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T

연남동 카페 밀로 ::: 아인슈페너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공간

Z.I.N.O 2017. 4. 8.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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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서 밥까지 먹고 이 커피가 먹고 싶어 연남동까지 왔다.



테일러커피가 유명세를 타면서 함께 유명세를 탄 커피.

' 아인슈페너(혹은 비엔나커피) '



핫초코.

컵이 너무나 핫초코와 어울린다.



이곳의 아인슈페너는 '몽블랑' 이라는 이름으로 메뉴에 올라가 있다.

수제생크림의 자테가 인상적이다. 테일러커피의 아인슈페너보다 덜 달다.

커피는 유난히 특별한 맛이 난다. 혹자는 쌍화차맛이 난다고 한다.

테일러커피는 산도가 비교적 높은 커피맛이었다면 카페 밀로의 커피는 좀더 바디감이 풍부하고 로스팅의 향이 진하다.



개인적으론 확실히 이곳의 아인슈페너가 맘에 든다.

뭔가 좀더 섬세하고 풍부한 맛과 향이 있다.



이 핫초코 잔은 계속 눈이 간다.

아인슈페너만 맛있는 카페는 아니다. 확실히 더치커피도 드립커피도 훌륭하다.



낮에 갔을 때는 사장님 혼자 계시더니 오늘 사장님은 커피 로스팅에 몰두하고 계신다.

그리고 결제도 선불로 바뀌었다. 다음엔 혼자와서 바 자리에서 즐겨보고싶다.



이 카페는 노래가 너무나 좋다. K-POP은 절대 나오지 않는다.

너무나 적당한 재즈가 계속해서 흘러나온다.



이 곳은 가장 솔직한 카페였다.

좋은 음악, 대화하는 사람들 소리, 적절한 찻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커피맛.

시끄러운 음악소리에 사람소리가 묻히지 않고, 각자의 이야기가 테이블마다 이어진다.


사진이 잘 나오는 조명이 없어도 된다.

개성넘치는 인테리어도 필요없다.

그냥 커피가 맛있는게 카페의 가장 강력한 경쟁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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