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14

합정역 교다이야 ::: 미슐랭이면 비싼 가게 아니야?

거의 반년만의 포스팅이다.오래간만에 찾아온 만큼 그동안 쌓인 이야기를 해보려한다. 그 첫번째 포스팅은 합정역에 위치한 우동집 '교다이야' 미슐랭 가이드에 오른 집이라면 모두 별이 있다고 생각한다.하지만 '빕 그루망' 이라는 기준이 있다.별이 아닌 입맛다시는 모양의 미슐랭 캐릭터가 새겨진다.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란 의미로 1인 기준 3만 5천원 이하의 식당을 기준으로 한다.(cf: 유럽 35유로,일본 5000엔,미국 40달러 이하) 사실 사전 조사없이 무작정 찾아간 집이라 시그니쳐 메뉴가 무엇인지 몰라 살짝 고민했다.음식 설명을 차근차근 읽으며 '가케 우동' 하나와 '가마붓카케 우동'을 시켰다. 이 가게의 특이한 점이라면 주문이 들어가면 그때 면이 만들어진다.수타면 중국집에서 자..

#EAT 2018.03.27

# 숙대 # 남영역 # 카페 # TMO # 텐미러원

장마철이라 매번 카페를 갈때마다 비가 온다. 오늘은 숙대근처의 TMO 카페, 일단 처음 오는 분들은 찾기 어렵다. 여느 카페처럼 1층에 있지도 않고 간판도 보이지 않는다.지도 어플은 정확하다. 2층으로 올라가면 바로 찾을 수 있다. 제대로 찾아오면 볼 수 있는 입구의 찢어진 책의 첫 페이지. 커피를 싫어하는 너는 복숭아 아이스티 그리고 건강한 디저트 과일 한접시. 커피를 좋아하는 나는 플랫화이트 사실 좌석이 협소하다.창가에 저런 좌석으로 5개정도 테이블이 있다. 내부에는 소품 샵이 있다. 쥬얼리 가방 등 다시한번 이곳이 여대 근처구나 싶다. 분위기가 하얗고 좋지만 아쉽다면 좌석이 너무 부족했다. 여성스럽지만 편하게 쉬기 좋은 카페는 아닌 거로 정리하고싶다.

#EAT 2017.07.17

# 카페 # 서울역 # 만리동 # 현상소

비오는 날 만리동까지 왔다. 힘들게 찾은 간판...이라기보단 종이 전단지 메뉴판은 손편지 사람이 없어서 한산하니 좋다.이미 있는 여자 손님들은 사진찍느라 우리에게 관심이 없다. 쑥이 들어간 허브티와 바다소금이 들어간 크림에스프레소.그리고 사과 스크럼블 케익 좋은 자리에 앉으면 좋은 자리가 보이지 않는다. 부드러워서 1인 3조각 가능할거 같은 사과 스크럼블. 바로 옆 주방은 때론 부산하고 때론 고요하다. 사실 살도 안찔거같은 비쥬얼.하지만 혀에 밀착되는 맛. 장롱문 같은 화장실 옆에는 작은 다이닝룸이 있다.예약을 한다면 가족과 오붓한 저녁식사도 가능해질 것 같다. 늦은 오후가 되자 이미 자리가 가득찼고 역시 이런 분위기에남자들은 오지 않는다. 너무나 닮은 커플. 현상소에는 아수라백작처럼 두가지 공간이 있다..

#EAT 2017.07.17

[이태원/한남 카페] 수르기 - 겨우살이 밑에서 키스말고 커피

'겨우살이 아래서' 수르기(sous le gui)라는 이 카페의 이름 뜻이다.앞서 만난 친구들에게 경리단 부터 한남까지 소개하는 투어의 두번째 코스이다. [일상 글로 보기/카모메식당을 찾아서] - [경리단/녹사평 맛집] 피자리움 - 네모난 피자 중에 제일 맛있다 보증함 올때마다 참 맘에드는 인테리어 작년 겨울 방문했다가 유학 마치고 유학시절 친구들과 다시 찾은 이 곳. 커피도 너무 좋고 케이크도 달지 않고 좋네요. 홍시 케이크도 담백하니 커피와 참 잘어울립니다. 여기저기 보이는 겨우살이 계속해서 나오는 좋은 음악 그사이에 친구들이 아작낸 케이크들 ㅋㅋ 수르기는 간판이 없습니다.아주 작은 입간판 하나라 찾기 힘들 수 있지만 한번 찾아가면 잊어버릴 수 없는 카페입니다. 또 좋은 카페를 찾아 소개하겠습니다. ..

#EAT 2016.12.27

" 알렉스 더 커피 " - 내 SNS에 꼭 올리고 싶은 카페

2016/08/11 - [일상 글로 보기/카모메식당을 찾아서] - 광화문 "빌즈(Bills)" - 건강한 맛, 여심 저격 분위기 2차로 갔던 알렉스 더 커피.광화문에서 밥먹고 선배 차타고 왔으니 망정이지 교통이 그리 엄청 좋지않다. 그만큼 장소가 특별하다. 입구에서 반겨주시는 사장님 라떼 5와 라떼 8이 카페에서 가장 명성이 자자하다.사장님 말로는 콜드브류도 잘나간다고 한다.(*라떼 뒤의 숫자는 우유의 양이라고 보면 된다.) 냉장고도 보통 녀석은 아니다.실내 인테리어에 신경 많이 쓴 게 느껴진다. 가방에 책 한권씩 가지고 다니는 센스.고등학교 동창 윤임이는 알랭드 보통의 책을 읽는다. 알렉스 더 커피의 뷰 포인트."넓은 창" 요즘 인물 사진에 꽂혀 있는 나로써갑작스레 정물 촬영이 어색하고 재미없길래사진을..

#EAT 2016.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