 색칠놀이까지 할 수 있도록 해둔 감성. 사실 이 당시 코로나가 심해서 매장에서 먹고 싶지 않았다. 포장해서 주차장에 돌아와 차안에서 도넛을 맛보았다. 그리고 이제 슬슬 저녁 시간이 되어가기에 여자친구를 위한 식당 하나..

#EAT 2021.04.26

북촌/계동 이잌 ::: 점심엔 커피 저녁엔 와인

2021.02.24 (수) 오래간만에 방문한 광화문. 벌써 광장을 바꾸는 공사가 한창이다. MK2 에서 커피 한잔을 한 뒤 서촌에서 마땅한 식당을 찾지못해 북촌으로 넘어가기로했다. 2021.04.25 - 서촌 MK2 ::: 질리지 않는 당근케이크와 커피 외관부터 특별하다. 이미 많이 소개됐지만 원래 소아과 병원을 개조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장진우 셰프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해도될 것같다. 여기저기 감각적인 요소가 가득해서 그 분위기에 우선 취한다. 다소 좁은 1층 좌석. 삼각형 테이블과 주방, 계산 테이블이 있다. 건물 외관에서 나타나듯 넓은 건물은 아니다. 저녁에 도착했더니 자리마다 와인잔이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창밖이 보이는 바 자리로 위치했다. 양은 사실 적다. 1인당 한 접시는 무조건 시켜야한다..

#EAT 2021.04.25

서촌 MK2 ::: 질리지 않는 당근케이크와 커피

2021.02.24 (수요일) 오래간만에 휴가를 냈다. 팀장님에게는 몸이 안 좋아 병원에 다녀온다고 했지만 사실 아침부터 난 병원이다 생각하고 잤다. 사진 찍는 윤태와 몰래 접선을 시도했고 성공했다. 오전에 윤태형이 여의도 더현대 탐색하는데 함께하지 못했지만 오후에 집 근처 서촌으로 유혹했다. 부트 커피를 방문하려 하였지만. 갑작스러운 휴무 그렇게 새로운 카페 방문을 실패한 나머지 결국 서촌 카페 대표주자 MK2를 방문했다. 당근케이크 향과 커피 향이 들어서자마자 그득했다. 수요일 점심이 지난 시간에도 손님들이 많았다. 윤태형과 나는 말하지 않았지만 다들 이 시간에 일 안 하고 뭐하지 라는 생각으로 주문을 했다. 설렁탕 맛집은 사실 깍두기가 맛잇어야 기억이 난다. 비유가 적절하지 않을지 몰라도 MK2 는..

#EAT 2021.04.25

강남역 겟썸커피 Downstairs ::: 더티 카푸치노 & 베이컨 초코 쿠키

2020.01.18 학동역에서 고등학교 친구 결혼식을 마치고 방황하다 도착한 강남역 겟썸커피 주말에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강남역 상권에 비하면 다소 오붓한 분위기의 지하 카페라 눈치싸움에서 이기면 주말에도 자리잡는 것은 어렵지 않다. 눈치싸움 져서 웨이팅하고 앉은 자리. 베이컨 초코칩 쿠키는 1조각에 3.5. 더티하면 대부분 맛있으니까 더티 카푸치노. 두개 합친 가격은 비밀. 마음 아프다. 갬성은 원서에서 출발한다. 사실 쿠키 박스가 가장 맘에 들었고, 배부른데 쿠키를 2개씩 더사서 포장해왔다. 개인적으론 베이컨 쿠키칩 보다는 피넛버터 쿠키를 추천한다. 쌉사름한 카푸치노와 더 잘어울렸다. 아이스아메리카노라면 베이컨 초코칩쿠키의 느끼함을 잘 잡아줄 것 같다. 지하라서 저녁에 분위기가 더 좋고, 쿠키가 필수..

#EAT 2020.01.19

파주 오랑주리 ::: 365일 그린라이트

힘든 한주를 버티고 새로 얻은 연차. 연차 연휴는 파주에서 보내기로 했다. 플랜테리어가 인상적인 파주 오랑주리는 추워지는 이맘때 적절하다. 기온과 다르게 따스한 햇살만 골라 받을 수 있는 지붕 기분 좋은 초록식물 사이에서 커피와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디저트 사실 디저트와 음료는 그저 그렇다. 파주의 여유로움과 식물원같은 분위기에 취하고 왔다. 카페인이 아니라 광합성이 필요해서 가는 곳.

#EAT 2019.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