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T 97

[이탈리아 맥주] 페로니 나스트로 아쭈로 (PERONI) - 나만 몰랐었던 맥주

오늘의 혼술은 이 녀석 입니다.페로니 나스트로 아쭈로로 이탈리아의 라거입니다.우리나라에는 수입이 시작 된지 얼마 안되 인지도가 떨어지지만 세계적으로 수출되는 이탈리아 맥주입니다.도수는 일반적 라거보다는 높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요즘 가장 자주 사먹는 맥주입니다. 차가운 온도로 끌어내려 마시면 그 특유의 기분좋은 라거의 따가운 목넘김과 함께 씁쓸하고 고소하지만무겁지 않은 마지막 끝맛이 인상적입니다. 기름지고 크리미한 안주가 가장 적격일 것으로 보입니다.시원하게 샤워하고 나와서 마시기 좋은 맥주입니다.

#EAT 2017.01.16

[해방촌/경리단 맛집] 노아 - 해방촌 구석의 작은 이탈리아

해방촌까지 왔습니다.여자친구는 가고 싶었던 파스타 집이 있엇고 저는 가고 싶었던 카페가 있었던 덕에 없는 시간을 쪼갰습니다. 해방촌 입구에서 마을 버스를 타고 몇분 지나 내린 곳에 있는 작은 카페 겸 레스토랑. 노아 들어가자마자 눈길을 끄는 건 오픈된 부엌.입구에 이렇게 가까운 오픈 키친은 처음 봐서 조금 당황했습니다. 예약 없이 왔지만 다행히 자리가 하나 비어 있었습니다. 영국 에일 대회 우승한 맥주라길래 맛보려고 시켰습니다만 이게 한 병에 만원입니다.납득이 가는 가격입니다 ....ㅋㅋ집에서 Chimay 먹을때 가격을 생각하니 이정도는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맛과 향도 꽤나 훌륭합니다. 상큼한 향이 인상적이고 쓴맛이 비교적 덜한 에일입니다. 베이컨 까르보나라 피자 게살 로제 파스타 진한 게 내장 맛에 깜..

#EAT 2016.12.28

[녹사평/해방촌 카페] 오랑오랑 (Orang Orang) - 아늑하고 거칠고 자유롭게

노아에서 밥을 먹고 찾은 곳은 근처 시장안에 위치한 카페 '오랑오랑' 일단 초행길이라 길을 좀 많이 해맸습니다. 근처에 노홍철씨가 운영하는 철든 책방이 있다길래 가보려다가 날이 추워서 포기. 이곳이 오랑오랑입니다.간판이 없다보니 긴가민가했습니다. 계산과 주문은 이쪽에서 이 마크 하나로 오랑오랑을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비취색 잔이 참 맘에 드네요. 오랑오랑에서 원두도 함께 판매합니다. 오랑오랑은 총 3층 짜리 건물입니다.2층이 메인플로어로 가장 많은 좌석이 있습니다.대략 20석? 라떼와 블루베리 루이보스 그리고 티라미수를 주문했습니다. 어둑해서 고요하고소소해서 따듯하고조용해서 더 좋았습니다. 마치 고요하고 따스한 합정 앤트러사이트를 떠올리게됩니다.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뭔가 버려진 도시건물 느낌. 책도 준비..

#EAT 2016.12.28

[한남 맛집] 앵커드 (장진우 식당) - 칵테일에 취하고 분위기에 취하고

대학 선배에서 이제 친한 형이 된 형님이 날 좋은 곳으로 항상 인도하신다.항상 좋은 맛집을 소개해주는 형님을 따라 이번에 찾아간 곳은 한남 디뮤지엄 근처에 위치한 장진우 식당. '앵커드' 많은 자리 중에 바에 앉았다. 사진찍기 가장 좋은 자리여서 무언의 동의로 앉았다. 정면으로 보이던 수많은 양주.당시 윌리엄그랜트선즈에서 새로 런칭한 저도수 위스키 구전효과 마케팅을 진행중인 탓이 바텐더 분에게 용기 있게 질문을 했고 덕분에 말을 텄다. 함께 온 형님은 차를 운전해야해서 함께 사이다와 콜라를 시켰다.앵커드 글자가 박힌 긴 얼음기둥이 담긴 콜라가 나온다. 정성 가득. 콜라인데 왠지 잭콕처럼 보일 정도로 고급지다. 차돌박이링귀니 바에 있는 스탠드가 맘에 들었다. 좋은 노래가 나오는 스피커 앞에 앉았다. 그리고..

#EAT 2016.12.27

[이태원/한남 맛집] 패션 5 (passion 5) - 제과점 말고 디저트 갤러리

중국친구와 대구동생을 위한 마지막 한남코스는 빵집이었다. [일상 글로 보기/카모메식당을 찾아서] - [이태원/한남 카페] 수르기 - 겨우살이 밑에서 키스말고 커피[일상 글로 보기/카모메식당을 찾아서] - [경리단/녹사평 맛집] 피자리움 - 네모난 피자 중에 제일 맛있다 보증함 빵순이들이라는 이야기에 바로 추천한 곳이다.알만한 사람들은 알 곳이다. 파리바게트의 고급버전이 파리크로아상이고 그 위의 최고급 버전인 '패션5' 파리바게트의 본사인 SPC가 운영하는 '디저트 갤러리'로 알려져있기도 하다.제과점이 아니라 디저트 갤러리? 라고 의아해 할수 있지만 가게 안을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빵 하나하나 공이 가득 들어있다. 파리바게트와 파리크라상에서 볼 수 없던 정성이 보인다. 빵순이의 고민이 담김 (1). J..

#EAT 2016.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