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

잠실 가배도(珈琲島)::: 석촌호수 옆에 떠오른 커피의 섬

대구에서 올라온 동생이 카페투어를 부탁했다.가장 먼저 잠실 가배도를 데려갔다. 사실 가배도를 찾는 것부터 일이다. 카페 좀 찾아보신 분들은 지도를 찾아 갔는데도 없다면 바로 지하나 2층을 확인하기 마련이다.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로 2층으로 올라갔다. 평일 오후 2시임에도 불구하고 대기를 했다.앞에 딱 한팀이라 기다렸다. 가배도의 인테리어는 충격적이었다. 여기만 보면 아주 잘나가는 일식집. 일본 감성이 묻어난다. 사실 이곳은 햇살이 비추는날 와야한다. 특히 빛과 그림자의 조화가 좋기때문이다. 사진을 찍는 사이에 등장한 음료와 간단한 점심 간식. 나무 프레임이 예쁜 그림자를 만든다. 이걸 보려고 온다.하지만 해가 건물에 가리는 순간 볼수 없으니 점심에 서둘러 다녀오시길 추천한다. 진득한 플랫화이트는 아껴먹어야..

#EAT 2018.04.03

홍대 서울라이츠(SEOULITES) ::: 파리엔 '파리지앵', 서울엔 '서울라이츠'

신년회 모임으로 다녀온 칵테일 바를 이제야 포스팅한다. 젊은 사장님이 설명해 주셔서 처음으로 알게된 단어 '서울라이츠' 영어로 '서울라이츠(Seoulites)'는 서울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참고로 이하이의 앨범명으로 사용된 단어이지만 아직 사람들이 잘 모른다. 작은 가게에 걸맞는 귀여운 갤러리도 함께 있다. 공연,전시,사진 등의 문화정보를 공유하는 것으로 이미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듯 하다. 조용해서 편했다. 모던하기보단 따스한 분위기 '쿠바리브레' '진토닉' 마무리는 좋은 술로 해야 한다. 자취방에 두고싶은 탐나는 소파로다.

#EAT 2018.03.31

원주 뮤지엄 산 ::: 당신이 당일치기로 도심을 떠나고 싶을 때

건축의 매력을 처음 알게 된건 어느 책을 읽으면서다.서양 건축가의 공간에 대한 정의를 알고 부터 였다. 그리고 이번에 제주도 수풍석 미술관에서 이타미 준의 작품을 보고 그 매력에 빠져들었다.그리고 서울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올 만한 거리에 비슷한 곳이 있다는 선배의 연락을 받았다. 원주 뮤지엄 산은 오크밸리라는 골프장 옆에 위치해있다.최근 제네시스의 광고를 촬영한 곳임을 단번에 입구에서 알수 있었다. 뒤늦은 포스팅이지만더운 여름이었지만 실내가 쾌적해 행복했다. 요즘 처럼 날이 좋은 가을 날이라면 야외 테라스에서 브런치를 즐기기에도 좋은 곳이다. 원주에서만 보여줄 수 있는 뷰. 미술관이 너무나 넓다.종이 박물관에서 시작한다. 종이가 어떻게 제작되고 사용되었는지 3가지 의미로 보여준다. 제지 기술의 발전도 함께..

카테고리 없음 2017.09.24

[삼각지/맛집] 원대구탕 - 전날 회식 후 찾게 되는 속 시원한 매운탕집

오래간만에 해장하러 다녀왔습니다.사실 술은 안먹었지만... 이전에 회사에서 사무보조로 일할때 자주가던 대구탕 집에 다녀왔습니다. 길이 조금 복잡하고골목에 있어서 찾기 힘드실수도 있습니다. 2년만에 찾아온 가게인데문앞에 블루리본도 붙었더라구요. 가격은 8000원으로 부담스럽지 않죠! 소주가 생각나는 비주얼이죠.매운탕인 만큼 졸여가며 즐겨주시면 됩니다.가장 먼저 미나리 부터 즐겨주시면 되구요.강조하지만 미나리는 리필됩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밥까지 비벼먹으면 끝! 사실 매운탕 드실때 공기밥 시켜드시는것도 좋지만그럼 금방 배부르답니다.생각보다 대구 살도 많고 고니도 많아서 말이죠. 가장 추천드리는 방법은그냥 처음에 매운탕 자체로 즐기시다가밥 비벼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비빌때 반전으로 무말랭이도 넣어주셔서식감도 ..

#EAT 2015.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