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더 테러 라이브 - 하정우의 고독한 싸움

Z.I.N.O 2013. 8. 1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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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극장 나들이 입니다.

잠시 어쩔수 없이 극장과 블로그를 멀리했지만 다시 돌아왔습니다 ㅎㅎ

오래간만에 극장을 찾았는데 딱히 제 맘을 이끄는 작품이 없더라구요.

사실 더 테러 라이브를 보러간건 아닌데

"설국열차" 는 뭔가 너무 묵직한 영화 같은 느낌이 강하고

"감기"는 먼가 연가시가 떠오르기에 뭔가 오래간만에 극장에서 묵직한 영화를 보고 싶진 않았습니다.


사실 빵빵 터지고 시원한 액션이 나오는 레드 를 보러갔는데
이미 극장가에서 막을 내리고 없더군요 ㅠㅠ

그래서 미봉책으로 선택한 영화 "더 테러 라이브"입니다




이 영화의 줄거리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하정우가 극중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DJ를 보다가 전화연결로 우연히 테러범과 통화를 하고 펼처지는 테러범과의 

심리전을 담은 영화입니다.


솔직히 이 영화 먼저 총평을 말씀드리면 최근 하정우의 영화에 비해 좀 실망스런 작품입니다.

그렇다고 하정우라는 배우가 연기를 못한다는 생각이 들거나 캐릭터가 밀착되지 못하거나 그런건 아닙니다.

하정우는 이미 절대 그럴일이 없는 믿음 가는 배우니까요 ㅎㅎㅎ

근데 문제는 일단 도입부에서 너무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되서 

보는 관객입장으로는 조금 당황스럽고 자연스럽게 흘러가지 못하는 점이 없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제 너무 뒤로 갈수록 너무 뜬금없거나 혹은 너무 뻔한 클리셰가 등장한다는거죠.

사실 뒤로 갈수록 덕분에 감독이 전하고자 하는 바는 갈수록 확실해지죠.


하지만 단점만 있는 영화는 아닙니다.




저는 이 영화가 그래도 뒤로 갈수록 그래도 어느정도 몰입 하면서 볼수 있엇던게

영상과 함께 음향효과가 정말 맘에 들더라구요.

그리고 초반부터 이어지는 사회를 향한 거친 외침(솔직히 이거도 클리셰겠지만요) 과 

하정우가 회사내에서 승진을 위한 두뇌싸움은

국장역을 맡은 주연급 조연 이경재씨가 한몫을 든든히 했습니다.



살짝 스포를 영화 즐기시는 선을 넘지 않는정도로 말씀드리자면

특히 처음에 그 하정우씨의 귀를 통해 들리는 폭탄의 전자음과 함께 껏다 꺼지는 불안정한 화면은

정말 하정우의 심리도 잘 표현하지만 동시에 관객까지 그 불안속으로 빠져들수 있게 도와주죠.


이 영화의 감독 이춘연 감독은 영화사 "씨네 2000"의 대표로 인데요.

과거 여고괴담,미술관 옆 동물원,거북이 달린다 등등으로 이번 작품은 그의 21번쨰 작품입니다.

최근 한 잡지 인터뷰에서 더 테러 라이브의 주연 하정우를 캐스팅하는 방법이 좀 독특했는데요.

이춘연 감독이 제작한 "시체가 돌아왔다"의 시사회에 왔길래 집에 갈떄 택시비를 내주며 계약금이라고 했다네요 ㅎㅎㅎ


이 영화 조금 답답한 면도 없지 않습니다.

좁은 라디오 부스에서 일어나는 테러범과 다시 명예회복을 원하는 앵커의 두뇌싸움.

하지만 이 답답함을 느낀다는건 영화를 재밌게 즐기고 있으시단게 아닌가 싶네요.


개인적으로 본뒤에 좀....만족스럽지 못햇던 영화이지만요.

그래도 하정우의 잔뼈 굵은 연기가 정말 대단대단 하더라구요.


이 영화를 즐기시려면 다른것 보다

하정우가 방송국 내에서 처한 상황심리 중점적으로 보시면....좀 재밌게 즐기실수 있지 않을까싶습니다.



감독이 너무 하정우에게 모든걸 맡긴듯한 영화

하정우 혼자 만들어가는 영화 

감독이 하정우에게 빚진 영화


"더 테러 라이브"입니다.



더 테러 라이브 (2013)

The Terror Live 
8.4
감독
김병우
출연
하정우, 이경영, 전혜진, 이다윗, 김소진
정보
스릴러 | 한국 | 98 분 | 2013-07-31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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