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블로거로 시작한지 이제 3일뒤면 이 블로그도 4주년이 되는군요.
12월 마지막날 시작한 영화 블로그 였지만 현재는 맛집과 제 생활을 담는 다이어리가 되어버렸습니다.
봤던 영화를 블로그에 다 담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하는 중입니다.
아직 리뷰를 적지 못한 영화들도 있지만 가장 먼저 이 영화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위플래시의 감독의 새 작품 '라라랜드'입니다.
이미 골든 글로브 7개 영역에 노미네이트 된 어마무시한 작품입니다.
일단 전 작품의 무게를 감독이 잘 이겨냈다고 칭찬하고 싶네요.
감독 데미언 채즐은 85년 생으로 꽤나 젊은 감독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영화 첫장면을 구성했던 고속도로 장면은 마치 유튜브의 인기 플래시몹을 보는 듯했습니다.
(사진 출처: 다음 영화 '라라랜드')
이렇게 젊은 감성의 영상으로 이루어지면서 이 영화는 시작됩니다.
이 영화는 아직 성공하지 못한 연기지망생 '미아(엠마 스톤)' 그리고 재즈 라는 비주류 음악을 사랑하는 '세바스챤(라이언 고슬링)' 이 두 남녀로 시작합니다.
이 둘의 꿈은 모두 각자의 영역에서 꿈을 이루는 것입니다. 그 과정을 담은 영화라고 보시면 되고 재즈의 매력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로맨틱한 음악 영화입니다.
(사진 출처: 다음 영화 '라라랜드')
이 감독은 이제 영화 음악영화의 거장이라고 불러도 될것 같습니다.
존 카니 라는 감독과 양대산맥으로 21세기 음악을 소재로 하는 영화의 전문가라고 소개하고싶습니다.
존 카니 감독은 아일랜드 사람으로 '원스'로 성공적으로 데뷔해서 '비긴어게인'과 최근 '싱 스트리트' 라는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존 카니 감독은 뭔가 감성적인 잔잔한 흐름이라면 데미언 채즐 감독은 자신만의 젊은 감성과 감각으로 영화를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다음 영화 '라라랜드')
빛을 보지 못하던 연기자 미아는 라이언 고슬링의 음악을 듣고 이 남자에게 빠지고 재즈에 빠지게 됩니다.
그렇게 함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합니다만 성공을 위한 과정은 꽤나 냉혹했습니다.
쉽게 정리하자면 남자주인공에게 꿈을 이루는 길에 여자는 없었고
여자주인공의 꿈을 이루는 길에는 여전히 그 남자가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사진 출처: 다음 영화 '라라랜드')
존 레전드의 깜짝 등장도 눈에 띄네요.
위플래시의 흥행 결과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요? 전반적인 캐스팅이 화려합니다.
존 레전드는 여기서 시장과 협상한 재즈 애호가였고 세바스찬은 오리지널 재즈를 유지하고자 하는 피아니스트죠.
이 둘의 비교로도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사진 출처: 다음 영화 '라라랜드')
영화를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영화의 엔딩은 참혹합니다.
개인적으로 마지막 재즈바에 앉아 하는 회상(?)의 장면은 눈물을 머금고 봤습니다.
초반부 회상은 마치 미아가 상상했고 기대했던 미래이고 후반부는 세바스찬의 미래같았습니다. 악기가 서로 대답하는 재즈 처럼 말이죠.
재즈의 매력은 실로 강력합니다.
많은 연주기법이 있지만 한마디로 비유하면 가장 현실을 잘 담은 음악 장르입니다.
즉흥 연주는 예측하기 힘든 우리의 삶같고, 악기가 서로 파트를 주고 받는 모습은 연인의 말싸움하는 모습을 담았고....이렇게 이야기하자면 한도 끝도 없겠네요.
마지막으로 저의 이 영화에 대한 감상평을 짧게 남기자면
' 청춘의 사랑을 닮은 재즈 영화 '
트리비아를 조금 이야기 해드리겠습니다.
(트리비아란 영화 뒷편 숨겨진 사소한 이야기들입니다.)
#존_레전드
-존 레전드는 피아니스트이자 가수입니다. 하지만 이번 영화의 역할을 위해 기타를 배웁니다.
#2015년_여름
- 이 영화는 4계절의 구성으로 진행합니다. 그 중 여름은 2015년 여름을 8주동안 촬영한 것입니다.
#코러스
- 영화의 코러스를 녹음한 스튜디오가 꽤나 유명한 곳입니다. singing in the rain,오즈의 마법사, 그 외 MGM뮤지컬을 녹음한 곳입니다.
#마고로비_윌스미스
- 이 영화의 주연인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은 모두 영화 Focus(2015) 작품에 캐스팅 되었지만 함께 떨어지고 그 역활은 우리의 할리퀸 마고로비와 윌스미스에게 주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 영화는 한국에서 찾아 보기 힘들었습니다...ㅋ)
#미아_엠마스톤_평행이론
- 영화 속 미아는 실제 엠마스톤의 과거를 닮았습니다. 영화 속 미아는 LA에 거주하며 대학에서 떨어지고 그의 꿈을 쫒습니다. 엠마스톤 또한 실제로 LA에서 생활하며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연기자의 꿈을 쫒았습니다.
#오디션_감독관
- 영화 속 미아의 오디션 장면에서 전화를 받는 등의 비호감 감독관은 라이언 고슬리의 실제 오디션 경험을 통해 이루어진 장면입니다.
#끝
#하트를 채워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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