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 3

익선동 에일당 ::: 맥주매니아와 커피매니아를 어우르는 곳

스튜디오 JHK에서 목걸이를 사고 그 옆 골목으로 들어갔습니다. 자주가던 식물 카페를 뒤로하고 익선동 에일당을 찾았습니다. 안주없이 낮술. 테라스 자리를 좋아해서 마루에 앉았습니다. 선크림을 뚫는 자외선이 느껴지는 채광 우리꺼 마시면서 남의 술 탐내기 그 옆에 마루자리가 비자 다른 손님이 앉습니다.자외선을 계속 즐겨보기로합니다. 술을 때문에 얼굴이 뜨거운지자외선 때문에 얼굴이 뜨거운지 헷갈리네요.

#EAT 2017.04.06

[해방촌/경리단 맛집] 노아 - 해방촌 구석의 작은 이탈리아

해방촌까지 왔습니다.여자친구는 가고 싶었던 파스타 집이 있엇고 저는 가고 싶었던 카페가 있었던 덕에 없는 시간을 쪼갰습니다. 해방촌 입구에서 마을 버스를 타고 몇분 지나 내린 곳에 있는 작은 카페 겸 레스토랑. 노아 들어가자마자 눈길을 끄는 건 오픈된 부엌.입구에 이렇게 가까운 오픈 키친은 처음 봐서 조금 당황했습니다. 예약 없이 왔지만 다행히 자리가 하나 비어 있었습니다. 영국 에일 대회 우승한 맥주라길래 맛보려고 시켰습니다만 이게 한 병에 만원입니다.납득이 가는 가격입니다 ....ㅋㅋ집에서 Chimay 먹을때 가격을 생각하니 이정도는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맛과 향도 꽤나 훌륭합니다. 상큼한 향이 인상적이고 쓴맛이 비교적 덜한 에일입니다. 베이컨 까르보나라 피자 게살 로제 파스타 진한 게 내장 맛에 깜..

#EAT 2016.12.28

[벨기안 에일] 듀벨 Duvel 트리플 홉 : 그 맛을 잊지 못하다

듀벨은 원래 두가지 홉을 섞어서 만든다.하지만 트리플 홉은 세가지 홉을 섞었다. 기존의 듀벨보다 훨씬 진하겠지 싶었다. 전용잔도 이번 기회에 구매했다.와인잔 처럼 넓은 볼이 듀벨의 향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진다. 맛은 확실히 쓰다. 처음 쓴맛 뒤에 좋은 홉의 맛과 향이 풍겨진다. 묵직한 향과 맛이 입안에 가득가득 퍼져서 내 숨결에도 홉 향이 섞여 나는 것 같다. 사실 매번 에일만 먹다가 갑자기 한국와서 라거 먹으려니 적응이 안되서 다시 찾게되었다.가격면에서 기존의 라거들 보다 높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혼술의 품격을 더해주는 듀벨은 그럴 가치가 있다.

#TMI 2016.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