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I

[하얼빈에서 살아남기] 유학 생활 적응기 1편 ♪

Z.I.N.O 2016. 2. 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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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지노입니다.

하얼빈 생활을 좀 정리해 짧고 양질의 컨텐츠를 보여드리려 합니다.

일단 1편으로 시작하는데 몇편까지 될지 모르겠네요 ㅎㅎ


그래도 6개월 간의 이야기를 1편부터 천천히 보여드리죠.


일단 좋은 친구를 만나

밴드 버스킹 공연에 초대 받아서 노래도 불렀습니다.

흔치 않은 기회이며 맥주도 한캔 해서 바로 콜했죠.




부끄럽지만

개인적으론 처음으로 중국에서 한국 노래를 큰 소리로 부른거라

자부심이 있는 기억입니다.





그 이후에도 밴드들이 주로 이 곳에서 공연을 합니다

흔히 학생들에게 A구역와 C구역으로 가는 지하통로로 불리웁니다.

울림이 좋아 아무래도 애용 되는 곳입니다.


유학을 아직 오지 않은 분들이라면

가장 궁금할 내용입니다.

어떤 식으로 공부가 진행 되는지.


일단 저는 초급2반을 선택했습니다.

한국에서 HSK 4급 정도가 살짝 안되는 정도의 공부를 하고 왔다니

추천 받은 코스입니다.


분반은 등록때 접수한 뒤 후에 분반고사를 통해 합격 불합격 여부가 결정됩니다.




수업은 종합/듣기/회화/독해/시청각 이렇게 이루어집니다.

종합이 가장 아무래도 심화적인 내용까지 복합적으로 다루며 종합 선생님이 담임선생님입니다.



이 PPT는 초기 문법내용이며



이렇게 본문을 다루기 전에 항상 단원 초에는 

단어를 이렇게 배웁니다. 

어떤 식으로 쓰이며 어감이 어떻게 되며

쉽게 말해 자세히 배웁니다.




필기도 꽤나 열심히 해봤는데

이상하게 어렵더라구요.

이상하게 글은 이해가 되는데 문제로 만나면 어렵더라구요.





그리고 냉장고.

가장 보편적인 냉장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에서 보내준 반찬통 하나정도와

하피(하얼빈 맥주의 줄임말)! 

빠지면 안되죠.

오늘 안먹을거라도 항상 준비!



그리고 날씨 좋은 어느날

마주친 어색한 풍경.




대학교 1학년 학생의 군사훈련 풍경입니다.

자원을 통해 이루어지며 생각보다 여성 비율이 높다는게 함정;;;


그리고 이 장면은 더더욱 보기 힘든 장면

중국에서 소매치기 범을 잡는 공안의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중국은 한국보다 공권력이 막강하죠.

인권따위 잘 안보이네요 ㅎㅎ

그래서 그런지 뭔가 속시원한!!


여기서 편견 하나가 깨졌죠.

중국도 하기 나름이라 역시 저는 한학기 내내 범죄와는 담을 쌓고 살았죠.

(범죄가 저에게 다가오지 않았다는 뜻;;)



그리고 이게 저의 저녁밥 퀄리티.



한국에서라면 무슨 감옥에서도 저거 보다 잘먹겠다 하시겠지만

자취생 분들은 좀 공감해주시려나.

중국에서 기름기 없는 깔끔한 반찬이 얼마나 반가운지 모릅니다.

저 오이소박이는 어머니가 보내주신 반찬중에 저희 층 유학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던 메뉴.


심지어 밖에서 밥먹고온 친구들이 디저트로 저거 한조각씩 먹고 갈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학교 근처 큰 백화점 중 하나

카이더 광장에 갔다가 만난 한국 간판.



CGV는 정말 뒤늦게 알았지만

카페베네 처럼 어느 도시에나 있더군요.

영화도 한번 봤는데...한국과 좀 다르면서 같다는 점.

이건 다음에 알려드릴게요 ㅎㅎ



그렇게 하루하루 적응하다 보니

1학년들의 군사훈련도 마지막날이 되었고 이런 모습도 마주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개학한지 몇 주 후에 나온 학생증!

한달이 거의 넘어서야 나온 학생증 ㅎㅎ

반갑다 이녀석 ㅎㅎ





1편은 이 정도로!

- 끝 -



▼ 하트는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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