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노입니다.
설연휴가 빠르게 흘러가고 있네요ㅎㅎ
영화 "그날의 분위기"를 보고왔습니다.
일단 사랑스러운 영화입니다.
로맨틱 코미디는 같은 듯 하면서도 다릅니다.
사랑에 빠지고 위기가 오고 극복하고 이런 복선과 흐름은 유사할지 몰라도
감독이 이 영화를 통해 사랑에 대한 정의를 어떻게 내리고 풀어나가는지는
모두 다 다르죠.
이 영화에서 감독은 "금사빠"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있는 듯 합니다.
쉽게 말해 하루만에 사랑에 빠져 잠자리를 같는 등
인스턴트식의 사랑이 사랑인가? 라는 점에 대한 궁금증과 문제 재기로 이 영화는 시작이 됩니다.
남자 배우는 유연석
여자 배우는 문채원
로맨스 영화 캐스팅으로 적절하죠 ㅎㅎ
유연석은 남자와 여자가 기차에서 우연히 마주치는 것을 "인연'이라 칭하지만
문채원은 이를 반대로 '우연'이라고 말하는 캐릭터입니다.
이 두 캐릭터가 앞으로 어떻게 입체적으로 변해가는지 보시면
재미나게 즐기실수 있을 영화입니다.
또한 이 영화에서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빠르게 불타오르며 시작되는 일명 "금사빠"도 사랑인가 에 대한
고찰도 함께 해보시면 이 영화도 좀 더 재밌게 즐기실 수 있으실 겁니다.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해보자면
일단 조재윤씨는 이 영화의 감초 역할이랄까요
분위기를 순간순간 풀어주지만 가끔씩은 너무 전형적이라 좀 아쉽긴 한 캐릭터입니다.
건축학개론의 납득이 자리로 보시면 됩니다.
무엇보다도 문채원씨 캐릭터는 정말 매력적이죠.
작년의 오늘의 연애에서도 작품은 좀 아쉬웠지만 문채원씨가 워낙 러블리하게 나왔죠.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더더욱 매력적으로 보여집니다
마치 이 영화가 문채원씨를 위해 있는 것 처럼요.
특히 ..... 어느 음식점에서...(스포하지 않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밥먹을때의 입모양은 정말 사랑스럽죠. (보신 분들은 알겁니다....남자라면 공감하시겠죠?ㅎㅎ)
이 감독의 첫번째 로맨스 영화로
전작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이목을 끌기도 했는데요.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는 2016년 첫 개봉작이네요.
배급사측에서는 IPTV쪽을 통해 수익을 거두려고 하는지
조금 서둘러 배포를 했네요.
이 영화에 대해 아쉽다 평가하실 분들도 많지만
모든 영화에는 적절한 순간이 합쳐졌을때 완벽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썸타는 커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
소개팅하고 애프터로 보자고 하기 딱!!! 좋은 영화입니다.
주의사항이라면...
여성 분들! 문채원씨같은 남자 싫어하는 남자 없습니다.
부디 남자친구에게 문채원이야 나야 라는 어리석은 질문은 접어두시고 ㅎㅎ
▼ 하트는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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