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Trivia/Review]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 매트릭스와 연결고리가 있다!?

Z.I.N.O 2014. 1. 1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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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autiful Things don't ask for attention "
"아름다운 것들은 관심을 바라지 않아"

 

 

 

벤스틸러가 주연과 감독을 맡은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를 보고 왔습니다.
원래 영화의 제목은 "월터 미티의 은밀한 삶(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

 

올해 2014년 들어서 어떤 영화로 한해를 시작할까 고민중에

마지막에 후보로 올랐던 영화가 이 영화와 송강호 주연의 "변호인"이었지만....

변호인이라는 영화가 충분히 정치색도 잘 빼내고 훌륭한 인물을 다룬 영화인건 알지만

한해의 시작으로 그렇게 어두운 색을 갖고 있는 영화는 보고 싶지 않아 선택한 이 영화.

 

보고 나서 절대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영화로 한해를 시작했음을.

 

 

매일매일 지루하고 똑같은 삶을 살고 있는 월터 미티(LIFE 잡지사 사진인화부서).
지루한 삶을 탈피할 용기는 없어 매일 지루한 삶에 상상력을 더해 조금이나마 자신을 위안하며 사는

이시대의 직장인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뒤로 가면서

아이슬란드에서 헬기를 탈까말까 고민하는 장면에서 마지막으로 상상력을 내 뿜은 뒤

월터의 상상은 끝을 내죠.

더이상 지루할 구석이 없고 상상의 필요성이 없어진거죠. 누구보다 화려한 삶을 살고 있는 월터가 되었으니까요.

 

이렇게 한 인물의 성장을 보여주는 드라마/코미디 영화.

새해 영화로 이만한 가볍고도 마음 한켠에 남는 영화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도 좋고

작은 교훈도 마음 속에 새기고 새해에 보기 딱 좋은 영화가 아닌가 싶은데요.


 

 


 

 

이런 월터의 성장과 지루함으로 부터의 탈피를 하도록 도와주는

이 영화의 빠질수 없는 캐릭터인 숀 펜.

 

영화 속에선 숀 오코넬로 좋은 사진을 찍는 사진작가로 나옵니다.

숀펜은 제가 정말 존경하는 인물 중 한 분 인데요.

 

이 분이 어떻게 아이엠샘에서 장애인 아빠 역활을 그렇게 소화했을까요.

 

미스테리는 이뿐만 아니라

헐리웃 최고의 카사노바죠.

우리가 꿈꾸는 드림걸들과 사귀는 남자입니다.

유명 모델부터...제가 확실히 아는건 2011년에 스칼렛 요한슨과 사귄 남자.

현재는 헤어진 거로 알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숀펜을 보면 남자가 봐도

정말 멋진 남자로 나오는데요.

 

눈빛,목소리 만으로 상대를 홀리는데다가

지금은 좀 주름이 있지만 과거엔 정말 피부 좋은

훈남 스타일이죠.

 

이 영화에서 도인같은 깊은 철학을 갖고 있는 사진작가라

더욱 깊이 있는 멋스러움이 묻어나는 캐릭터 같습니다.

 

매일 똑같은 일상에 배낭여행을 꿈꾸며 일탈을 꿈꾸는 분들이라면 재밌게 즐기실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럼 이제 슬슬 트리비아를 한번 소개 해볼게요.

 

Trivia

 

 

▶  그린란드로 가는 헬리콥터를 조종하는 술취한 파일럿이 "Are like 8 people in Greenland(그린란드엔 8명밖에 없어)" 라며 농담을 한다.

이는 단순한 농담이 아니다. 월터가 그린란드에 도착했을 때 딱 8명의 인물만이 영화속에서 보여진다.

 

▶  짐캐리,오웬 윌슨,마이크 마이어가 주연 캐스팅 물망에 올랐었지만 감독이 직접 주연을 맡았다.

 

▶  극 중 숀펜(숀 오코넬)이 쓰는 사진기는 니콘 F3/T으로 F3버전의 티타늄 버전으로 2001년까지 생산된 제품으로 80년대 한정판이다. 영화속 샴페인 색상의 이 카메라는 82년부터 3년간만 한정 판매된 제품으로 많은 필름 사진작가들이 선호하는 카메라 중 하나다. 추후에는 티타늄을 뺀 그냥 검은색의 카메라가 출시되었다.

 

▶  앞서 말한 이 영화에서 사용된 니콘의 카메라는 사전에 니콘사의 허가를 받지 않았고 이는 대부분의 사진작가들이 자신이 쓰는 사진기의 회사를 밝히지 않고 사용한다.

그 이유는 매우 다양하다. 자신이 쓰는 기종을 광고하고 싶은 생각이 없으며 자신이 쓰는 기종에대한 대중들의 질문을 받기 싫은 이유도 있다.

 

 

▶  라이프 지는 실제로 2007년에 잡지사로써의 회사의 문을 닫았다. 1936년 첫 발행을 시작으로 초반엔 매주 나오는 주간지였지만 추후에 월간지로 바뀌었다. 한 때는 맨하탄에 3층을 통째로 쓰는 잡지사 였지만 인터넷의 출현과 광고 수익을 위해 잡지사로서의 문을 닫고 인터넷 사업을 시작했다.

 

▶  이 영화는 스필버그 감독이 스스로 다시 리메이크하고 싶은 영화라고 밝혔다.

 

▶  영화에서 아이슬랜드에 배가 정박하자 두명의 선원이 월터에게 자전거를 얼른 타라고 한다. "Horney Chilieans(발정난 칠레인들)" 이 스트립클럽에 가려고 하나뿐인 자전거를 타려고 달려들것이라고 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2010년 아이슬랜드 정부는 스트립클럽 금지 법령을 만든다. 그에 따라 스트립쇼나 옷을 벗음으로 통해 직원이 돈을 받는 행위기 전적으로 아이슬란드에선 불법이다.

 

* 매트릭스와의 연결고리

 

▶ 월터가 아이슬란드에 도착해서 차를 빌릴 때 렌트카 직원이 묻는다. "빨간 차랑 파란 차가 있습니다" 라고 하고 옆을 보니 빨간색 마티즈와 파란색 마티즈 두대가 월터를 기다리고 있다. 매트릭스에선 빨간 약은 꿈일수 있는 현실에 남는 것이고  파란 약은 그 반대로 매트릭스에서 현실을 다시보기위에 다시 태어나는 알약을 의미한다. 월터는 이런 연결고리로 꿈일수 있는 현실에 남기로 선택한다. 이는 다른 해석으로 현실에 안주하고 싶은 월터의 모습을 상징한다고 봐도 무리가 아니다. 여행 시작 초반 아직은 현실에 안주하고 숀 오코넬을 찾는 모험을 업무로서의 의미를 더 두는 월터의 내적인 면을 보여준다.

 


 

 

[Life's Motto]

- 라이프 매거진의 모토

 

To see the world, things dangerous to come to,

to see behind walls, draw closer,

to find each other, and to feel. That is the purpose of life

 

 

"세상을 보기 위해, 고난을 넘어,

벽의 뒤를 보기 위해,  가까이 끌어 당기고

서로를 찾고, 서로를 느끼는 것

 

그것이 인생의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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