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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내일로] 점촌-문경 새재 : 도시의 번잡함을 피하기 좋은 여행지

Z.I.N.O 2015. 7. 2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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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25먹고 처음으로 내일로를 갑니다.

국내 여행은 다녔지만 '내일로'로 떠나는건 처음이네요.

최근에 만 28세까지도 내일로 구매가 가능해서

나중에 가자 하려고 했는데...급 여행이 땡겨서.


5일에 오만원 정도니까...다행스럽게도 지갑에 돈이 있어서 바로 질렀죠.


여행지도 전날 정했습니다.

컨셉만 먼저 정했죠.

사람없고 정말 구석진  곳에 숨은 진주같은 여행지를 찾고 싶었죠.

그 동안 가보고 싶었는데 교통편이 좋지 못해 포기했던 곳들도 돌기로 했습니다.



환승이 필요해 일단 김천까지 가서 갈아타기로했는데...

사람이 너무 없죠?ㅋㅋ 

내일로 하면 다 입석일줄 알았는데

주중+비인기여행지 케미로 편하게 출발합니다.



문경을 가기 위해 도착한 점촌역.

문경역은 따로 없어서 점촌에서 버스를 타고 가야합니다.


점촌역의 명예 역장님들 ㅎㅎ

너무 귀여워서 한동안 놀다가 출발했습니다.


문경은 당연히 문경새재를 보러 갔죠.

문경은 지난 대구 여행때 가보고 싶었는데 거리가 멀다보니 포기했던 곳이었습니다.

문경 새재로 들어가는 점촌,문경 경유 시내버스 시간표 참고 하세요. 가실 분들!!


당연히 버스 어플로도 시간 검색 안됩니다.

그냥 저 시간에서 10분 내외로 옵니다.



문경에 도착하자마자 풍겨지는 충격적인 모습.





근데....응??












읭?





?


별다방?


점촌역에서 내려보고 문경까지 오는데...

스타벅스 처음봄....

뭔지 했는데....한옥 스타벅스;;;;

심지어 2층은 좌식이에요. 

한국향기 풀풀 ㅋ 

나중에 돌아와서 편히 쉬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나타난 문경새재.

정말 사진으로만 보던걸 직접 보고 찍어왔습니다.

흑백 하나로...이런 느낌이;;


문경새재는 과거 시험 보러 올라가던 길로 유명하죠.


그래서 그런지 산도 가파르지 않고 산책 하기 좋을 정도구요.

풍경도 모두 아주 좋네요.



날도 더웠는데...진짜 몸담구고 싶던 계곡




이 길로 가면 일명 '재수'가 좋아서 

전라도 수험생들도 굳이 이 길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갑작스러운 소나기로 피했던 초가집.

사실 세트장인데요. 신기했던건....

비온뒤 햇살이 비추니....김이 올라오는 미스터리한 효과가;;;



뭔가 혼 빠지는 듯한 초가집 ㅎㅎ



중간중간 세트장들도 많이 보여서 이색적이었어요.

문경새재는 현재 징비록 촬영중이구요.

그 외에도 많은 사극 드라마 세트장이 갖추어져있습니다.





폭포있다길래 계속 올라가다가...

폭포는 ...물이 안나와서 못보고 보게된 다른 관문.

여기 까지만 가자 해서 고개 찍고 돌아 내려왓습니다.



그리고 돌아본 드라마 세트장. 

물론 돈내고 들어갔죠.


뭔가 민속촌 같지만 좀 다른 분위기!

그리고 사람이 없다보니 더 여유있게 봤구요.

또 민속촌 보다 뭔가 다양한 건물이 있어서 좋더라구요.


그리고 아버지가 추천해주셔서 온

문경의 명물 약돌구이 삼겹살.




유명하다고 해서 갔는데...

문경새재 들어오면 쭉 늘어서 가게중 가장 오래된 가게였어요.

대통령들 다녀간 사진도 있었는데.

대충 이름이 할매 뭐시기 ㅎㅎ

강추까진 못하겠습니다만...먹을게 이거만한게 없네요.


뭐 대단할 정도라기보단 ㅎㅎ

맛있긴 했어요. 고추장 삼겹살 숯불구이? ㅋㅋ



그리고 이제 다시 점촌으로 돌아왔습니다.

안동행 기차에 올랐구요.

사람은 정.말. 없더군요.


막차라 그런지;;

12시에 출발해 12시 30분에 도착했습니다.




뭔가 자그마한 점촌이라는 역도 

저에게 꽤나 좋은 추억이 되엇습니다.


간만에 초록색을 많이 봤더니 

힐링 제대로 했네요.


다음 여행지는 안동-청송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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