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13

[녹사평/해방촌 카페] 오랑오랑 (Orang Orang) - 아늑하고 거칠고 자유롭게

노아에서 밥을 먹고 찾은 곳은 근처 시장안에 위치한 카페 '오랑오랑' 일단 초행길이라 길을 좀 많이 해맸습니다. 근처에 노홍철씨가 운영하는 철든 책방이 있다길래 가보려다가 날이 추워서 포기. 이곳이 오랑오랑입니다.간판이 없다보니 긴가민가했습니다. 계산과 주문은 이쪽에서 이 마크 하나로 오랑오랑을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비취색 잔이 참 맘에 드네요. 오랑오랑에서 원두도 함께 판매합니다. 오랑오랑은 총 3층 짜리 건물입니다.2층이 메인플로어로 가장 많은 좌석이 있습니다.대략 20석? 라떼와 블루베리 루이보스 그리고 티라미수를 주문했습니다. 어둑해서 고요하고소소해서 따듯하고조용해서 더 좋았습니다. 마치 고요하고 따스한 합정 앤트러사이트를 떠올리게됩니다.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뭔가 버려진 도시건물 느낌. 책도 준비..

#EAT 2016.12.28

[한남 맛집] 앵커드 (장진우 식당) - 칵테일에 취하고 분위기에 취하고

대학 선배에서 이제 친한 형이 된 형님이 날 좋은 곳으로 항상 인도하신다.항상 좋은 맛집을 소개해주는 형님을 따라 이번에 찾아간 곳은 한남 디뮤지엄 근처에 위치한 장진우 식당. '앵커드' 많은 자리 중에 바에 앉았다. 사진찍기 가장 좋은 자리여서 무언의 동의로 앉았다. 정면으로 보이던 수많은 양주.당시 윌리엄그랜트선즈에서 새로 런칭한 저도수 위스키 구전효과 마케팅을 진행중인 탓이 바텐더 분에게 용기 있게 질문을 했고 덕분에 말을 텄다. 함께 온 형님은 차를 운전해야해서 함께 사이다와 콜라를 시켰다.앵커드 글자가 박힌 긴 얼음기둥이 담긴 콜라가 나온다. 정성 가득. 콜라인데 왠지 잭콕처럼 보일 정도로 고급지다. 차돌박이링귀니 바에 있는 스탠드가 맘에 들었다. 좋은 노래가 나오는 스피커 앞에 앉았다. 그리고..

#EAT 2016.12.27

[이태원/한남 맛집] 패션 5 (passion 5) - 제과점 말고 디저트 갤러리

중국친구와 대구동생을 위한 마지막 한남코스는 빵집이었다. [일상 글로 보기/카모메식당을 찾아서] - [이태원/한남 카페] 수르기 - 겨우살이 밑에서 키스말고 커피[일상 글로 보기/카모메식당을 찾아서] - [경리단/녹사평 맛집] 피자리움 - 네모난 피자 중에 제일 맛있다 보증함 빵순이들이라는 이야기에 바로 추천한 곳이다.알만한 사람들은 알 곳이다. 파리바게트의 고급버전이 파리크로아상이고 그 위의 최고급 버전인 '패션5' 파리바게트의 본사인 SPC가 운영하는 '디저트 갤러리'로 알려져있기도 하다.제과점이 아니라 디저트 갤러리? 라고 의아해 할수 있지만 가게 안을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빵 하나하나 공이 가득 들어있다. 파리바게트와 파리크라상에서 볼 수 없던 정성이 보인다. 빵순이의 고민이 담김 (1). J..

#EAT 2016.12.27

[이태원/한남 카페] 수르기 - 겨우살이 밑에서 키스말고 커피

'겨우살이 아래서' 수르기(sous le gui)라는 이 카페의 이름 뜻이다.앞서 만난 친구들에게 경리단 부터 한남까지 소개하는 투어의 두번째 코스이다. [일상 글로 보기/카모메식당을 찾아서] - [경리단/녹사평 맛집] 피자리움 - 네모난 피자 중에 제일 맛있다 보증함 올때마다 참 맘에드는 인테리어 작년 겨울 방문했다가 유학 마치고 유학시절 친구들과 다시 찾은 이 곳. 커피도 너무 좋고 케이크도 달지 않고 좋네요. 홍시 케이크도 담백하니 커피와 참 잘어울립니다. 여기저기 보이는 겨우살이 계속해서 나오는 좋은 음악 그사이에 친구들이 아작낸 케이크들 ㅋㅋ 수르기는 간판이 없습니다.아주 작은 입간판 하나라 찾기 힘들 수 있지만 한번 찾아가면 잊어버릴 수 없는 카페입니다. 또 좋은 카페를 찾아 소개하겠습니다. ..

#EAT 2016.12.27

[경리단/녹사평 맛집] 피자리움 - 네모난 피자 중에 제일 맛있다 보증함

오래간만에 블로거로 돌아왔습니다.밀린 포스팅을 차차 올려보려합니다. 중국 유학하며 알게된 동생이 서울구경왔습니다. ㅋㅋ멀리 대구에서 친오빠에게 김치주러 왔더라구요. 이날 서울에는 첫 눈이 펑펑 내렸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반대로 중국에서 한국으로 유학 온 중국친구들에게 경리단 길을 소개해줬습니다. 그래서 찾은 가게는 '피자 리움'가격도 부담스럽지 않고 친구들이 여기서만 먹을 수 있는 것을 찾길래 생각난 가게 중 하나였습니다.유일하게 맛있는 네모난 피자. '루꼴라 렌치 피자'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피자입니다. 토마토와 치즈 그리고 루꼴라로 토핑이 된 피자로 깔끔한 맛이 피자 답지 않기도 하죠. 또 언제 먹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친구들이 다 먹어보고 싶다고 하길래 4개의 메뉴를 3인이 시켰습니다.양이 많긴 ..

#EAT 2016.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