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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에서 살아남기] 유학 생활 적응기 2편 ♪

Z.I.N.O 2016. 2. 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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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유학 중인 블로거 지노입니다.

1편에 이어 2편입니다. 


2016/02/02 - [일상 글로 보기/Road:Essay] - [하얼빈에서 살아남기] 유학 생활 적응기 1편 ♪





도서관엔 항상 많은 학생들이 공부 중입니다.

신도서관의 1층 풍경인데요. 다들 공무원 준비가 한창이라 낯설지 않네요.



그리고 하루는 아침시장을 찾아가봤습니다.

早市 이라고 하는 아침시장은 생각보다 재밌고 유익했습니다.



일단 가격면에서는 싼 것도 많았습니다.



머루가 농약도 안친게 1근에 1.5원

하지만 시장의 정이 여기선 조금이나마 있네요. 하나 삿더니 좀 더 주더라구요.

(물론 중국은 저울도 조작하는 곳이긴 하지만요)



일단 활기 넘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당시 시각 새벽 6시)



정말 없는거 빼고 다있더라구요.

민물고기;;



얼마나 싱싱한지 절반은 여전히 펄떡거리는 모습.



술장수도 오더라구요.

앞에 사진에 나온 분은 손님인데....주인인줄 ㅎㅎ



이건 중국인들 아침 식사에 빠지지 않는 油条(요우티아우) 입니다.

저 기름에 튀긴 긴 빵을 두유라 할수 있는 또우지앙에 찍어먹는게 가장 보편적인 식사입니다.



그리고 저 뒤로는 아침식사 중인  손님들.

사진 오른쪽 아래 컵에 담긴게 두유라 할수 있는 豆浆



산해진미가 정말 싱싱하게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가격은 마트와 차이 없더라도 심각하게 신선한 탓에 구매하게 되더라구요.



요우티아우와 머루사와서 집에 있던 요거트와 함꼐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유학 중에는 많은 대회가 진행됩니다.

그 중 첫 대회였던 줄넘기 대회.

반장으로서 반 친구들을 이끌고 첫 연습을 하던 모습입니다.



팁하나 드리자면

대회는 귀찮아도 내가 못해도 꼭 참여하세요.

우리나라와 다르게 참여상까지 잘 챙겨준답니다.

사소한 상품 하나 하나가 좋은 기념품이 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일본인들은 단기 연수를 오기 떄문에 3주후에 귀국합니다.

친해질 무렵 돌아간 사야카.






그리고 저와 항상 함께 놀던 마크와 마크의 친구 로만.

이 녀석들 나쁜짓 많이 하던 철없는 동생들이었는데요.

보고싶네요 ㅎㅎ



그리고 이건 러시아 친구가 만들어준 러시아 요리.

한국말로 하면 고슴도치라는 뜻의 요리인데요. 동그랑땡인데 안에 쌀알이 들어있습니다.

참고 유학중에 러시아 친구들을 많이 만나실텐데 이 점은 꼭 명심해 주세요.




1. 먹을 때 소리내는 걸 싫어합니다 (가장 예민)

- 심지어 면을 먹을때도 소리 없이 먹고 잘라 먹는 아이들;;


2. 짝수를 싫어합니다.

- 혹시 꽃선물 하실 일 있다면 홀수로. 2송이는 죽은 사람에게 주는 거래요.


3. 밥은 잘 안먹어요.

- 러시아 요리에서 밥은 항상 맛이 잇어야합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볶아지던지 설탕을 입히던지 다른 맛이 있어야 한 다는 것.

단순한 우리가 밥맛이라고 하는건 러시아 인에게 아무 맛없는 것으로 배를 채운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집니다.

그러기에 대부분 같이 밥먹어도 우리는 밥에 김치찌개를 먹는다면 이 아이들은 김치찌개의 고기만 골라 먹습니다. ㅎㅎ




그리고 하얼빈의 야경을 조금 보여드릴께요.



이건 흑룡강대 옆에 있는 의대 건물 모습. 산책하다가 저기 까지 갔네요.





그리고 하얼빈의 명물 소피아 성당. 밤과 낮의 모습이 완전 다릅니다

낮에 못보더라도 밤에는 꼭 보고 오세요. 밤이 되면 더 아름답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국경절 여행기를 소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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