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2

[남도 일기] 강골마을 이용욱 고택 - 가장 남도스러운 잠자리

첫날 숙소는 이용욱 고택으로 예약해두었다. 나고 자라기를 서울에서 계속하다보니 한옥다운 한옥에서 잘 기회가 많지 않았다. 이용욱 고택은 강골마을에 있으며 조정래 소설과 최명희씨의 혼불에도 등장하는 스토리가 풍부한 한옥이다. 우리는 행랑채에서 머물렀고 바로 앞에 사랑채가 보인다. 안채 옆으로 별채와 우물이 보이고 안채 옆으론 독들이 줄을 지어있다. 남도 한옥의 매력은 비대칭이다.일렬로 줄지어 배치되어있지만 솟을 대문앞에서 서있다고 안채가 보이지 않는다.사생활도 지키며 개방성을 동시에 갖춘 매력이다. 아침에 일어나 사장님 추천대로 뒷산의 열화정에 갔다.1845년에 지어졌다고 한다. 열화정 앞에는 우물.뒤로는 동백나무가 가득하다. 옆에는 버려진 집이 있다.좋은 자리지만 전통 한옥 반경 몇미터 내로는 건축 조건..

#TMI 2017.07.05

[2013.12.21] 1박2일 부산나들이 -제4화- 펜션 달로달리의 밤

2013. 12. 21 토요일밤 부산 송정해운대 펜션촌에 달로달리 펜션. 펜션 선정에 엄청난 능력이 하나도 없는 나로써 과연 괜찮은 펜션일까 걱정하며 도착했지만 나름 버스도 해운대나 주변 여행지에서 곧장가는 버스가 있어서 늦지 않게 도착했다. 배고파 미쳐서 우리는 준비해온 저녁 거리를 다듬고 요리해 바로 불을 올리고 고기를 구웠다. 술은 칵테일! 코스모폴리탄으로 그날의 분위기를 더 한껏 업시켰다. 고기를 어느정도 먹었을까? 발코니에서 바베큐 파티 중인데 밑에서 사장님의 목소리 "조개 드실래요?" 나는...뭐지 ..하다가 "얼만데요?" 라고 멍청하게 말했다. 인심좋은 사장님은 "그냥 드릴게요!" 실하디 실한 조개들과 함께 돼지 목살의 콜라보레이션. 난 사장님 덕분에 조개구이란걸 처음 해먹어봤다. 인심좋은 ..

카테고리 없음 2014.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