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대 7

[ 하얼빈에서 살아남기 -#2 ] 먹고 먹고 먹어도 끝없이 나오는 중국음식

하얼빈에 와서저는 걱정하지 않았지만 주변사람들이 가장 걱정한 문제는과연 중국음식이 입에 맞을까였습니다. 하지만 그 걱정은 전혀 쓸모 없었죠.이번 포스팅에는 처음 왔을때 맛본 음식들을 몇개 소개해보려합니다. 하얼빈 흑룡강대 리엔통광장(연통광장)에서 친구들을 만났는데중국친구들에게 거리음식 먹으러 가자고했더니 가장 먼저 맛보라고 추천해준 음식은 바로 烤冷面(카오렁미엔) 번역하자면 구운 냉면입니다.소세지와 계란을 입힌 넓적한 전같이 생긴 냉면을 구워 먹는 음식입니다.소스 맛이 꽤 나쁘지 않고 맛있습니다.특히 식감이 재밌어서 계속 먹게 됩니다. 그리고 친구들과 항상 술먹고 나면해장을 하기 위해 찾게 되던 麻辣面 (마라면) 마라탕의 국물과는 좀 다른 느낌입니다간장식초와 라유를 적당히 넣어서 먹으면우육면과는 다른 느..

#TMI 2015.10.24

[ 하얼빈에서 살아남기 - #1] "흑룡강대"에서 "중앙대가"까지

정말 하얼빈에 왔습니다.고민만 하던걸 실천으로 옮겨서 왔죠.그리고 지금은 벌써 하얼빈에 도착해 생활을 시작한지도 정확히 두달이 되었습니다.학교 수업 복습과 중국인과 어울리느라 시간도 없지만초등학교때 여름방학 일기 숙제를 몰아 쓰듯처음 도착했을때 부터 이야기를 꺼내보죠. 일단 시작부터 중국스러웠죠.비행기 시간이 거의 4시간 가까이 연기되는 바람에뭔가 출국심사 받을 때의 두근거림은 모두 인천에 두고 떠나왔습니다. 도착하니 저녁이더군요.기숙사를 먼저 배정 받고 학교 소개를 하는 간단한 오티를 갖고제 기숙사로 올라왔습니다. 주방은 이정도면 뭐 충분하다고 생각했죠. 기숙사를 처음 봤을땐....정말 오래되었구나 싶습니다.특히 맞은편 건물에 가장 큰 A 구역의 기숙사가 있는데대부분의 학생들은 그곳에서 2인1실로 사용..

#TMI 2015.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