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영화 "관상" 완전 정복 해석 (스포 ver)

Z.I.N.O 2013. 9. 13.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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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왠만하면 영화를 다 보신분들이 보시면 좋겠습니다.



일단 이 영화의 주된 이야기는 "계유정난"입니다.


바로 영화속에서 수양대군이 일으키는 역모가 바로 계유정난입니다.

그럼 역사순으로 이야기를 영화와 맞추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영화의 초반의 나오는 왕.

조선 문종입니다.

김태우씨가 이 영화에서 맡은 역활이구요. 영화속에서 굉장히 갈수록 아픈 왕이죠.

실제로도 어릴떄부터 몸이 않좋았구요 계속해서 임금이 된 이후에는 더 몸이 악화되서 39살의 어린나이에 절명하게된 왕이죠.

하지만 세종대왕의 맏아들로써 세종이 아플때 대리청정을 할정도로 이미 임금에는 최적화 되고 관대하며

꽤나 좋은 정치가이자 임금이었다고 합니다.

문과든 무과든 골고루 관심을 가졌구요.이렇게 부족함 없어보이는 왕에게도 하나의 흠이 있다면


항상 나오는말이지만

왕위를 이을 재목이 없엇던겁니다.

후궁들의 왕자들은 이미 일찍 세상을 떠나 버렸고 유일한 왕자가 단종이죠.

하지만 문종이 보기에도 단종은 왕의 재목이 아니었나봅니다.


그래서 영화속에서도 단종을 항상 신경쓰고 그래서 혹시 역모를 누군가 꾸밀까

관상쟁이를 부른거죠.


그럼이제 단종을 볼까요.

영화속 단종은 어린 아역이 맡았는데 누군지 이름을 모르겠네요 ㅠㅠ

단종은 문종과 현덕왕후의 아들인데요.

재위는 겨우 3년밖에 하지못합니다.

그중 1년은 김종서가 섭정하고 

2년은 수양대군인 숙부의 섭정으로 이루어지다가 결국 숙부에게 권력이 모두 넘어가고 맙니다.


영화 이후에 어떻게 될까 궁금하실텐데 역사속에서

단종은 세조(수양대군)의 측근들이 탄핵시켜 유배중 세조가보낸 자객들에 의해 죽습니다.

그래서 원래 단종이라는 왕의 칭호가 아니라 노산군으로 불렸지만 나중에 상소를 올린 신하들에 의해 다시 이름을 얻습니다.


이제 다시 이정도에서 계유정난을 다시 이야기하자면

이렇게 단종의 세력이 약해짐에 따라 수양대군은 옆에서 섭정을 하며 틈틈히 때를 노리고 있는데

영화속에서 매우 감성적인 인물이라 역모를 꾸밀사람이 아니라고 송강호가 말하는 인물인

안평대군이 수양대군보다 먼저 역모를 꾸미려는것을 눈치채고 혹시라도 왕위를 빼았길까봐 먼저 역모를 수양대군이 일으킵니다. 이것이 바로 계유정난입니다.


쉽게말해 수양대군이 세종의 왕세손인 단종을 무력으로 왕위를 빼았은 사건입니다.

이때 실제로 영화속에서도 나온 한명회는 수양대군의 측근으로 계유정난을 일으킨 인물 중 하나입니다.






그럼이제 김종서란 인물을 볼까요?

김종서는 이 영화에서 관상쟁이가 보기에 완전한 관상의 소유자로 나오죠 ㅎㅎ

김종서는 조선의 시작인 태종때부터  정치에 몸담은 문관출신의 문인이자 무인으로도 알려져있습니다.

6진을 개척한 인물이기도 하구요.

말그대로 문관이며 무관이기도한 멀티플레이어 엘리트 정치인이었죠.

하지만 영화에서보면 사실 아주 멋지게 수양대군에게 맛서다가 죽음을 맞이 하는데요.

사실은 역사속에서 알려진바에 의하면 (임운에 의해 철퇴를 맞아 죽는다는거 까진 많이들 아시는데 이건 잘 모르시더라구요) 

여장을 하고!! 가마를 타고 도망나가려는데 문지기가 문을 안열어줘서 둘째며느리네 집에;; 숨어있다가 걸려서 목이 잘린 인물입니다.


이만하면 영화를 충분히 이해하시겠죠?


그리고 한가지 더 알려드리자면

이 영화의 포스터에 재미있는점을 알려드릴게요.




모든 인물들이 좌우 대칭의 평범한 표정을 짓고 있지만

팽헌이만!! 우리 납득이만 눈썹을 찡긋한 좌우 비대칭의 표정입니다.

아무래도 이 영화에서 유일하게 어느정도 입체적인 인물이죠?

그리고 이 영화속에서 송강호와는 이념의 대립이 어느정도 있는 인물이죠.


아마 지하철에서 보셨으려나?

저 인물들 컷 옆에 무슨 상 무슨 상이라며 동물과 연관시켜놓은 포스터요.



조정석씨는 너구리.

송강호씨는 구렁이

김혜수씨는 고양이

이정재씨는 이리

백윤식씨는 호랑이

이종석씨는 황새.


다들 정말 외모에 걸맞는 캐릭터의 특성을 관상과 연관시켜 잘 연결지어놨습니다. ㅎㅎ

그냥 재미로 인물들과 닮은 동물과 이들의 성격을 연루시켜보면 영화후에도 쏠쏠한 재미가 있으실거같네요!!



재밌게 읽으셨다면 밑에 손가락 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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