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 5

서촌 MK2 ::: 질리지 않는 당근케이크와 커피

2021.02.24 (수요일) 오래간만에 휴가를 냈다. 팀장님에게는 몸이 안 좋아 병원에 다녀온다고 했지만 사실 아침부터 난 병원이다 생각하고 잤다. 사진 찍는 윤태와 몰래 접선을 시도했고 성공했다. 오전에 윤태형이 여의도 더현대 탐색하는데 함께하지 못했지만 오후에 집 근처 서촌으로 유혹했다. 부트 커피를 방문하려 하였지만. 갑작스러운 휴무 그렇게 새로운 카페 방문을 실패한 나머지 결국 서촌 카페 대표주자 MK2를 방문했다. 당근케이크 향과 커피 향이 들어서자마자 그득했다. 수요일 점심이 지난 시간에도 손님들이 많았다. 윤태형과 나는 말하지 않았지만 다들 이 시간에 일 안 하고 뭐하지 라는 생각으로 주문을 했다. 설렁탕 맛집은 사실 깍두기가 맛잇어야 기억이 난다. 비유가 적절하지 않을지 몰라도 MK2 는..

#EAT 2021.04.25

망원동 종이다방 ::: 고요한 카페에서 정리가 필요한 순간

망원동은 망리단이라고 불리기를 꺼려했던 동네다.요즘은 그래서 그런지 망리단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별로 없다.경리단 처럼 망원동도 이제 카페가 우후죽순으로 생겼다 사라지는 동네이기도 하다.이번에 다녀온 카페는 망원동에서 나름 사랑받은 곳이다. 사실 이 카페는 찾기 힘들다. 초행길이라면 더더욱 찾기 힘들다. (간판은 없고 2층에 있다)겨우 찾은 카페의 입구엔 하나의 주의사항이 적혀져있다.짧게 말해 조용히 해달라는 주인의 손글씨였다. 워낙 조용하고 굳게 닫힌 철문이라 그런지 열렸다고 다정하게 적혀있다. 메뉴는 간소하다. 핸드드립과 종이라뗴 그리고 쥬스 한종류와 차 한종류 정도.연유가 들어간 작은 라떼 '종이라떼' , '무화과 머핀' , 속이 불편한 친구는 '현미차'를 주문했다. 누룽지처럼 현미가 알알이 들어있는..

#EAT 2018.03.28

망원 호시절 ::: 춘삼월 好時節처럼 달콤하다

망원동에서 SNS로 가장 유명한 카페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호시절은 낮에도 밤에도 분위기를 뿜어낸다. 아기자기함 할머니집이 떠오르기도 호시절도 종이다방과 비슷하게 모카포트를 이용한다. 시그니쳐라고 할 수 있는 조리퐁 라떼는 딱 그 맛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사실 딱 한 번의 방문으로 만족하는 곳이다. 죠리퐁 라떼의 맛이 궁금하다면 추천하는 곳이다. 춘삼월 호시절처럼 달달하다

#EAT 2018.03.28

이태원 챔프커피 ::: 쫀득한 쿠키가 더 유명한 카페

사실 요즘은 저녁에 잠이 잘 오지 않아서 커피를 잘 마시지 않으려한다.그래도 스타벅스에 디카페인 메뉴가 감사할 따름이긴 하다. 이태원까지 나오고 저녁 7시밖에 되지 않았는데 술은 먹고 싶지 않았다.그래서 코니크 커피 근처에 있는 챔스커피를 가보기로했다. 여긴 제2 작업소라고 한다.개의치 않는다. 커피맛도 좋으니 되었다. 다만 공간이 좁다. 챔스커피는 쿠키가 함께 먹는다.진득하니 쿠키가 맛있다. 폰트만 좀....

#EAT 2017.09.25

" 알렉스 더 커피 " - 내 SNS에 꼭 올리고 싶은 카페

2016/08/11 - [일상 글로 보기/카모메식당을 찾아서] - 광화문 "빌즈(Bills)" - 건강한 맛, 여심 저격 분위기 2차로 갔던 알렉스 더 커피.광화문에서 밥먹고 선배 차타고 왔으니 망정이지 교통이 그리 엄청 좋지않다. 그만큼 장소가 특별하다. 입구에서 반겨주시는 사장님 라떼 5와 라떼 8이 카페에서 가장 명성이 자자하다.사장님 말로는 콜드브류도 잘나간다고 한다.(*라떼 뒤의 숫자는 우유의 양이라고 보면 된다.) 냉장고도 보통 녀석은 아니다.실내 인테리어에 신경 많이 쓴 게 느껴진다. 가방에 책 한권씩 가지고 다니는 센스.고등학교 동창 윤임이는 알랭드 보통의 책을 읽는다. 알렉스 더 커피의 뷰 포인트."넓은 창" 요즘 인물 사진에 꽂혀 있는 나로써갑작스레 정물 촬영이 어색하고 재미없길래사진을..

#EAT 2016.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