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도가니 - 직설적인 전달로 인한 득과 실

Z.I.N.O 2013. 2. 18.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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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도가니"를 보고왔습니다.


제일 먼저 고영욱씨가 제일 먼저 떠오르는 영화였구요.

일단 엄청난 돌직구를 세상에 날리는 영화입니다.


작년에 이 영화가 개봉했을 당시 아동 성폭행범이 판을 치고 있던 세상의 흐름과 잘 맞아 떨어져

한반도에 실제했던 사건을 다룬 경악스러운 영화로 관객들의 인식속에 오래 머무른 작품인데요.


그만큼 직설적인 구성과 대사를 통해 세상에 고하는 아주 강직하고 멋진 작품입니다.

이런 작품들 중에 유명한게 아무래도 미국의 "화씨 911"같은 영화라고 보고싶습니다.

진행방식의 차이는 잇지만 전달하고자하는 바와 감독의 제작 목적은 

아주 비슷한 점이 많은 영화라고 보고싶습니다.



이 영화에서 시골학교 자애학교로 배정받는 초짜 서울촌놈 선생님 역을 맡은 공유씨인데요.

이번 영화를 통해 백상예술대상에서 남자 인기상과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는데요.

뭐 영화에서 보면 비교적 안정적이고 답답한 현실에 고단한 선생의 내적갈등을 잠 담아냈습니다.



또한 이 공유씨를 거들어 세상에 자애학교의 문제를 끌고 나오는 인권운동가 역활의

정유미씨는 이상하게 공지영씨가 계속 투영되는거 같더라구요. 이상하게 ㅎㅎㅎ

원작 소설가가 계속 떠올라서 그런지는 몰라두요.

홍상수 감독님 영화를 통해서도 좋은 연기를 꾸준히 보여주는 정유미씨.


과거 제가 중학교때

MBC 드라마 "케세라세라"에서부터 뾰루퉁한 모습이 참 매력적으로 보였는데요 ㅎㅎ

이젠 꽤나 연기 내공이 쌓인 배우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니 스크린에서 볼 때마다 뭔가 기분이 좋아지는 배우입니다.ㅎㅎ



전 개인적으로 공유씨보다도 

이 영화를 잘 살려주신 1등공신이라고 생각되는 분인데요.

왜 연기상을 안주시는지;;

악역이 연기상을 받는날이 꼭 왔스면 좋겟습니다.

(혹시 조연으로 들어가서 상을 안주나....)


이 영화에서 악독한 쌍둥이 역활을 맡은 성우 출신 장광씨입니다.


눈을 감고 목소리만 들으면 아주 익숙한 목소리 일겁니다.

특히 슈렉의 목소리를 가장 최근 맡으셔서 아마 다들 기억하실겁니다.


전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이 영화를 살리 제대로된 신 스틸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관객들의 울분을 최고치로 올리는데 이바지한 ㅎㅎ

어린이 배우 김현수 입니다.

아주 수화도 잘하고 연기도 참 잘하는 어린이죠 ㅎㅎ


이 영화를 통해 작년 대종상 여우 조연상을 받았는데요.

아무래도 이번에 논란이 많았던 대종상이라 

그래도 뭐 대종상을 이리 어린나이에 받았다는 점에 축하하고싶네요 ㅎㅎ



 이 영화는 정말 소설과 과거 실제 있엇던 성폭행 사건의 추악한 면을

영화를 통해 아주 적나라게 펼처보이고 있는데요.


저는 보는 내내 직설적이라 좋았지만

그래서 한마디로 관객들에게 현실의 문제점을 다시한번 강조하는데 좋은 점이지만

반면에 너무 강한 어조를 사용하다보니

나중에 영화 후반으로 갈수록 부담스럽고 기분이 오히려 안좋아지더라구요.


대부분의 관객들이 아마 저처럼 뒤로 갈수록 영화가 거북스럽게 느껴져서

영화보고 나올 때가 되면 기분이 정말 개같아 지는 걸 느끼실텐데요.


꼭 이렇게 직설적이고 PD수첩같은 진행방식으로 전달해야 했었나싶네요.

뭐 이런 사실을 많은 사람에게 알게하고 싶었다는 감독의 의도는 파악하지만

이건 영화니 입체적인 인물도 좀 집어넣고 혹은

많이 쓰이는 반전적 요소를 좀 집어넣어서 표현했다면

더 좋은 영화로써 기억에 남으면서

관객들에게도 적당한 수준으로 문제 제기를 할수 있는 영화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의도와 연출은 좋앗으니

구성이 아쉬웠던 영화


2012년 개봉작 도가니 입니다.



도가니 (2011)

9.5
감독
황동혁
출연
공유, 정유미, 김현수, 정인서, 백승환
정보
드라마 | 한국 | 125 분 | 2011-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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