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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얼빈에서 살아남기 -#2 ] 먹고 먹고 먹어도 끝없이 나오는 중국음식

Z.I.N.O 2015. 10. 24.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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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에 와서

저는 걱정하지 않았지만 주변사람들이 가장 걱정한 문제는

과연 중국음식이 입에 맞을까였습니다.


하지만 그 걱정은 전혀 쓸모 없었죠.

이번 포스팅에는 처음 왔을때 맛본 음식들을 몇개 소개해보려합니다.




하얼빈 흑룡강대 리엔통광장(연통광장)에서 친구들을 만났는데

중국친구들에게 거리음식 먹으러 가자고했더니 가장 먼저 맛보라고 추천해준 음식은 바로





烤冷面(카오렁미엔)


번역하자면 구운 냉면입니다.

소세지와 계란을 입힌 넓적한 전같이 생긴 냉면을 구워 먹는 음식입니다.

소스 맛이 꽤 나쁘지 않고 맛있습니다.

특히 식감이 재밌어서 계속 먹게 됩니다.




그리고 친구들과 항상 술먹고 나면

해장을 하기 위해 찾게 되던


麻辣面 (마라면)


마라탕의 국물과는 좀 다른 느낌입니다

간장식초와 라유를 적당히 넣어서 먹으면

우육면과는 다른 느낌의 매력을 느낄수 있습니다.

해장으로는 그만이더라구요 정말. ㅎㅎ

속도 따뜻해지고 든든해 지는게 잊을수 없네요.



안타깝지만 마라면 사진은 추후에 다시 제대로 찍어서 포스팅할게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술먹고 다음날 아침에 먹고싶은 음식 1위.


馄饨 (훈뚠)


쉽게 말하면 만두국입니다.

만두소가 메뉴라 소고기 돼지고기 옥수수 등중에 고르면 됩니다.

정말 매력적인게 분명 국물이 맑은데 끝맛이 청양고추를 넣은듯 시원하다는거


거기에 라유에 간장식초까지 더해먹으면

간도 딱 맞으면서 시원함이 더해져서

땀흘리며 해장하는 속시원한 만두국!




그리고 학교 앞에 생긴

Duozui라는 음식점.


인테리어 부터....대단하더라구요.

중국치고 뭔가 깔끔해 ㅎㅎ




이름은 까먹었지만

닭발과 떡,돼지갈비등이 들어있는 찜.

달콤하니 맛있었어요.



한국인은 역시 밥심.

중국내에서도 최고로 뽑히는 동베이미로 지은 쌀밥.



그리고 이 가게의 메인 메뉴 같았던 해산물이 다양하게 들어간 찜.

감칠맛이 깡패더라구요.


이건 정말 새발의 피구요.

저는 중국에 와서 먹는 행복을 가장 많이 느끼네요.


저녁에 포스팅하는데.....엄청나게 위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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