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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학 생활] " 하얼빈 일기 " - 유학생에서 사진작가로

Z.I.N.O 2016. 8. 21.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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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다가오고 있었고

이미 몸이 아퍼서 재활운동겸 관리가 필요했다.

헬스장을 다니려했지만 수영이 생각보다 가성비 최강이라는 추천을 받았다.




흑대에서 운영하는 흑대 수영장이다.

A구역과 C구역에 있는데 C구역이 훨씬 넓고 깨끗하다.

쉽게말해 C 구역은 신형 수영장. 


가장 큰 차이는 수심의 차이다.

A 구역은 시험없이 1.9미터에서 수영이 가능하다.

하지만, 레일이 정말 짧다. 정말 정말 짧아서 초보자에게 적합하다.


C구역은 심영 시험을 따로 봐야된다. 25원을 내고 시험을보고 통과 후 최대 2.2미터 수심에서 수영을 할수 있다.

개인적으로 심영이 너무 탐났다. 수심도 맘에 들고 시험이라는 장벽으로 개떼처럼 수영하지 않아도 되었다.

자유 수영 구역은 레일도 없어서 말그대로 카오스



옆방 동생의 생일날.

흑룡강 방송국에서 촬영왔다.

동생 때문에 온건 아니고 컨텐츠 제작차 왔다.




중국 촬영 환경도 궁금했고

호기심과 도전정신으로 교무실에 참여신청을 했다.





컨텐츠 내용은 중국어를 배우는 외국인들에게 

애매모호한 중국어 문장을 주고 설명을 시키는 방송이었다.

말그대로 참여자 중 중국어 공부기간이 제일 짧았던 나는 말그대로 바보가 되었다.



'중국 방송 링크'

http://mp.weixin.qq.com/s?__biz=MzA4MjI0ODY1NA==&mid=403306696&idx=1&sn=37adfc81b35ba1d8ed0c3a8981ca5716&scene=2&srcid=0319IxEQB1qwP7SOIZabyunJ&from=timeline&isappinstalled=0#wechat_redirect




주말의 풍경.

평일은 바쁘다. 7시에 일어나 8시에 수업시작 12시에 수업끝.

점심먹으면 1시.

수영다녀오면 3시.

숙제조금하면 저녁먹고 뭐 그러다보면

평일 내내 방이 더러워진다.

주말은 그 더러움을 치우는데 소비했다.




그리고 시작한 스냅사진 사업(?).

대가성이었다. 돈을 받고 했으니 사업이라고 해도 될것같다.

생각보다 많은 고객도 생겼었고 다양한 인맥을 만들 수 있었다.




그리고 현철이 형님 집에서의 파티.

유럽여행 이후 처음으로 파티문화를 다시 접했다.

현철이 형 덕분에 행복했다.



한국문화에 폭 빠져있었던 러시아 친구들 '마샤' 그리고 '따샤'



이번학기 처음온 고베출신 일본 친구 '리에코'







이날도 밤을 새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학기 처음 온 친구 중에 내 블로그를 참고했던 친구가 있어

최근들어 가장 민망했던 순간. ;;ㅎㅎ



이제 사업구상은 완료되었고

바로 홍보에 들어갔다. 전학기 마스크팩 사업 폭망으로 배운 경험을 통해

마케팅을 해나갔다.


[하얼빈 공업대학교 : HIT 앞]


[흑룡강대 본관]


[하얼빈학원 뒷길]


[하얼빈학원 뒷길 맛집 골목]


전단지 붙인다고 하얼빈 구석구석 보고 좋았다.

멀리 갈 필요없이 레알 차이나가 학교 문밖에 있었다.


유학을 한학기 정도하면

그 도시를 충분히 봤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건 정말 오만이 불러온 큰 착오다.

유명 관광지로 그 도시를 파악할 수는 없다.

길 구석구석 보다보면 그 도시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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