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인동 2

서촌 오무사 ::: 아는 사람만 찾아 갈 수 있는

대림미술관에서 나오는길에 통인시장에서 기름떡복이를 먹고 찾아온 카페.옥인동 한구석, 아주 조용한 공간에 자리잡은 곳이다. 따스한 목재와 대비되는 차가운 대리석 꽃은 차분한 가게에 생기를 주어 텅빈 카페를 더욱 생기있게 만든다. 조명도 딱 맘에 드는 곳이라 저녁까지 있고싶어 지는 곳이다. 깔끔한 맛을 선호하는 아버지에겐 '벌꿀 레몬 말차' 너무 달지 않으면서도 달콤한 음료를 좋아하는 어머니는 '로얄 밀크티' 나는 지나치게 스모키하지도 않고 아주 약간의 산미를 갖춘 핸드드립을 골랐다.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호지차 맛이 나는 판나코타 같은 푸딩. 독일 주택을 닮은 오무사. 사실 이곳의 장점은 '고루 갖추었다'이다. SM의 마인드 처럼 이중에 하나는 맘에 들겠지 라는 생각이 든다.보통 개인 카페를 가면 커피류..

#EAT 2018.04.06

서촌 통인스윗 ::: 달지않고 부드럽게 서촌스러운

가족데이트를 마치고 지하철 타러가는 길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곳을 찾았다.평일 저녁 서촌은 너무나 고요했다. 그래도 거주지가 많아 북촌과 달리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 곳이다. 주말이면 줄줄이 기다리는 손님이 가득한 가게가 텅 비었다. 아버지 카드 찬스로 6개를 포장했다. 부모님 모두 달지않고 너무 부드럽다며 좋아하셨다. 원래 빵사가면 혼자 다 먹기 마련이었다.하지만 이번 에그타르트는 어른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 물론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좋아할 맛이다.너무 자극적인 단맛도 아니고 부드럽다. 매번 나오는 시간에 맞춰 가서 사먹어야 했던 집인데 평일 저녁은 역시나 너무 고요하다.

#EAT 2018.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