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컨저링 - 무서운 장면 있어서 무서운 영화 (+ 트리비아)

Z.I.N.O 2013. 10. 23.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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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컨저링을 보고 왔습니다.
개봉한지는 이제 거의 한달이 다되가지만....
맨날 볼까말까하는데
스트레스(?) 풀겸...ㅎㅎ
급 극장으로 !!

무서운 장면 없이 무서운 영화라는 
문구를 내건 영화라 더 궁금했습니다.

이 문구에서 뭔가 
귀신 안나오는데 무서웠던 파라노말 액티비티가 떠오르더라구요.

일단 전 원래 공포 영화를 싫어합니다.
이 영화가 극장에서 스크린을 통해 보는 제 생에 2번째 공포영화입니다.

첫 공포영화는 2002년 개봉작.
<이도공간>이었죠.

당시 장국영의 자살과 함께
영화의 엔딩이 부각되면서
(장국영의 실제 자살 장면과 영화의 엔딩장면이 같음)
누나의 꼬드김으로 보러갓다가.
한동안 머리 감을때 눈 뜨고 감았더랬죠 ㅎㅎ



그렇게 큰 용기를 갖고 보게된 이 영화는
솔직히....무서운데 재밌는 영화였습니다.

초반부에 사람들의 주목을 끄는데 
한몫하더라구요.

영화 쏘우에서 감독을 맡고
그 이후에도 자주 공포영화를 연출하며
최근엔 분노의 질주 7의 감독을 맡은
말레이시아 감독 제임스 완의 영화입니다.

쏘우로 솔직히 인정을 받은 감독이라 그런지 
믿고 영화를 볼만해요.




초반에 한 인형에 대한 이야기로
공포심을 끌어올리고
그 인형을 또 하나의 연결고리로 사용하고.
또 이야기는 시간을 거슬러와서
한 단란한 가족의 이사와 함께 격는 초자연적 현상과 함께
엑소시스트 부부의 강의를 함께 보여주며

비논리성을 띄어서 더 두려운 "공포감"을
논리적으로 설명해서 더욱 "공포감"을 증폭시켜줍니다.

특히 강의를 들은 뒤 

한 가족의 집에서 일어나는 행동을 보면
연결고리가 잘 이루어져있어서 몰입을 더욱 쉽게 도와주네요.

그리고 솔직히 영화 "숨바꼭질"을 통해 느낀거지만
공포의 소재는 우리와 가까울수록 더욱 소름끼치는데요.

이 영화에서 공포의 소재인

"인형"
"숨바꼭질"
"옷장"


공포에 특히 취약한 ㅎㅎ
여성들의 집에 하나씩 있는 "인형들"
그리고 수없이 많은 옷들이 들어있는 어둠의 공간 "옷장"

그리고 숨바꼭질이란 소재는

이 영화의 명장면에 기여도하네요.

제 생각에 "숨바꼭질"이란 개념이

"술래"와 "나머지"로 보면
솔직히 술래는 여기서 가장 나약한 존재죠.
시각을 포기하고 촉각과 청각에만 의존해야되니까요.
하지만 어떻게 보면 가장 강한 능력을 지녔죠.
술래만이 나머지를 잡을수 있으니까요.

이런 매력적인 소재에 다가
술래의 눈을 가리는 이 게임은
공포감을 더욱 증폭시켜주죠.
눈을 감고 암흑속에 혼자 있으면
그 암흑속에 무엇이 있을까 혼자 상상하며 
공포의 수렁에 빠지기 시작하니까요.



그리고 이 영화에서는 
엑소시스트라는 직업이 꽤나 현실성 있는 직업으로 보이고
관객에게 안도감을 주는 캐릭터들이에요.

엑소시스트들의 등장에 안도하다가
다시또 바짝 긴장하게 해주는게 이 영화의 재미가 아닐까 싶네요.



영화 컨저링.

사전적의미는 
calling up a spirit or devil
(영혼이나 악마를 부르는 행위)

솔직한 제목이네요 이제 보니까 ㅎㅎ


이제 슬슬 트리비아를 한번 볼까요?
(왼쪽에 view 아이콘을 눌러주세요!)







컨저링 (2013)

The Conjuring 
7.6
감독
제임스 완
출연
베라 파미가, 패트릭 윌슨, 릴리 테일러, 론 리빙스턴, 조이 킹
정보
공포 | 미국 | 112 분 | 2013-09-17
글쓴이 평점  



1970대 실화를 70년대 색채를 입혀서 만든 공포 영화
개인적으로 이도공간은 무서운것만 남았다면
컨저링은 보고나서도 재미난 이야기를 들은 기분입니다.
재밌는데 무서운 귀신잡는 영화.
할머니가 무서운 전래동화 듣는 기분으로 영화를 한번 즐겨보시는건 어떨까요?

이상 공포영화 비(非)매니아의 글이었습니다.

다음 리뷰는 무조건 "그래비티"가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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