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I

[남자가 적는 글] 이어폰 완전 정복 - 업체별 특징과 이어폰 고르는 TIP

Z.I.N.O 2014. 4. 10. 18:39
반응형

최근 공원에서 운동 중에 주머니에 있던 이어폰을 잃어버리면서 
다시 한번 이어폰 탐색 조사에 나섰습니다 ;;
얼마나 아깝던지...덕분에 왠만한 대형문고에 디피된 제품들 다시한번 돌아봤습니다.

사실 대부분 이어폰은 잃어버리기보단 한쪽 선이 끊어지면서 소리가 나지않아 새로 사는 경우가 90%이상이죠?


그래서 저도 과거엔 수십만원대부터 값싼 비지떡 제품까지 써왔는데요.

이번 기회에 이어폰마다 특징을 한번 정리 해보겠습니다.


그에 앞서 제가 생각하는 이어폰 고를때 고려해야할 사항부터 알려드릴게요.


  • 선의 모양

    흔히들 말하는 칼국수 형을 추천합니다.
    아무리 일반적인 선은 곱게 다뤄줘도 결국 배은망덕하게 끊어지더라구요.
    난 꼬이던말던 칼국수 싫어 하시는분들은....

  • 음역대 (Hz~kHz)

    그냥 포장지에 슈퍼 베이스 이런거 보다가는 정확히 감이 안오죠. 수치적으로 한번 판단하시면 청음 하지 않으셔도 감이옵니다
    보통 2만원대의 제품은 20Hz~20KHz 정도구요. 가격이 올라갈수록 저음은 조금더 낮아져서 16~18정도구요 반면에 고음역대는 비교적 많이 올라가는 추세더라구요.

  • 커널형이냐/아니냐

    요즘은 사실 3~4년 전부터 시작된 커널형의 유행으로 대부분의 제품이 커널형을 띄지만 사실 값싸고 좋은 음향을 즐기기엔 헤드셋이 최고죠. 쉽게 생각해서 크니까 더 저렴하게 좋은 부품이 들어가요. 소형화 하는게 항상 어렵잖아요.
    그래서 사실 같은 2만원대를 선택해도 커널형 아닌 일반 제품이 훨씬 음질이 좋지만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커널형을 찾는이유는
    외부 소음과 멀어지기 때문이죠. 덕분에 귀의 건강과 외부 위협에 노출되긴 쉬워졌지만....

  • 가격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게 아닐까요?
    학생이면 2만원대를 쓰세요. 들어봤자 인강이나 MP3듣잖아요.
    MP3를 좋은 이어폰으로 듣는다고 음향이 좋아지진 않아요. 본체 기계의 음향 표현력에 달린거지...

  • 삽입부분 (일자형이냐 ㄱ형이냐)

    사고나서 후회할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사기전에 마지막으로 고려해야 할 부분.
    Iface같은 두꺼운 케이스의 경우에는 ㄱ자 형태의 부분이 케이스에 걸려서 제대로 안 꽂힐수 있으니까 고려하세요.

이 정도만 고려해도 내게 필요한 이어폰을 구할 팁은 적당한거 같구요. 

슬슬 본문으로 들어가 이어폰(회사)별 특징을 알려드릴게요.
(이건 개인적인 사용 후 리뷰이므로 지극히 주관적입니다)


1. LG 쿼드비트 2

일명 핸드폰 보다 잘팔리는 이어폰이죠 ㅎㅎㅎ
제가 어제 다 돌아봤는데 광화문쪽 교보와 영풍문고에서는 이미 매진 상태이구요.

가장 편하게 구할수 있는 방법은 인터넷입니다.

오프라인보다 약 5천원정도 저럼한 가격인 18,000원대의 가격으로 구매할수 있구요.



심지어 특별 에디션으로 나온 쿼드비트 특별판을 3만원대의 가격으로도 찾아보실수 있습니다.

