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I

2014 미도리(midori) 다이어리 개봉기

Z.I.N.O 2013. 10. 1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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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가죽을 참 아끼는 편입니다.

쉽게 물건에 실증을 느껴 충동구매를 하지만

단 한가지 예외가 있다면 내가 갖고있는 물건중에도 항상 내가 사랑하는 물건들이 있는데요 ㅎㅎ


특히 그중에서도 가죽은 단연 최고!!

지갑은 당연하고 시계와 필통모두 두꺼운 소가죽가죽.


가죽만의 매력은

사람을 닮아간다는?

같은 가죽이라도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주름의위치나 깊이.

혹은 손때가 묻어서 반짝거리는 모양부터

가죽의 변색되는 과정까지 모두 달라져요.

그 사람의 생활 습관도 알수 있을 정도니까요 ㅎㅎ


그런면에서 딱 꽂힌 미도리의 가죽 케이스 커버!!

트래블러 노트용으로 나왔는데 다이어리두 예쁘고 좋드라구요.





일단 미도리의 가장 큰 장점은
 종이 질이 굉장히 좋아요!!


많은 분들이 느끼시겠지만 플러스 펜이나 유니 펜같은 잉크가 비교적 볼펜에 비해 촉촉히 묻어나는 펜을 잘못쓰면

다음장에서도 앞장에 뭐라고 썻는지 다 볼수가 있죠? ㅎㅎ

미도리는 그런일도 없고 심지어 만년필로 써도 쓰는 사람이 기분좋게 종이 위를 거친 만년필 촉이 부드럽게 지나간다는거!! 

그리고 제가 산 이 가죽커버는 제가 가죽중에서도 제일 좋아하는

정말 부드러워서 살짝 손톱이 스치기만해도 흠집이 나지만

그마저 앤틱해보이고 예쁜 ㅎㅎ


검정색과 갈색 모델있는데 가죽은 역시 갈색이죠?ㅎㅎ

처음엔 저렇게 찐하지만 점점 색이 바래더라구요.

관리는 가끔 그냥 흠집이 너무 심하다 싶으면 시중에서 파는 밍크 오일발라주라고 하더라구요 ㅎㅎ




자! 일단 사왔죠?ㅎㅎ

왼쪽에 보이는게 가죽 케이스구요.

오른쪽에 초록색 노트같은게

가죽케이스에 리필용으로 쓰이는 다이어리입니다.

저건 위클리노트구요.

데일리 노트나 먼슬리 노트도 있는데

개인 취향이나 생활 패턴에 맞게 맞춰서 사면될거같아요.

노트두 같이 많이 팝니다.

방안지부터 무지부터 ㅎㅎ



녹색 노트 안에는 저렇게 

여느 다이어리처럼 왼쪽엔 주간 다이어리

한쪽엔 노트.


제가 몰스킨을 쓸때도 항상 쓰던 모양이라 이거루 삿죠.

아! 위클리 노트는 보니까 1권이 6개월 분이더라구요!!

근데...가격이 12,600원 ㅎㅎ

그렇게 2권사면 2만5천원가까이 되더라구요.

1년에 2만5천원.

미도리는 가격면에서 굉장히 쎕니다.;;;ㅎㅎ




사실 가죽케이스는 선택일수 있지만.

에이....가죽케이스 쓰구싶어서 저 노트를 산 저에겐....

큰맘먹고라도.....

이정도 가격은 사야했죠 ㅎㅎ


단돈....5만5천원



블라블라블라~ㅎㅎㅎ

음 그렇군요.



그리고 이제 5만5천원 짜리 케이스 한번 열어봅시다.

오...

앤틱한 분위기의 포장.

종이 닥지포장을 열어 보니 ㅎㅎ



이제 가죽이 보일까 했더니

가죽의 손상을 막으려한건가요?

천주머니에 담겨있더라구요.ㅎㅎ

예쁘다 이 천도 ㅎㅎ





드디어 나왔다.

네이놈!!ㅎㅎ


정말 예쁩니다.

그리고 가죽케이스를 사시면

무지노트가 함꼐 들어있어요.

그러니까 구지 따로 사지 마시길 ㅎㅎ

제 기억으론....무지노트도 5천원이 넘엇으니까요 ㅎㅎ


미도리 매장위치는 어디에 있냐구요?

저는 광화문 핫트렉스(교보) 매장갔구요.

여기말구도 강남 교보에 가셔도 찾을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큰 매장에 가면 아예 칸을 차지하고 판매하구 있습니다.

아마 앤틱한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필통부터 필기구 앤틱한게 미도리에서 많이 나와요.

거의....

70년대?웨스턴 붕의 미도리 필기구 세트 ㅎㅎ





자 이제 합체!!

그리고 2권을 함께 합체해서 쓰고싶으시면

연결 고무밴드 같은게 있어요.

그거도 따로 사셔야됩니다.


미도리는요?


1. 비쌉니다.

2. 그런데다가 하나하나 또 사야됩니다.

 

하지만


1. 앤틱합니다.

2. 한장한장 나만의 색을 풍덩 담글수 있습니다.

3. 어느 펜도 이겨내는 강하고 부드러운 재질.

4. 활용도가 높습니다(그래서 여행자 용인듯!!)




지금까지 써온 다이어리들.


고3생활의 체계적인 공부 내용과  심정을 담아주던


<프랭클린 다이어리>


가죽케이스따로 리필 종이 따로 파는 스타일의 다이어리.

근데 너무 ... 예쁘진 않죠 ㅎㅎ

구성은 잘되있지만...

요즘 구성은 어느 다이어리든 기본빵 이상은 하니까요 ㅎㅎ


<몰스킨 다이어리-위클리>


대학교 생활 절반을 책임진 녀석.

이전에 쓰던 녀석은 검은색 하드케이스로 저 빨간 케이스의 절반 사이즈.

하드 커버가 맘에 들고 

위클리 디자인도 맘에들었지만.

이녀석의 단점은....점점 갈수록 종이 질이;;;

그리고 조금 종이가 많이 얇음.

해밍웨이.피카소 등이 즐겨쓰던 다이어리라고 홍보많이하고

항상 디자인이 심플한 점을

한정판을 만들어서 커버하는 특징.

미키마우스커버,스타워즈가 항상 나오던 한정판이구

올해는 레고와 어린왕자 콜렉션까지 한국에 들어왔다.


그리고 이제 미도리!! ㅎㅎ

미도리의 시대가 왔습니다.


한번 오래오래 써서 손때 작렬하는 나만의 다이어리를 만들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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