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10

한남동 노티드도넛/파르크 ::: 오래간만에 이태원 데이트

2021.02.07 (일) 사실 일요일은 먼 곳으로 데이트하러 가지 않는다. 하지만 사진이 마려운 날이면 무거운 카메라를 메고 사진찍기 좋은 곳을 찾는다. 달달한 도넛이 먹고싶다던 여자친구를 위해 가까운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도넛집에 줄을 섯다. 사실 아직도 왜 줄을 서야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 곳이다. 영업시간은 11시 부터 11시까지. 참 귀여운 색감이다. 내부는 더 달콤한 색으로 가득 채워져있다. 이 곳의 가장 대표 메뉴의 색감으로 온통 색을 채워두었다. 레몬커스터드 크림은 인정! 색칠놀이까지 할 수 있도록 해둔 감성. 사실 이 당시 코로나가 심해서 매장에서 먹고 싶지 않았다. 포장해서 주차장에 돌아와 차안에서 도넛을 맛보았다. 그리고 이제 슬슬 저녁 시간이 되어가기에 여자친구를 위한 식당 하나..

#EAT 2021.04.26

한남 윤세영식당 ::: 정성스럽고, 산뜻하게 여심 저격

19. 02. 24 윤세영 식당을 다녀왔다. 대구에서 서울까지 올라왔는데 아무 데나 갈 수는 없었다. 카페를 우선 찾아두고 식당을 급하게 찾았고, 날이 조금 덜 풀리긴했지만, 난로 옆 야외 자리를 선택했다. 일단 음식이 나오면 이야기를 시작하기로 했다. 새콤달콤 그자체의 샐러드. 동생이 찾아보길 사람들이 가장 많이 먹는다는 아보카도 연어 라이스. 맛을 표현하자면 '담백함'. 전반적으로 윤세영 식당은 담백한 요리를 자랑하는 것 같다. 식당만큼 음식도 깔끔하다. 건강하다. 뭔가 음식들이 다 그래. 풍미 가득한 치즈가 없었고, 기름에 바싹 구워 카라멜라이징이 제대로 된 고기가 없어서 그런지 속에 부담안가는 , 자극적이지 않은 식사를 했다. 역시 파스타와 밥을 함께 시키는 건 미련했던 건가. 자극적이지 않다보니..

#EAT 2019.08.31

한남 다운타우너 ::: 기다린 만큼 더욱 맛있다는 버거

대선 날이라 누구보다 부지런하게 놀았다.10시에 영화관을 시작으로 픽사 전시를 본 뒤 디뮤지엄으로 향했다. 투표 인증을 한 뒤 1000원에 청춘이라는 주제의 사진전을 보았다.맥긴리 사진을 다시 볼줄이야. 그리고 가까운 한남의 핫플을 찾았다. '다운 타우너' 기본 대기시간이 1시간 40분이라는 가장 뜨거운 버거집이다.외국인이 이 광경을 본다면 대한민국은 비빔밥이 아니라 버거의 나라라고 착각 할 정도 였다. 확실히 이름을 잘지어야 한다.시내라는 이름에 걸맞게 5시에 줄을 섰지만 40분 정도 기다렸다. 빠른 주문을 위해 가장 앞에서 기다리는 손님에겐 미리 메뉴를 설명하고 심지어 추천한다. 그리고 왜 우리 가계가 특별한지 설명한다.대기시간 덕분에 버거가 더 맛있다고 한다. (;;) 사람이 많긴하지만 내부가 북적..

#EAT 2017.05.31

[한남 맛집] 앵커드 (장진우 식당) - 칵테일에 취하고 분위기에 취하고

대학 선배에서 이제 친한 형이 된 형님이 날 좋은 곳으로 항상 인도하신다.항상 좋은 맛집을 소개해주는 형님을 따라 이번에 찾아간 곳은 한남 디뮤지엄 근처에 위치한 장진우 식당. '앵커드' 많은 자리 중에 바에 앉았다. 사진찍기 가장 좋은 자리여서 무언의 동의로 앉았다. 정면으로 보이던 수많은 양주.당시 윌리엄그랜트선즈에서 새로 런칭한 저도수 위스키 구전효과 마케팅을 진행중인 탓이 바텐더 분에게 용기 있게 질문을 했고 덕분에 말을 텄다. 함께 온 형님은 차를 운전해야해서 함께 사이다와 콜라를 시켰다.앵커드 글자가 박힌 긴 얼음기둥이 담긴 콜라가 나온다. 정성 가득. 콜라인데 왠지 잭콕처럼 보일 정도로 고급지다. 차돌박이링귀니 바에 있는 스탠드가 맘에 들었다. 좋은 노래가 나오는 스피커 앞에 앉았다. 그리고..

#EAT 2016.12.27

[이태원/한남 맛집] 패션 5 (passion 5) - 제과점 말고 디저트 갤러리

중국친구와 대구동생을 위한 마지막 한남코스는 빵집이었다. [일상 글로 보기/카모메식당을 찾아서] - [이태원/한남 카페] 수르기 - 겨우살이 밑에서 키스말고 커피[일상 글로 보기/카모메식당을 찾아서] - [경리단/녹사평 맛집] 피자리움 - 네모난 피자 중에 제일 맛있다 보증함 빵순이들이라는 이야기에 바로 추천한 곳이다.알만한 사람들은 알 곳이다. 파리바게트의 고급버전이 파리크로아상이고 그 위의 최고급 버전인 '패션5' 파리바게트의 본사인 SPC가 운영하는 '디저트 갤러리'로 알려져있기도 하다.제과점이 아니라 디저트 갤러리? 라고 의아해 할수 있지만 가게 안을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빵 하나하나 공이 가득 들어있다. 파리바게트와 파리크라상에서 볼 수 없던 정성이 보인다. 빵순이의 고민이 담김 (1). J..

#EAT 2016.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