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I

[중국] "어학 연수"라는 여정의 시작

Z.I.N.O 2015. 7. 3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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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는 어릴적 부터 혐오 했다.

싫어하는 걸 넘어섰다.

한자는 좋아했지만 중국어는 이해가 불가능 했다.


하지만 신문을 조금 보게된 취준생으로써

중국어는 영어 다음으로 필요한 언어이자

영어는 필수 인 세상에서 당연히 챙겨야 할 기술로 느껴졌다.


원래는 취업을 먼저 하려고 했다.

하지만 25살에 4학년 1학기라면 2학기에 인턴을 시작하거나 26에 회사에 들어가야 한다는 건데

그러기엔 내가 어리다는 걸 느꼈다.


사실 요즘은 경력 쌓기도 힘든세상이라

교수님의 추천으로 한 광고 회사 면접을 지난 4월에 봤다.

면접을 보는데 당장 다음주 부터 나와야 할텐데 1학기면 졸업하기 힘들겠다는 이야기와

생각보다 어리다는 이야기....그리고 이거 할줄 아냐 저거 할줄아냐.....

그래도 나름 열심히 준비해왔는데 아직 못하는게 많더라.....


사실 어떻게 다 할줄 알겠냐만은....그래도 아직 어리고 

취업한 선배들도 너 나이에는 뭐든 실패해도 될 나이라고 할 정도로

취업하기엔 정말 어린 나이긴 하다.


동시에 코카-콜라 대외 활동으로 받은 300만원 상당의 상금을 어떻게 쓸까 고민하던 중....

단순히 여행으로 쓰기엔 너무 아까웠다. 시간도 금액도...

그래서 고민하다가 결정한 것이 중국 어학 연수.


요즘 문과 취준생이라면 중국어는 왠만하면 챙겨야 할 스펙이 되었다고 느낀다.

그래서 취업시장의 중국어 가능 인력에 대한 수요와 금액적 여유.


또 북경대를 다니는 친구의 말로는 

한국에서 1년 배우는 것 보다 직접 중국에 와서 한두달 배우는게 훨씬 효과적이라고 했다.


이점에 있어선 공감한다.

언어를 빨아들이는 시기도 아닌데다가 뇌도 혀도 굳어가는 25살에는 환경이 참 중요할 것 같았다.

그 친구의 추천으로 보통화를 쓰는 동북지역으로 선택!

그중에서도 하얼빈을 선택했다.



그렇게 하얼빈 지역의 학교를 고르기로 했다.

하얼빈 지역에는 3개의 대학이 있다.


하얼빈 공정대/하얼빈 공업대/ 흑룡강대


공정대의 가장 큰 장점은 기숙사가 최신형이라는 점 + 기숙사 금액이 거기에다 저렴하다는 점

공업대의 가장 큰 장점은 그나마 한국인이 조금 적다는 정도? 하지만 기숙사가 무조건 4인 1실이고 이 3개의 대학중 가장 비싸다는 점

마지막 흑룡강대는 한국인 유학생이 제일 많고 어학연수 시스템이 제일 잘 되있고 기숙사 비용도 저렴하고 1인실을 사용가능하다는 점.


여러 가지를 따지다가 흑룡강 대를 선택했고

유학원에 가서 업무를 보기 시작했다.

필요한 서류를 모두 준비해서 주었고 이제 그저 기다리고있다.


지난 4월에 이런 생각이 들어서

5월부터 바로 종로의 한 중국어 학원을 다녔고

속성 코스로 정말 올인해서 중국어에 빠져살고 있다.

그래도 좀 알고 가야지 더 배우고 오기 쉬울것 같아서 내린 결정이었다.


입학허가서는 나왔으니 이제 기숙사 결정과 비행기시간 등 OT 만 기다림 된다.


지금 시간은 지나서 

이제 중국가는데 한달도 남지 않았다.


지금부터

중국가기 전 준비를 어떻게 했고

중국에 가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이 블로그에 차차 담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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