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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카페 밀로 ::: 아인슈페너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공간

동네에서 밥까지 먹고 이 커피가 먹고 싶어 연남동까지 왔다. 테일러커피가 유명세를 타면서 함께 유명세를 탄 커피.' 아인슈페너(혹은 비엔나커피) ' 핫초코.컵이 너무나 핫초코와 어울린다. 이곳의 아인슈페너는 '몽블랑' 이라는 이름으로 메뉴에 올라가 있다.수제생크림의 자테가 인상적이다. 테일러커피의 아인슈페너보다 덜 달다.커피는 유난히 특별한 맛이 난다. 혹자는 쌍화차맛이 난다고 한다. 테일러커피는 산도가 비교적 높은 커피맛이었다면 카페 밀로의 커피는 좀더 바디감이 풍부하고 로스팅의 향이 진하다. 개인적으론 확실히 이곳의 아인슈페너가 맘에 든다.뭔가 좀더 섬세하고 풍부한 맛과 향이 있다. 이 핫초코 잔은 계속 눈이 간다. 아인슈페너만 맛있는 카페는 아니다. 확실히 더치커피도 드립커피도 훌륭하다. 낮에 갔을..

#EAT 2017.04.08

인사동 문오리 ::: 외국인 입맛까지 사로잡은 한국의 감칠맛

친한 형님 생일 파티겸 인사동 문오리에 다녀왔습니다.사실 경리단길 장진우 거리에 위치한 문오리를 먼저 갔지만 마감시간까지 자리가 나지 않을 거라는 말에급히 인사동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저빼고 다 먹어봤다는 문오리.문어숙회와 오리구이와 탕의 조합이라. 고추장과 들깨가루가 듬뿍들어 감칠맛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옆자리에서 외국인 부부도 즐기는 모습을 보니 외국인 친구들에게도 소개하고 싶은 집이었습니다. 오메기 술이 있다기에 고민하다가시음만 해봤습니다. 살짝 단맛이 은은하게 느껴지는게 독특했습니다. 하지만 한라산 21도. 3명이서 1병을 못비웠다고 합니다.그리고 익선동으로...

#EAT 2017.04.07

스튜디오 제이에이치케이 (Studio JHK) ::: '금은방'이라고 부르지마라

요즘 바빠서 한동안 블로그를 방치했네요.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꾸준히 블로그를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무려 한달 전 익선동에 다녀왔습니다. 확실히 익선동도 이제 명소가 되어버렸습니다.안보이던 가게가 있어서 들어가봤습니다. 간판도 없어 무슨 가게인가 하고 들어가봤습니다.익선동에서 가장 담백한 간판입니다. 쥬얼리 제품을 직접 디자인하시는 귀금속 아티스트의 가게였습니다. 오래간만에 보는 아티스트의 작업실 모습입니다. 한옥의 뼈대가 보이는 내부 인테리어가 익선동의 매력. 왼쪽에 계신 분이 이곳에서 JHK를 담당하시는 '디자이너' 이십니다. 쥬얼리 제품들은 저작권 문제로 직접 찍지 못해서 사진으로 담지는 못했지만 내부 인테리어부터 인상적이기에 그냥 지나칠 만한 곳은 아닙니다.목걸이가 갖고싶다는 여자친구가 생..

#TMI 2017.04.06

카페 어니언(ONION) ::: 여성들의 마음을 빼앗은 성수동의 그곳

성수역에 위치한 카페 어니언에 다녀왔다.9시가 가까운 시간임에도 사람이 많다. 마음에 드는 자리는 이미 사람이 있어 하는 수 없이 빈자리를 찾아 앉았다.먼저 자리를 잡고 딸기우유,플랫화이트 그리고 팡도르를 시켰다.빵이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대부분 매진이었다. 카페 어니언의 '플랫 화이트' 맘에드는 컵이다. 다도 하시는 분들은 익숙할 컵이다. 차의 열기를 막아주는 유리잔.공간의 왜곡을 일으키는 듯한 유리잔이다.플랫화이트가 존맛은 아니다. 그냥 플랫 화이트다. 사실 라떼 같았다. 커피가 이렇게 무난한데 왜이렇게 사람이 많을까? 카페 어니언은 쇼핑몰에서 연 카페이다.피피비스튜디오에서 운영하는 Chuu라는 여성 전문 쇼핑몰이다.그래서 그런지 인테리어나 디자인 요소는 확실히 무기가 된다. 물론 앤트러사..

#EAT 2017.02.15

목화다방 ::: 쌍화탕보다 칵테일이 더 맛있는 다방

지난 주말 목화다방에 다녀왔다.장진우가 금호에 연 다이닝바라고 한다. 이태원 일대에 홍석천 다음 열풍의 주역이기도 하다.지난번엔 디 뮤지엄 근처에 있는 한남 앵커드에서의 기억이 좋아 다시 한번 찾아보았다. [일상 글로 보기/카모메식당을 찾아서] - [한남 맛집] 앵커드 (장진우 식당) - 칵테일에 취하고 분위기에 취하고 비스트로 라고 적혀있지만 인당 술을 꼭 시켜야한다. 메뉴판은 친절하게 입구에 붙어있다.와인의 경우는 내부에 있는 메뉴판을 통해 봐야 한다. 레트로함의 절정을 보여주는 장진우 식당이다.기존의 장진우 식당과는 다른 컨셉일 것 같은 느낌이다. 내부를 보니 장진우 식당이다. 바 자리를 좋아해서 굳이 이 곳에 앉았다.6시가 안되서 저녁을 먹으러 갔으니 사람도 없었지만 첫 음식이 나오니 이미 많은 ..

#EAT 2017.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