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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벌판

2012년도 이제 마지막을 향해 가고있었다. 나의 대학교 2학년 마지막 기말고사가 다가오고있었고, 기말고사 마지막날이 지나면 바로 그다음날 난 한국을 떠나는 밤비행기에 몸을 싣고 가야했다. 이제 주문했던 유레일 패스도 왔고 슬슬 사두었던 여행준비물들도 가방속에 자리를 잡아야 했다. 하지만 아직도 여행 스케쥴이 완성되진 않았다. 튀니지에서는 아예 교통편도 알아내질 못했고 어느 도시를 갈지도 제대로 정하질 못했다. 그래도 꼭 가고싶었던 사막투어 하는 곳은 알아내고 또 그 주변에 스타워즈 촬영지가 있다고해서 영화광인 나로써는 가볼수 밖에 없었다. 이쯤에서 여행지를 선택한 이유를 적어보자면 일단 아일랜드는 비행기를 한번 더타가면서 가는 이유는 영화 보리밭을 흔든 바람을 보고 한국과 너무 닮은 점이 많아서 찾아가..

#TMI 2013.01.31

여행의 준비물

준비는 이미 8년 전부터였다. 아마 그럴거다.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니까,대학생 2학년이 되어서 처음으로 혼자 해외여행을 계획하기 시작한게 대학생이 되기전까진 용돈을 항상 쪼개서 은행에 저금해두고 대학생이 되어 1학년때는 공부에 미쳐서 책만 바라보고 가끔 술을 마셨다. 나도 왜 1학년때 놀지않았는지는 모르겟다. 아무래도 대학에대한 스스로에 대한 자격지심이었는지 여기서라도 1등을 해보고 싶었다. 추가합격으로 나를 입학시킨 입학처장에게 빅엿을 먹이고 싶었기도 했다. 그리고 2학년으로 넘어가던 1학년 겨울방학 처음으로 선배가 하던 알바를 물려받아서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용돈보다는 확실히 많은 돈을 벌수 있었다. 한달 40만원으로 휴대폰요금과 식비,그리고 지하철 요금을 내다보면 내 용돈은 항상 바닥을 기어가곤했..

#TMI 2013.01.31

피에타 - 슬픔과 비탄의 결정체

2012년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영화 "피에타를 보고 왔습니다. 피에타란 모두 성모마리아가 아들 예수를 무릎에 눕히고 슬피 탄곡하는 석상 혹은 목상으로 가장 유명한게 바티칸 성 바오로 성당에 있고 독일에는 목상으로도 있고 전세계적으로 유명하며 당시 예술가들이 자주 사용하던 예술적 주제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피에타는 이탈리아어로 슬픔,비탄을 의미하구요. 이정도 알면 영화보실 준비는 충분히 되실거같은데요. 전 맨처음에 영화 포스터보고 여자 주인공을 김윤진씨가 맡으신줄 알았는데 자세히보니 조민수씨더라구요 ㅎㅎ 워낙 오래간만에 스크린에서 뵛죠. 그리고 이정진씨가 나와서 이런 무게감있을 영화를 잘 감당할수 있을까 걱정되기두했구요. 솔직히 처음엔 이정진씨의 연기가 조금 거슬리긴했는데 흔히 "장인은 도구를 탓하지 않는..

#CINEMA 2013.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