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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에서 밥을 먹고 찾은 곳은 근처 시장안에 위치한 카페
'오랑오랑'
일단 초행길이라 길을 좀 많이 해맸습니다.
근처에 노홍철씨가 운영하는 철든 책방이 있다길래 가보려다가 날이 추워서 포기.
이곳이 오랑오랑입니다.
간판이 없다보니 긴가민가했습니다.
계산과 주문은 이쪽에서
이 마크 하나로 오랑오랑을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비취색 잔이 참 맘에 드네요.
오랑오랑에서 원두도 함께 판매합니다.
오랑오랑은 총 3층 짜리 건물입니다.
2층이 메인플로어로 가장 많은 좌석이 있습니다.
대략 20석?
라떼와 블루베리 루이보스 그리고 티라미수를 주문했습니다.
어둑해서 고요하고
소소해서 따듯하고
조용해서 더 좋았습니다.
마치 고요하고 따스한 합정 앤트러사이트를 떠올리게됩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뭔가 버려진 도시건물 느낌.
책도 준비가 되어있어서 혼자온 손님들도 심심하지 않습니다.
구경하다 알게된 잡지 B.
좋은 컨텐츠가 가득해서 다음에 가고싶은 곳들도 이 잡지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입사하고 싶은 잡지사라고 느낄정도.
맞은편 손님들도 차와 커피를 시키셨군요.
3층 루프탑으로 가는 아주아주 가파른 계단.
올라가면 마주할 수 있는 남산 타워.
맞은편 루프탑에도 파티가 있었나 봅니다.
날 좋을때는 루프탑에서 오랑오랑을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흡연자 분들도 여기서 담배 많이 피실것 같은데....금연인지 잘 모르겠네요 ;;
개인적으로 좋은 카페를 찾아서 행복했습니다.
이기적이지만 이 카페는 손님이 없어야 더 좋은 카페 같습니다.
(사장님 죄송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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