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12월 22일저녁 11시 45분 비행기 말그대로 밤비행기다.내가 가장 좋아하는 밤. 특히 하늘에서 보는 야경은 정말 아름답기에 여행에 앞서 야경을 볼 생각에 아주 들뜬 상태였다. 그냥 두근거렸다. 8시쯤 어머니가 해주신 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흰밥과내가 제일좋아하는 돼지고기 김치찌개. 동그랗게 쌓인 밤에어머니의 마음이 담겨있는것 같았다.그 순간만큼은 다 알거같았다.잠깐 울컥했지만 씩씩한 아들이고 싶어서 한동안 맛보지 못할 한국만찬을 즐기고아버지가 퇴근하셔서 오시자나는 무거운 가방 2개를 짊어메고뒷자리에 탓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족들에게 전화를 했다.할머니께 전화하고삼촌에게 전화를 하고.... 정신없이 통화하는 사이 공항이 가까워졌다. 마지막 체크를 들어갔다.솔직히 이제 새로운 것을 추가하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