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는 이미 8년 전부터였다. 아마 그럴거다.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니까,대학생 2학년이 되어서 처음으로 혼자 해외여행을 계획하기 시작한게 대학생이 되기전까진 용돈을 항상 쪼개서 은행에 저금해두고 대학생이 되어 1학년때는 공부에 미쳐서 책만 바라보고 가끔 술을 마셨다. 나도 왜 1학년때 놀지않았는지는 모르겟다. 아무래도 대학에대한 스스로에 대한 자격지심이었는지 여기서라도 1등을 해보고 싶었다. 추가합격으로 나를 입학시킨 입학처장에게 빅엿을 먹이고 싶었기도 했다. 그리고 2학년으로 넘어가던 1학년 겨울방학 처음으로 선배가 하던 알바를 물려받아서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용돈보다는 확실히 많은 돈을 벌수 있었다. 한달 40만원으로 휴대폰요금과 식비,그리고 지하철 요금을 내다보면 내 용돈은 항상 바닥을 기어가곤했..