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희 감독의 늑대소년을 뒤늦게 보고 왔습니다. 지난 여름부터 겨울까지 꽤나 바빳던지라 극장가를 찾을 여유가 없었는데요. 사실 늑대소년은 제가 보고싶었던 영화는 원래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워낙 흥행하길래 그 이유가 뭔가 해서 궁금한 마음에 보게된 영화입니다. 조성환 감독은 이 전작에서는 별로 흥행하거나 사람들에게 알려진 작품이 없는 거의 신인 감독인데요. 솔직히 이 영화 자체도 스토리나 기획이 뛰어난건 없읍니다. 영화를 보다보면 촬영기법같은 것들은 내가 일본 멜로를 보는 듯한 기분을 들게 합니다. 너무 뽀샤시하게 보이려는 효과가 많이 들어간다는 생각이 들어요. 화이트 밸런스도 일본쪽 멜로와 많이 닮아있구요. 이 영화가 뜬걸 보면서 멜로는 역시 일본스타일이 우리나라 관객들에게 먹히는구나 했죠. 우리나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