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연인이 다시 만날 확률은 82%정도 된데...
그 중에 잘되는 커플은 3%밖에 안된데..."
"3%라면 그렇게 작은 숫자는 아니야."
동희와 영의 대화 중
지난 3월에 개봉하여 이미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 영화
연애의 온도 입니다.
당시 군대에 있던 터라 이제서야 영화를 접하는데요.
솔직히 영화가 개봉한시기를 모르고 처음 이 영화를 봤을때는
꽤나 오래된 영화인줄 알았습니다.
이상하게 인터뷰 형식이나 여러면에서 뭔가 레트로한 구석이 느껴지더라구요.
이 영화는 극히 현실적인
한 커플의 새드엔딩으로보이지만
해피엔딩인 두 커플의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일단 헤어지고 시작하는 이 영화는
두 남녀의 행동변화와 인터뷰 형식들을 통해
남녀의 내면심리를 더욱 부각시켜주네요.
인터뷰에서 한 말에 비해 너무 대조적인 다음 장면의 행동들은
일종의 강조법같네요.
상황상황 너무 현대 커플들의 주된 싸움의 원인들도 다루고 있어서
너무 감정이입이 잘되는 영화구요.
남자는 이민기의 입장을 더 잘 이해할거에요.
여자는 반대로 김민희씨를....
한번쯤 겪어봤을 만한 상황이 많이 있어요.
같진 않아도 비슷한 상황들이 ㅎㅎ
이런건....각본감독님의 경험담이 아닌지 싶을정도로
너무 현실적이에요. 현시대적이고...ㅎㅎ
때론 죽일듯 싸우기도하지만
가장 힘들떄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남과 여
굉장히 현실적이지만 감성을 자극하기도합니다.
아주 현실적인 방법으로요.
또 이 영화의 장점은
로케이션이 굉장히 서민친화 적이라는거에요.ㅎㅎㅎ
엄청난 장점아닌가요?
이로하여금 엄청난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데 큰 도움을 하거든요.
언제든 누구든 한번쯤은 가 본적 있는
삼청동 구석 예쁜 까페나
삼성동이나 서래마을에서 찍은게 아니라
송파구청 앞.
그냥 우리가 자주가는 놀이공원
매일 지나치는 은행 앞.
여의도 등등
우리가 사는곳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이 영화는 진행되서
오히려 감독은 이로 하여금 우리에게
이건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당신의 이야기이며 당신이 이 영화의 주인공이 될수있습니다
라는 면을 시사하는 것 같더라구요.
영화 시작부분에 나온 두 커플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의 콜라쥬는
약간 " 내 아내의 모든 것"을 떠오르게 하는 장면이었는데요.
좀 차이점이라면 더 뭔가 현실적이라는 점이죠.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 그 동영상 콜라쥬의 목적이 두 커플의 달콤한 때를 담아주는게 단순한 목적이라면
이 영화에서는 아주 약간의 차이가 있다면
두커플의 달콤한 때와 함께 뭔가 굉장히 아마추어 스러운 촬영으로 현실적이다는 점을 느끼게 해줍니다.
특히나 노이즈가 심한 장면에서 커플이 뽀뽀하는 장면은 너무 현실적이라
정말 두 배우가 커플같더라구요 ㅎㅎ
이민기씨의 연기는 항상 그렇듯 특유의 색과 말투로
자신만의 감정을 잘담구요.
저는 이상하게 김민희씨는 현실적인 캐릭터를 자주 하셔서 그런지
별로 연예인같지 않게 느껴집니다 ㅎㅎㅎ
이 두배우의 캐스팅도 현실감에 한몫 한듯해요.
이 영화의 감독 노덕씨는
이 작품이 거의 처녀작인데요.
이렇게 로맨스를 잘만들어도 되나요 ;;
한번 기대해보겠습니다.
다음작품!!
한줄평
★★★★☆
공감가는 멜로. 영화라는 비현실 속에 담긴 현실적 이야기의 매력. 방금 막 헤어진 남녀에게 추천하는 영화. 진짜 이별의 의미를 알려주는 영화.
'#CINEMA'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속보] 분노의 질주의 폴워커(paul walker) 교통사고로 사망 (0) | 2013.12.01 |
---|---|
결혼전야(2013) - 우리의 "Marriage Blue"를 담다! (0) | 2013.12.01 |
블루 재스민 - 소름 돋는 현대판 신데렐라 +Trivia (0) | 2013.1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