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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알고 보면 더 재밌는] 명량 - 올 여름 시원한 피서 블록 버스터

Z.I.N.O 2014. 8. 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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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하자 마자 바로 심야영화로 

기대작인 "명량"을 보고 왔습니다.


김한민 감독의 전작인 "최종병기 활" 이 꽤나 흥행했던터라 이번 작품도 기대가 

관객입장에서도 많이 컸던 작품입니다.


그런데다가 앞서서 개봉한 큼지막한 한국영화들의 부진으로 이 영화에 대한 기대는 특히 더 커졌죠.

바로 1주일 앞서서 개봉한 "군도"의 경우는 저도 보고나서 조금 실망한 작품이라서요.


일단 명량 부터 이야기 한뒤에 군도에 대한 이야기도 차차 포스팅 하겠습니다.




일단 다들 아시는 바와 같이.

이순신의 명량해전을 다룬 이야기 입니다.


영화 시작부터 불필요한 이야기는 거두절미하고 본론으로 들어가

바로 전투를 시작하는게 이 영화의 특징이기도 한데요.

장점이자 조금 아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앞선 복선이 많이 없어서 그런지

영화의 깊이가 전작보다 많이 얕아진 거같기두 하구요.


하지만 상업영화로서는 최고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보는 내내 한국 사극을 마이클 베이처럼 풀어낸 감독이 

멋지더라구요.


사실 꽤나 클리셰라고 할 수 있을만큼 뻔한 스토리로 이정도의 재미를 뽑았다는거는 각본도 훌륭하지만 연출또한

훌륭하다고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배우들 이야기도 빼놓을 수가 없겠죠?

사실 류승룡씨의 연기도 오래간만에 웃음기 전혀 없어서 

멋지게 보았습니다.


 악역이지만 비중이 그리 크지 않다는 느낌이 들어요.

이순신 장군의 역할을 맡은 최민식씨의 경우는 초반부터 계속해서 엄청난 액션을 보여주지만

류승룡씨의 역할인 구르지마 장군의 경우는 아무래도 해적왕으로서 초반에 기싸움과 마지막에 칼뽑는 장면 외에는 별다른 

액션이 없어서요.


아무래도 이순신에게 중점적인 무게중심이 쏠려서 그런지

다른 배역들의 무게감이 좀 떨어집니다.



사실 한국사람들 일본에게 쌓인게 많지 않습니까.

이 영화를 보다보면 그런 면에서 꽤나 시원시원하게 풀리는 점이 있습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도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럼 이제 슬슬 이 영화를 보기 전에 알고 가면 좋은 점들을 한번 보여드릴게요.





설민석 강의 만한게 없죠.

이 분 무한도전에 한번 얼굴 비춘뒤로는 사극 영화가 나오면 무조건 트레일러에 빠지지 않는 분입니다. ㅋㅋ


관상, 명량, 광해 ,역린에서도 사전에 프로모션영상에 등장하셔서 당시 역사적 상황을 한번 되집어 주시는데요.

영화보기전에 꼭 알아야 하는 점이 아닐까 싶네요.


사실 초등학교 때 부터 이순신 장군에  대해서는 

정말 재밋으면서도 반복해서 배우다보니 전국민이 다 아는 내용일 수도 있지만

사소한 반전이 있습니다.


사실 이 영화의 배경인 명량은 진도의 앞바다로

지난번 한국을 패닉으로 몰아넣고 아직도 부정재벌기업과 관피아 등등의 문제점을 보여주는

세월호사건이 일어난 곳과 같은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애초에 개봉을 앞두고 시기에 있어서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합니다.


사실 보면서 이제 해무,해적 등과 함께 한국의 해상 블록버스터가 몰아서 개봉하는 걸 보면서 

참 고민이 많겠다 싶었는데요.


아무래도 이 영화가 그 고민이 가장 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영화 자체가 워낙 마음속 응어리를 풀어주는 스토리다 보니

세워호와 가장 연관을 짓자면 가장 밀접한 곳인 명량이지만

그 점을 더 잘 이겨내고 이순신이라는 국민적영웅 캐릭터를 잘 살린 영화입니다.


저의 이 영화에 대한 한 줄 평은 이렇습니다.


" 완벽한 상업성으로서의 재미, 

하지만 이로인해 포기한 영화의 깊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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