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 이색맛집] Nice to meat u - 꾹!! 눌러서 구워먹자 !!

합정에 센스있는 이름을 갖고 

가게 스타일도 센스있는 고기집이 생겼다기에

합정에 놀러간김에 들렀습니다.

(홍대에서도 그리 멀지 않아요.)

이름 하여 "Nice to Meat U"

간판이 꽤나 심플하지만 귀엽더라구요 ㅎㅎ
고기를 만나서 반갑게 들어가려는데 많은 손님들이 이미 기다리고있어서
예약현황판에 이름을 적고 주변을 서성거리며 호명되기를 기다렸죠.

그리고 드디어 들어간 가게.

일단 인테리어는 이 가게의 특성을 잘 알수 있을만큼
일관성 있고 포인트 하나를 강조한 내부 디자인이 눈에 돋보였습니다.

그릴판과 조명도 고기만 비추는게 어둑해서 오히려 저렴한 고기집이지만 분위기가 좋아보이더라구요 ㅎㅎ

처음 오셨냐며 반갑게 반겨주시는 점원분.
고기 굽는 법도 이색적이지만 누구나 할수 있는 방법.

1. 불판 달구고
2. 지방 문지르고
3. 한면익히고
4. 뒤집어서 웨이트로 누른뒤
5. 44초 후 시식!

일단 그럼 고기를 시켜야죠 ㅎㅎ

모듬(앞다리+삼겹살+항정살) 150g 7500원

앞다리살 5500원
삼겹살 9500원
항정살 9500원

앞다리살...
맛에 가격이 항상 하향 측정되는 녀석.
역시나 이번에도 저의 선택은 앞다리살.
2인분에 사장님께 미안해서 청포도 에이드 하나 시켰습니다.

사람들 많이 오면 세트메뉴로 즐기는게 더 좋을것 같았어요.

오...그릴...탐스러워

굵고 깊어.....

있다가 고기 누를때 쓰라고 준 웨이트.
다리미잉가?!

드디어 나온 촉촉하고 통통한 앞다리살...사랑스럽다;;

아까 설명서에서 읽은대로 누르고 타이머로 44초 측정!!

설마 한번에 다 익겠어?

했는데 웨이트 덕분인지 토실한 살들이 다익어버렸다.

하앍....
먹다보니 알게된 이 가게의 특징 또하나더.
가위를 손님 손에 쥐게 하지 않는다.
모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려서 나와서 
고객이 해야할 일은
고기를 시키고 불판에 올리고 한번만 뒤집고 누르고 44초 기다륀뒤 먹기.

간단하다.

이렇게 고객을 배려한 맛집.
너무 고기도 맛있어서...원래 이렇게 먹지않는데

고기 4인분에 밥까지 시켜서 먹고 나왔다!!

다음에 또 가고싶은 고기집.

합정에 이런 고기집이 생겨서 너무 행복하다.

학생을 위한, 학생을 향한 고기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