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나의 절친 악당들" - 역수입한 국산차 같은 영화

Z.I.N.O 2015. 6. 25.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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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그렇듯 나는 임상수 감독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 

이 영화의 스탭 누구도 모르는 상태이고 개봉날을 기다려 보았다.

최근 쥬라기월드과 이 영화는 아예 예매를 미리해두고 개봉을 기다려온 영화다.


일단 이 영화는 첫장면 부터 놀랍다.

20세기 폭스사의 모습이 놀랍다. 한국영화인데 20세기 폭스사로 시작하다니...

이런 영화를 어떻게 기대하지 않을 수 있나.



이 영화에 대해 리뷰하자면 이러하다.




한국 시장만을 위한 영화는 아니다.

분명 임상수 감독은 해외 시장도 노렸다. 

대사의 길이며 미술부분이며 영상미 또한 그러하다.


임상수 감독님의 전 영화인 돈의 맛과 비슷한 메세지를 던진다.

하지만 그 전의 영화를 다 보면 뭔가 마음이 불편해진다면

이 영화는 뭔가 개운한 느낌이 든다.


뻔하다 할수 있지만 

나는 그 부분 보다 연출적인 요소에서 좋게 보았다.




돈을 많이 지원받아서가 아닐까 싶지만

이정도 퀄리티의 블록버스터를 표방한 영화가 역대 최초라고 해도 무리가 없기 때문이다.

옷이며 인테리어며 액션까지....


한국 영화시장은 흥행을 할 요소만을 가지고 덤비는 시장이 되었다.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영화 시장도 흥행하지 않는 예술영화는 인기를 얻지 못한 만큼 돈을 받지못하고

다시 영화를 할수 있는 바탕이 아니다. 이전보다 이는 더 심해졌고

그렇기에 한국형 블록버스터가 최근 판을 치고 있다. 어느정도 안정적인 수익을 벌어들일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ex: 기술자들) 



그점에서 이 영화는 정말 화려하고 볼거리가 넘친다.

그렇다고 뭐 스토리가 저렴하지는 않다.





또하나는 이 영화에서 새로운 배우를 발견했다는 것.

개인적으로 응원하는 류현경씨나 샘오취리 보다 훨씬 자신의 비중을 잘 찾아 먹은 배우가 아닌가 싶다.



그리고 김주혁.

더이상 광태형 광식이가 아니었다.



똥파리 감독님은 갑자기 나타나서 엄청 자연스럽게 연기한다.

진짜....ㅋㅋㅋ이분은 감독인데 배우보다 연기 잘하면 감독 어떻게 하실라고ㅋㅋㅋㅋ



마지막 피날레는 장얼.

정말 이노래 컬러링으로 미리 바꿔두길 잘했구나 싶었다.
(참고로 저 뒤 배경 모두 CG)



정리하자면


마치 역수입한 국산차 처럼. 

한국인이 만들고 한국에서 만들었지만....이국적이다.

영상이 모두 뮤비같고 광고 같다.심지어 잘달리고 잡음도 적다.


아쉽게도 한편으로는 돈의 맛이나 하녀 때와 같은 임팩트 있는 구성은 아니다.

그 점은 아니지만 충분히 멋졌다.


이 영화는 ..... 멋지다.

명불허전 류승범.....
여자분들은 고준희의 패션이 눈에서 안떠나실듯....


나도 수염을 길러볼까....

머리도 다시 기를까??

단발을 해볼까? 하는 생각은 접어두시길....ㅎㅎ




킹스맨을 보고 즐거웠던 관객이라면 꼭 봐야하는 영화.

하나하나 따지고 보는 관객이라면 비추 하는 영화.





나의 절친 악당들 (2015)

Intimate Enemies 
7.9
감독
임상수
출연
류승범, 고준희, 류현경, 샘 오취리, 양익준
정보
범죄, 액션, 코미디 | 한국 | 109 분 | 2015-06-25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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