제가 두 제품 모두 사용해봤는데 쿼드비트 2에서 살짝 놓치던 저음들을 조금 더 잡아주는 느낌?
하지만 저는 2만원가까이 더 내고 살정도는 아니다 싶어서 다시 쿼드비트 2로...


GOOD: ​가격대비 최강자. "가성비 최고"라는 표현이 확실한 제품.

BAD: ​인체공학적으로 설치했다는데 커널의 단점상 귀에서 쉽게 빠짐. (운동할때 ㅠㅠ) 



2. 솔 리퍼블릭


마지막까지 고민하게 만든 녀석. 쿼드비트 2보다 저음 구사력을 조금 더 챙긴 제품으로 약 4만원대의 제품.
가격면에서 쿼드비트에 밀리지만 저음만큼은 더 챙겨서 음 표현력을 조금 더 챙긴 제품.
색상이 다양해서 이쁘기도하다.
(블랙,화이트,라임,레드,블루.)

처음엔 브랜드명보고 기아 소울자동차에서 이런거도 만드나 했는데;;
미국제품입니다. 착용감도 나쁘지 않았던 제품

Good: 색도 이쁘고, 음도 이쁘고

Bad: 마이크 위치가 왜이렇게 저쪼아래;; 결국엔 마이크 들고 통화해야되는 슬픔.



3. 밥 말리 이어폰


자마이카 레게 빠돌이 빠순이들을 위한 제품.
중저음이 빵빵하다고들 하지만 쿼드비트와 동일한 음질.

이 제품을 결정하게 되는 요인은 딱 하나.
자메이카 스타일의 유일무이 디자인.

Good: 자메이카 야만~야만~하게 되는 스타일. 선이 특이하게 실(?)에 감싸여짐.
 

Bad: 가격은 쿼드비트의 2배. 음질은 동일.



4. 오디오 테크니카


Good: 음질면에 있어서는 꽤나 풍부! 가장 다양한 제품라인과 선택의 폭.

Bad : 내구성이 심각하게 떨어짐.





5. 닥터드레


Good: 브랜드 이미지가 급성장. (시크릿 가든 오스카 덕;;;)

Bad: 비쌈...느므븨쌈



6. Shure



한때 SE210을 소유하던 대학교 1학년 시절. 
음악소리 없이 걸어다니지도 않았던 시절으로 커널형이 아직 발전의 단계가 더디다고 생각해 

커널형은 20만원대에 가까워져야 음질이 좀 들을만 하다고 생각하던 깐깐한 귀를 가지고 있을때 사랑하던 이어폰.
하지만 단점은 이어폰과 선 연결부위의 고무가 닳으면 A/s가 안됨. 저부분이 제일 잘 닳지만 A/s 안됨.

Good: 엄청난 기술력을 그대로 담은 제품. 소리에 있어서는 흠잡을수 없다. 그리고 귀에 쏙들어가는 디자인이 마치 무대에 서있는
가수가 된 기분

Bad: A/S가 되지않는 부분이 잇어서 패닉. 비싼돈 줬으니까 A/s 잘되겠지 하는건 소비자만의 착각.
(이건 Shure때문이 아닌 대행 무역회사 극동의 패기)


7. 젠하이저




방송국에서 가장 많이 쓰는 브랜드.
항상 뮤직페스티벌이나 라디오 국에 가보면 대부분 이어폰과 스피커에 달린 상표.
마이크 또한 Shure와 함께 거의 양대산맥.

Good: 다양한 제품군. 다양한 가격

Bad: 뭐 딱히 찝을만한게 없으니까 내구성.


8. 뱅 앤 울릅슨


이 제품이 한떄 너무 멋져 보여서 인터넷 검색했지만...너무 비싸서 포기.
하지만 한번 쯤 꿈꾸는 제품. 쉽게 국내 쇼핑몰에서 찾아볼수는 없고 대부분 수입대행업체를 통해 구할 수 있다.

Good: 좋아....착용감.디자인.음질

Bad: 비싸지...좋은건





길지만 모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어폰 무얼 살까 고민하시는데 도움이 되는 글이었길 바랍니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